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작가소개
본론
줄거리
고리오영감의 시대상과 돈
시사점 및 결론
작가소개
본론
줄거리
고리오영감의 시대상과 돈
시사점 및 결론
본문내용
비중 약화는 그때까지 토지 소유권을 기반으로 하는 귀족 계급의 경제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귀족계급의 경제적 붕괴는 불가피한 결과이다. 사회의 지배계급으로 군림해 온 귀족층에서는 경제적 붕괴가 사회적 지배력 약화, 정치적 붕괴로 이어진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가난한 귀족계급으로서 사회 지배계층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보다 강력한 경제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은 고리오 영감의 두 딸의 결혼에서도 드러난다. 두 딸이 갖고 있는 많은 돈이 그들의 의사에 따라 귀족계급과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르주아계급의 경제적 우위가 귀족계급의 전통적 우위에 도달했음을 증명하고 귀족계급은 전통사회의 가치를 견지하며 그 사회의 지배계급으로서의 우월성을 견지하면서 부르주아사회의 물질적 가치를 받아들이고 자기모순에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고리오 영감’속에서의 자본
결혼 제도와 돈
1830년경 프랑스 사회에서 부르주아 계급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고 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고리오 영감’에서는 부르주아 계급을 대표하는 고리오 영감이 혁명 전에는 단순한 면화 노동자에 불과했으나 대혁명으로 희생된 1793년 주인집 사업을 인수해 당시 사회적 상황과 우수한 사업 수완 덕분에 부를 축적한 고리오 영감 는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사회 진출의 길을 모색한다.
이 일은 사랑하는 두 딸을 상류사회로 진입시켜 명실상부한 신분의 상승을 이루게 되는 일이다. 즉, 돈이 필요한 귀족과 결혼함으로써 남편의 높은 지위를 공유하는 것이다. 돈은 법률이나 정치뿐만 아니라 관습도 지배한다. 돈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이 결혼 제도이다. 아름다운 여성조차 황금이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지참금이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지참금이 없으면 아무리 젊고 예쁜 여자라도 주목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부르주아 계급이 권력을 잡으려다 계급 모순을 더한 이 시대에 돈이 가장 중요한 사회적 권력이 됐다. 이 점은 \'골리오 영감\'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확립되어 있다. 부자였던 고리오 영감는 무일푼으로 돌아가면서 “돈이 바로 인생이야,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고 외친다. 이러한 사회는 절대적인 돈의 신봉자인 고리오 영감이 자신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사위에게 돈을 주고 결혼한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고리오 영감의 생활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고리오 영감은 생전에 돈만으로 인간관계를 구축하려 했다. 다음으로 고리오 영감의 삶은 열정적이고 과도한 부성애와 그 부성애의 잘못된 결과의 과정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지배하는 돈과 물질적 가치만을 중시하는 잘못된 교육이 가져오는 삶의 비극적 사례다. 발로크는 고리오 영감을 통해 황금만능주의와 부도덕이 사회에 가져올 혹독한 진실의 문제를 제기한다.
바케르 하숙집
물질적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는 건전해야 할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계를 건전하지 못하다는 부정적 성격을 띠고 있다. 황금 만능의 물질적 가치관이 개인주의와 결합하면서 사회 윤리 질서가 파괴되고 정신적 타락과 인간성 결여라는 극단적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바케르 하숙집를 거점으로 하는 인물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런 인간성과 갈등의 전형이다. 바케르의 하숙집 외관조차 사회적 타락과 인간성 결여를 강조하듯 저지대 끝에 자리 잡고 있다. 하숙인은 서로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생활하고 있다. 이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정신적 타락으로 인한 인간성 결여다. 물질적 가치는 현대 사회와 도덕을 지배하고 인간 관계를 파괴한다. 부는 인간의 마음을 관통하고 인간의 의식을 지배한다. 발로크은 물질적 가치관을 가진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표현하고 있다.
