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문_음악사에 관련된 감상문 글쓰기

소개글

음악 감상문_음악사에 관련된 감상문 글쓰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1.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
2. 소프라노 이명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3. 테너 정호윤, <생명의 양식>
4. 브람스 교향곡 4번 1악장(Brahms: Symphony No. 4 in E Minor)
5. 샤를 구노(C. Gounod), 오페라 <아! 용서하소서(Parce Domine)>
6. 스테판 아담스, 거룩한 성(The holy city)
7. 멘델스존 교향곡 5번 종교개혁 4악장
8. 우효원 칸타타
9. 승전가(Battle Hymm of the Republic)
마치며

본문내용

합창을 불렀다. 경쾌한 피아노로 <시토스>가 시작을 알리며 성가대의 합창이 이어진다. 이에 현악기와 관악기 파트들이 더해지면서 평화로운 느낌이 든다. 숲 속에서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는 듯 온화한 감정이 들게 하고 그 햇살이 매우 따사로워서 하늘의 축복을 온 힘으로 받아내는 것 같은 기쁨마저 든다. 곡이 계속 되며 남성들의 힘 있고 커다란 목소리가 그 경건함과 웅장함을 이끌어낸다.
그 뒤로 이어지는 한국 느낌의 합창곡은 연주와 합창 두 영역이 모두 굉장히 화려하다. 민요 같기도 하고 타령 같기도 한 리듬으로 부르는 이 음악은 팀파니의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서양의 클래식 악기들로 한국의 느낌을 끌어내는 것이 매우 아름답고 독특하다. 중간에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구 연주를 함께 하며 한국적 특징을 눈으로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세 번째 곡은 긴장감이 흐르는 느낌에서 시작한다. 현악기들이 바쁘게 각자의 음을 연주하며, 그와 맞추어 합창단이 노래를 부른다. 굉장히 웅장하고 장엄한 서사를 보여준다. 모든 구간이 빠르게 연주되며 크고 화려하다. 베이스나 타악기들의 낮은 음들은 매우 크게 연주하고 합창단의 목소리들은 줄어들었다 커졌다를 반복하며 그 긴장감을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마지막 부분, 긴장감을 유도하는 잔잔한 연주와 점점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부분은 숭고함마저 이끌어낸다. 모든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장엄하게 들렸다. 음악회를 마무리하는 곡으로 그 구성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였다.
9. 승전가(Battle Hymm of the Republic)
이 음악회에서 앵콜곡으로 연주된 <승전가>는 ‘존 윌리엄 스테페’가 원곡자이다. 크리스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들어본 적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 <승전가>는 그만큼 많은 대중에 불려 졌고, 연주되었고, 사랑받은 찬양곡이다. 때론 찬양곡으로, 때로는 군가로, 응원가로 불려 졌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는 전투에서 승리한 군대가 승리를 알리며 부르는 노래인 <승전가>이다. 이 곡의 장엄함과 도전적인 뉘앙스가 교회에서 널리 불려질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장엄함과 동시에 흥겹다. 승리한 군인들이 위풍당당하게 노래하며 오는 듯하다. 관악기로 승전보를 울리는 나팔 소리를 표현하고, 박진감 있는 악기들은 군인들과 걸음소리, 빠르고 경쾌한 말발굽 소리로 들려온다. 신앙에 대한 동기 부여, 사기를 증진시킬 만큼 경쾌하고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박자와 성가대의 목소리가 들린다.
마치며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연주된 이 아펜젤러 120주기 추모 음악회는 실제로 ‘예술의 전당’과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높은 완성도와 구성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 많은 명곡을 남긴 브람스, 멘델스존, 베르디 등과 같은 작곡가들이 당시의 성경, 종교적 상황에서 예술적인 영감을 얻었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아름다운 클래식이 종교음악일 수도 있고, 종교적으로 여러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키워드

독후감,   감상문,   서평,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