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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이야기했다가 주연이 자신을 모욕하자 변호를 그만둬버렸고, 이후 학교폭력 트라우마로 주연에게 부정적인 국선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를 찾아간 서은이 엄마는 서은이에게 좋은 것들을 선물해줘서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왜 자신의 딸에게 그랬냐며 울분을 토로한다. 이 울분은 어디로 가야 맞는 걸까? 그 대상이 주연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은이 엄마가 사과를 받아야 할 대상은, 서러운 울음을 터뜨리며 울분을 쏟아내야 할 대상은 주연이가 아니다. 서은이 엄마는 아무에게나 그러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딸을 죽게 만든 원인에 대해 그러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니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누구도 신이 될 수 없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할 수 없다.
모든 게 안타깝다. 소설 안의 일이라고 하지만 마치 꼭 서은이와 주연이라는 아이가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읽었다. 무명씨인 목격자에게도 이름이 있고 스토리가 있었다면 아마 더 많이 이입하면서 읽었을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안타깝다. 이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안타깝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청소년 도서 2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모든 게 안타깝다. 소설 안의 일이라고 하지만 마치 꼭 서은이와 주연이라는 아이가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읽었다. 무명씨인 목격자에게도 이름이 있고 스토리가 있었다면 아마 더 많이 이입하면서 읽었을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안타깝다. 이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안타깝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청소년 도서 2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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