시사점 및 결론
돈의 궁극적 효과, 돈이 가져올 황폐함, 결과적으로 인간관계를 망치는 특징을 결코 숨기지 않는다. 경찰로부터 3000프랑을 받는 미치노, 돈 때문에 어머니와 여동생과 떨어져 사는 빅토린의 오빠, 하층 계급 크리스토프와 실비의 눈에 좋고 나쁜 사람의 기준의 척도는 돈을 주느냐 주지 않는냐 라는 점 뿐이라는 것들에서 물질적인 관계로만 이해할 수 있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가득한 사회다. 그것은 인간은 결코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광범위한 배금주의는 모든 계층에 침투하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돈의 노예로 만들었다.
1835년 완성된 고리오 영감은 1819년경 파리의 한 하숙집을 배경으로 부와 출세를 꿈꾸는 러스티냐크,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반인륜적 방식으로 투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믿는 보트랭, 그리고 두 딸을 위해 헌신했지만 딸의 푸대접과 무관심 속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고리오 영감 등 다양한 대표적 인물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인물을 통해 발자크은 약육강식의 원리에 오염된 근대사회의 폭력적인 모습과 이기주의, 그리고 책략과 혼란이 만연한 인류사회의 타락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사랑의 왜곡과 파괴를 여실히 보여준다. 단순하고 맹목적인 사랑 때문에 희생된 배신당한 부성애의 상징이라는 뜻이다.
고리오 영감는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임종에 오지 않는 딸들을 보며 비로소 돈의 의미를 깨닫는다. 결국 그는 돈으로 가장 불행하게 된 사람이다. 이처럼 발로크은 이 작품에서 19세기 자신의 세기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돈의 힘, 부패한 사회, 인간관계의 왜곡을 간접적 또는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발자크는‘고리오 영감’를 통해 19세기 자신이 살던 프랑스 사회공간과 사회계층의 갈등, 돈에 좌우되는 다양한 사회 묘사를 그렸다.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지도를 그린 고리오 영감은 19세기 프랑스 역사를 계승하고 기록비서로서의 역할을 다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Arnold Hauser, 백낙청·염무웅 (역),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 (서울 : ㈜창작과 비평사, 2002)
김중현, 『발작생애와 작품세계』 (건국대학교출판부, 1995)
김화영, 『발자크와 플로베르』 (서울 : 고려대학교 출판부,2000)
Balzac, Le Pere Goriot, Paris, le livere de poche, 1961
소설‘고리오 영감’속에서의 자본
결혼 제도와 돈
1830년경 프랑스 사회에서 부르주아 계급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고 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고리오 영감’에서는 부르주아 계급을 대표하는 고리오 영감이 혁명 전에는 단순한 면화 노동자에 불과했으나 대혁명으로 희생된 1793년 주인집 사업을 인수해 당시 사회적 상황과 우수한 사업 수완 덕분에 부를 축적한 고리오 영감 는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사회 진출의 길을 모색한다.
이 일은 사랑하는 두 딸을 상류사회로 진입시켜 명실상부한 신분의 상승을 이루게 되는 일이다. 즉, 돈이 필요한 귀족과 결혼함으로써 남편의 높은 지위를 공유하는 것이다. 돈은 법률이나 정치뿐만 아니라 관습도 지배한다. 돈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이 결혼 제도이다. 아름다운 여성조차 황금이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지참금이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지참금이 없으면 아무리 젊고 예쁜 여자라도 주목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부르주아 계급이 권력을 잡으려다 계급 모순을 더한 이 시대에 돈이 가장 중요한 사회적 권력이 됐다. 이 점은 \'골리오 영감\'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확립되어 있다. 부자였던 고리오 영감는 무일푼으로 돌아가면서 “돈이 바로 인생이야,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고 외친다. 이러한 사회는 절대적인 돈의 신봉자인 고리오 영감이 자신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사위에게 돈을 주고 결혼한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고리오 영감의 생활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고리오 영감은 생전에 돈만으로 인간관계를 구축하려 했다. 다음으로 고리오 영감의 삶은 열정적이고 과도한 부성애와 그 부성애의 잘못된 결과의 과정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지배하는 돈과 물질적 가치만을 중시하는 잘못된 교육이 가져오는 삶의 비극적 사례다. 발로크는 고리오 영감을 통해 황금만능주의와 부도덕이 사회에 가져올 혹독한 진실의 문제를 제기한다.
