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양귀자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
2.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1) 작가의 의도
2) 작품의 내용
3) 독자의 반응
4) 출판 당시의 사회적 상황
3. 시사점
Ⅲ. 결론
참고문헌
Ⅱ. 본론
1. 양귀자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
2.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1) 작가의 의도
2) 작품의 내용
3) 독자의 반응
4) 출판 당시의 사회적 상황
3. 시사점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라』 와 같은 여성소설의 대중적 성공은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의 담론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전술했듯이 소설들의 대중적 인기는 두 소설 다 연극,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데 서도 잘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양귀자의 변모는 거의 극적이다. 미시적이고 일상적인 소시민의 삶 속에서 거대한 역사의 편린을 발견하여,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던 대표적 리얼리스트 양귀자는『원미동 사람들』로 유명하다. 80년대 국가의 폭력으로부터 억압받고 소외되었던 도시 서민의 삶을, 원미동이라는 특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일종의풍속화처럼 묘사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미시적 역사를 증언했던 작가가 바로 그녀다. 일상성과 역사의 조화로운 결합은 80년대의 민족, 민중, 노동문학의 거대담론과 이념의 충만함 속에서 양귀자 특유의 필체가 돋보이던 작품 세계를 이루기도 했다. 구모룡이 과잉된 전망이나 전망부재의 둔감함을 넘어서는 구체성의 획득이라며 양귀자 소설의 미덕을 상찬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이념으로 인해 정치적인 성향이 강하고 역사의식이 편만한 시대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일상성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던 작가는, 90년대를 지나면서 글쓰기 방식에 있어 뚜렷한 변모 양상을 보여준다.
90년대 이후 변모된 소설에서, 양귀자는 가부장제 하 남성의 폭력과 억압 속에서 고통 받고 억눌려 있던 여성 문제와 현실을 폭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오히려 여성의 대변인으로서 남성의 권력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녀는 이제 마치 여성 전사가 된 듯이 여성해방운동의 최전방에서 남성을 공격한다.
태어나자마자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한국의 사회구조에 작가는 경각심을 일깨운다.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고 소유하려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등하게 여성에게도 권력과 힘이 주어진다면, 남성 역시도 나약한 존재이고 여성에게 순종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소설이 발표된 90년대는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여성도 경제력을 갖게 되어 서서히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게 되었으며, 가정에서도그 권한이 강화되기에 이른다. 그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는 여전히 여성을 사회의 주변인으로 소외시켰으며, 그로인해 여성들은 자신들이 받은 교육과 현실의 이질감 속에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양귀자는 이전의 작품과는 전혀 새로운 여성해방 소설을 조심스럽게 출판한다. 제목에서 부터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가득한 이 소설은 여성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었고, 여성독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양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군에 합류한다.
3. 시사점
이 작품에서 주인공과 대면하는 남성, 심지어 아버지부터 모든 남성은 강민주의 공격 대상이 된다. 자칫 위험한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는 작가에게 페미니즘의 극적인 장치로써 필연적인 선택임을 감안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주인공으로부터 부당한 억압과 폭력, 그리고 회유의 반복 끝에 마침내 백승하는 과거에 여성이 체념과 순응의 모습을 보이듯이 체념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가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남성은 단지 물리적 힘이 있었기 때문에 여성을 함부로 다룰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여성의 희생이 지금의 남성 중심적 구조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다. 양귀자의 이 작품은 ‘페미니즘’의 작품으로도 생소하고 자극적이기까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남녀차별의 행태를 비판하고 동시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는 충분할 만큼 충격적인 작품이다. 분명히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 페미니즘의 계보에 속하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신세계를 개척한 사람에게 영광이 주어지듯 페미니즘으로 향한 신선한 일탈과 획기적 시도는 전문 독자들과 많은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게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 반하는 혹평도 동시에 감수해야 했다. 이전의 리얼리즘적 방식 대신에 시도한 새로운 글쓰기와 작가적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경험은 여성의 욕망을 형상화하고 대중의 시선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으나, 이전 시대에 누렸던 작가의 명성에 흠집을 내기에도 충분했던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양귀자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이 대중적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작가의 의도, 작품의 내용, 독자의 반응, 출판 당시의 사회적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토대로 논의해 보았다. 간단히 말해 페미니즘의 대중화라고 불러도 좋을 이러한 현상 이면에는 80년대 이후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로 대거 진출하기 시작한 젊은 여성독자들의 강력한 지지가 뒷받침 되고 있다. 남성중심 사회에서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억압받고 차별받았던 여성들은 페미니즘문학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된다. 80년대 내내 굴곡 많았던 한국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이나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주제로 한 리얼리즘 소설들이 주로 남성작가들에 의해 씌어져 한국 소설사의 한 획을 그었다면, 90년대는 바로 여성작가들의 페미니즘소설과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대부분의 여성작가들은 대개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0대 연령의 작가들로서 비슷한 세대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문제들을 소설에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그 중 공지영, 신경숙, 은희경, 양귀자등은 90년대 베스트셀러 작가군을 형성한 대표적 여성 작가들이다.
