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이해 자서전 한 부분 작성 - 연보 중 일부 시기 혹은 주제를 선택, 제목을 단 후 자유롭게 서술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한국사의 이해 자서전 한 부분 작성 - 연보 중 일부 시기 혹은 주제를 선택, 제목을 단 후 자유롭게 서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만 나설수록 더 많이 다치게 될 뿐이었다. 배움의 터전이라던 학교는 감옥과 같은 공간으로 느껴졌다. 중학교 시절부터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벌어진 각종 폭력과 학대로 인해 그 시절의 나는 이미 지칠 대로 지쳐있었다. 구타가 계속되던 어느 날, 이 지옥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온전히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게 되었다.
고등학교 중퇴 이후 몇 년을 방황했다. 나의 잘못이 아닌 일로 궤도에서 이탈하게 된 것이었지만, 꽤 초조했던 당시의 나는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인 것처럼 느꼈다. 나이를 먹어가는데 친구들과 달리 학업을 계속하는 것도 아니었고, 일을 나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집에 민폐만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하지만 그 시기는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고 그동안 받아왔던 상처들을 회복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가족들은 모난 말 없이 나를 따뜻하게 품어줬다. 크게 엇나갈 수 있는 시기였지만 나를 품어준 가족 덕분에 자신을 추스를 수 있었다.
교육 현장에서의 폭력이 조금은 흐릿해질 무렵인 21살 되던 해에 나는 고등학교만큼은 꼭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단순히 남들은 다 하는 것은 나도 해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서 출발했다. 질려서 도망갈 법도 한데 아직 배움에 대한 환상이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2005년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무사히 수료하여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남들은 대학으로, 직장으로 나가는 시기였지만 더디더라도 이탈한 궤도를 차분하게 수복해 나간다는 데에 의의를 두었다. 물론 친구들과 만나면 열등감도 느껴졌고,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가슴 한편에 남아있었다.
현실적인 사정 때문에 곧바로 이어서 학업을 지속하지는 못했다. 고교 졸업 이후에는 군대를 다녀왔고, 이곳저곳에서 일을 해보기도 했다. 여러 가지 사회 경험을 쌓은 후에는 개인적인 사업도 조그맣게 시작했다. 작은 성공들을 이어가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내가 살아온 이 세상이 비록 처음부터 내가 원하고 선택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고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군 생활을 거쳐 사회생활까지 번번이 깨지고 부딪히는 것이 일상이었다. 내가 의도하지 않은, 그리고 나의 잘못이 아닌 일들로 많은 상처를 받아왔다. 폭력이 지배하는 야만의 세계를 견뎌보기도 했으며, 막다른 길이라고 느껴졌을 때는 잠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트랙을 벗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남들보다 조금 늦게 달린다고 하더라도 나의 궤도로 복귀해 다시금 공부를 손에 잡은 시간은 행복했다.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면 내가 나아가는 길에 차질이 없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따라서 20대 중반부터 언젠가는 대학 과정 또한 멋지게 마쳐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지난 2022년, 코로나 대유행의 막바지 시기에 나는 방송통신대학교에 지원해 입학하게 되었다.
  • 가격3,7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23.12.29
  • 저작시기202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3409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