바케르 하숙집
물질적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는 건전해야 할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계를 건전하지 못하다는 부정적 성격을 띠고 있다. 황금 만능의 물질적 가치관이 개인주의와 결합하면서 사회 윤리 질서가 파괴되고 정신적 타락과 인간성 결여라는 극단적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바케르 하숙집를 거점으로 하는 인물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런 인간성과 갈등의 전형이다. 바케르의 하숙집 외관조차 사회적 타락과 인간성 결여를 강조하듯 저지대 끝에 자리 잡고 있다. 하숙인은 서로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생활하고 있다. 이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정신적 타락으로 인한 인간성 결여다. 물질적 가치는 현대 사회와 도덕을 지배하고 인간 관계를 파괴한다. 부는 인간의 마음을 관통하고 인간의 의식을 지배한다. 발로크은 물질적 가치관을 가진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표현하고 있다.
시사점 및 결론
돈의 궁극적 효과, 돈이 가져올 황폐함, 결과적으로 인간관계를 망치는 특징을 결코 숨기지 않는다. 경찰로부터 3000프랑을 받는 미치노, 돈 때문에 어머니와 여동생과 떨어져 사는 빅토린의 오빠, 하층 계급 크리스토프와 실비의 눈에 좋고 나쁜 사람의 기준의 척도는 돈을 주느냐 주지 않는냐 라는 점 뿐이라는 것들에서 물질적인 관계로만 이해할 수 있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가득한 사회다. 그것은 인간은 결코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광범위한 배금주의는 모든 계층에 침투하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돈의 노예로 만들었다.
1835년 완성된 고리오 영감은 1819년경 파리의 한 하숙집을 배경으로 부와 출세를 꿈꾸는 러스티냐크,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반인륜적 방식으로 투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믿는 보트랭, 그리고 두 딸을 위해 헌신했지만 딸의 푸대접과 무관심 속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고리오 영감 등 다양한 대표적 인물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인물을 통해 발자크은 약육강식의 원리에 오염된 근대사회의 폭력적인 모습과 이기주의, 그리고 책략과 혼란이 만연한 인류사회의 타락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사랑의 왜곡과 파괴를 여실히 보여준다. 단순하고 맹목적인 사랑 때문에 희생된 배신당한 부성애의 상징이라는 뜻이다.
고리오 영감는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임종에 오지 않는 딸들을 보며 비로소 돈의 의미를 깨닫는다. 결국 그는 돈으로 가장 불행하게 된 사람이다. 이처럼 발로크은 이 작품에서 19세기 자신의 세기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돈의 힘, 부패한 사회, 인간관계의 왜곡을 간접적 또는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발자크는‘고리오 영감’를 통해 19세기 자신이 살던 프랑스 사회공간과 사회계층의 갈등, 돈에 좌우되는 다양한 사회 묘사를 그렸다.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지도를 그린 고리오 영감은 19세기 프랑스 역사를 계승하고 기록비서로서의 역할을 다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Arnold Hauser, 백낙청·염무웅 (역),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 (서울 : ㈜창작과 비평사, 2002)
김중현, 『발작생애와 작품세계』 (건국대학교출판부, 1995)
김화영, 『발자크와 플로베르』 (서울 : 고려대학교 출판부,2000)
Balzac, Le Pere Goriot, Paris, le livere de poche,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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