참고문헌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살림, 1992.
김창룡·박태상, 『국문학연습』,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4.
박태상, 『국문학연습 워크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5.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쓰다, 2019.
김미현, 『한국 여성 소설과 페미니즘』, 신구문화사, 1996.
윤병로, 『한국 근현대문학사』, 명문당, 2003.
민혜숙, 「1990년대 한국소설의 불안의식 연구」,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3.
김양선김은하, 「양귀자의『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에 이르는 길」, 『여성과 사회』, 창작과 비평사, 1993.
90년대 이후 변모된 소설에서, 양귀자는 가부장제 하 남성의 폭력과 억압 속에서 고통 받고 억눌려 있던 여성 문제와 현실을 폭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오히려 여성의 대변인으로서 남성의 권력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녀는 이제 마치 여성 전사가 된 듯이 여성해방운동의 최전방에서 남성을 공격한다.
태어나자마자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한국의 사회구조에 작가는 경각심을 일깨운다.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고 소유하려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등하게 여성에게도 권력과 힘이 주어진다면, 남성 역시도 나약한 존재이고 여성에게 순종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소설이 발표된 90년대는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여성도 경제력을 갖게 되어 서서히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게 되었으며, 가정에서도그 권한이 강화되기에 이른다. 그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는 여전히 여성을 사회의 주변인으로 소외시켰으며, 그로인해 여성들은 자신들이 받은 교육과 현실의 이질감 속에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양귀자는 이전의 작품과는 전혀 새로운 여성해방 소설을 조심스럽게 출판한다. 제목에서 부터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가득한 이 소설은 여성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었고, 여성독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양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군에 합류한다.
3. 시사점
이 작품에서 주인공과 대면하는 남성, 심지어 아버지부터 모든 남성은 강민주의 공격 대상이 된다. 자칫 위험한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는 작가에게 페미니즘의 극적인 장치로써 필연적인 선택임을 감안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주인공으로부터 부당한 억압과 폭력, 그리고 회유의 반복 끝에 마침내 백승하는 과거에 여성이 체념과 순응의 모습을 보이듯이 체념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가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남성은 단지 물리적 힘이 있었기 때문에 여성을 함부로 다룰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여성의 희생이 지금의 남성 중심적 구조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다. 양귀자의 이 작품은 ‘페미니즘’의 작품으로도 생소하고 자극적이기까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남녀차별의 행태를 비판하고 동시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는 충분할 만큼 충격적인 작품이다. 분명히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 페미니즘의 계보에 속하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신세계를 개척한 사람에게 영광이 주어지듯 페미니즘으로 향한 신선한 일탈과 획기적 시도는 전문 독자들과 많은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게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 반하는 혹평도 동시에 감수해야 했다. 이전의 리얼리즘적 방식 대신에 시도한 새로운 글쓰기와 작가적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경험은 여성의 욕망을 형상화하고 대중의 시선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으나, 이전 시대에 누렸던 작가의 명성에 흠집을 내기에도 충분했던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양귀자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이 대중적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작가의 의도, 작품의 내용, 독자의 반응, 출판 당시의 사회적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토대로 논의해 보았다. 간단히 말해 페미니즘의 대중화라고 불러도 좋을 이러한 현상 이면에는 80년대 이후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로 대거 진출하기 시작한 젊은 여성독자들의 강력한 지지가 뒷받침 되고 있다. 남성중심 사회에서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억압받고 차별받았던 여성들은 페미니즘문학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된다. 80년대 내내 굴곡 많았던 한국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이나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주제로 한 리얼리즘 소설들이 주로 남성작가들에 의해 씌어져 한국 소설사의 한 획을 그었다면, 90년대는 바로 여성작가들의 페미니즘소설과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대부분의 여성작가들은 대개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0대 연령의 작가들로서 비슷한 세대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문제들을 소설에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그 중 공지영, 신경숙, 은희경, 양귀자등은 90년대 베스트셀러 작가군을 형성한 대표적 여성 작가들이다.
참고문헌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살림, 1992.
김창룡·박태상, 『국문학연습』,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4.
박태상, 『국문학연습 워크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5.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쓰다, 2019.
김미현, 『한국 여성 소설과 페미니즘』, 신구문화사, 1996.
윤병로, 『한국 근현대문학사』, 명문당, 2003.
민혜숙, 「1990년대 한국소설의 불안의식 연구」,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3.
김양선김은하, 「양귀자의『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에 이르는 길」, 『여성과 사회』, 창작과 비평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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