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시대의 영웅들을 적어 놓은 두 경전의 내용을 비꼬아 이야기하기보다 사회적인 모습에 비추어 이야기를 해보면 그들이 행한 행동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적었다. 반란을 일으키는 부분도 시대적인 정황에서는 합리화가 될 수 있지만,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비 인륜에 배반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살인하는 부분도 합리화가 될 수 없는데 그것 또한 합리시킨 부분을 볼 때는 소리 없는 공포를 느끼기도 했다. 잘 쓰인 경전이라도 이렇게 다른 관점으로 보는 생각의 문을 열어두고 지내야겠다. 이 책 속은 수호전과 삼국지 말고도 여럿의 경전의 이야기들도 있었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읽으면서 원전을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또 중국 책이 아니더라고 우리의 고전들도 무조건 옳으면 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면도 찾아보는 시견이 길러야 하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와 수호지를 다른 해석으로 말하는 저자의 생각에 나도 다시 또 다른 관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고전 같은 경우 좋은 면만 보려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비판적인 생각과 현실의 우리 시점과도 비교해 본다면 고전을 읽는 재미가 다시 생겨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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