본문내용
서 타인의 삶까지 짊어지는 게 너무 두렵다. 아마도 이 두려움이 사람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겠지. 내가 타인의 삶을 짊어지고 있었다면 우울증이 있다고 해도 회사를 그렇게 쉽게 그만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때로는 두려움이 인간을 인간답게 지켜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도, 괴로운 삶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생의 부담에서부터 해방되기를 꿈꾼다. 한때 나는 배우자가 돈을 벌지 않더라도 내가 돈을 벌면 되고, 적은 돈으로나마 살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모든 기능이 예전보다 둔화되면서부터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사람을 선호하게 됐다. 누군가의 존재만으로 살아갈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지금의 나는 아무래도 혼자인 게 어울리는 사람인 거 같다.
하지만 나는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도, 괴로운 삶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생의 부담에서부터 해방되기를 꿈꾼다. 한때 나는 배우자가 돈을 벌지 않더라도 내가 돈을 벌면 되고, 적은 돈으로나마 살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모든 기능이 예전보다 둔화되면서부터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사람을 선호하게 됐다. 누군가의 존재만으로 살아갈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지금의 나는 아무래도 혼자인 게 어울리는 사람인 거 같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