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트렌드 코리아 2024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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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트렌드 코리아 2024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받는 사람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장애가 없더라도 누구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돌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에 돌봄이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의미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돌봄을 둘러싼 새로운 사회적·기술적 움직임을 \'돌봄 경제\'라고 명명하였다.
돌봄 경제는 누가 누구를 어떻게 돌보느냐를 기준으로 배려 돌봄·정서 돌봄·관계 돌봄이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배려 돌봄은 신체적 부족함을 돌보는 일을 기본으로 한다. 환자·장애인·영유아·어린이·고령자 등 혼자서는 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의 신체적 어려움을 챙겨줄 수 있는 돌봄을 말한다. 우리 사회가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분야다.
고령 환자와 영유아 돌봄도 이제 IT기술의 첨단 매칭 서비스로 더욱 확대되는 추세란다. 시니어 케어 스타트업 \'케어닥\'은 시니어의 주거 환경관리 및 정서 관리를 돕는 생활 돌봄 서비스와 전문 치료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회복을 돕는 방문 재활 운동 등으로 비즈니스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 국내최대의 베이비시터 매칭 서비스 ‘맘시터’는 앱을 활용해 양자 간 투명한 정보공개와 돌봄일지 작성, 돌봄 비 결제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아이 돌봄을 양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단다.
이른바 \'돌봄테크\'의 발달은 이제 사람과 기술을 거의 일대일로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인식 및 간호 서비스가 있는데,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돌봄을 수행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인공지능이 고령자에게 전화를 걸어 취침 상태, 건강 상태, 약 복용 여부, 안부 등 다양한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응답을 리포트 형식으로 자동 작성해 가족이나 의사에게 전달한다. 국내의 한 기업은 보행 보조기에 AI디바이스를 장착해 이용자의 움직임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가족이나 의사가 원거리에서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일본에서는 신체 움직임이 쉽지 않은 사람들의 배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실, 탈취 용춤, 방향제 시장 등의 기술 제품 비즈니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돌봄 경제의 두 번째 유형인 정서 돌봄은 신체적 불편함을 넘어 마음까지 세심하게 보듬는 돌봄이다. 약자를 일방적으로 돕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돌봐주는 것을 말한다.
요즘 20대 우울증 환자가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들은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진단받고 약물의 도움을 받고, 명상과 감사 일기를 쓰며,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마음의 회복을 추구한다.
고령자의 정서 돌봄도 중요하다. 노인 대상 주간 보호센터가 늘어나고 있는데, 고령자 입장에서는 또래를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아 즐겁고, 가족들은 출근·집안일·육아·여가활동 등 개인의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단다. 그리고 AI스피커를 통해 노인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효능감을 강화하는 방법은 이미 보편화됐다고 한다. 한밤중 뇌경색 증상을 보인 독거노인이 AI스피커에 \"살려줘\"라고 말하자 바로 119에 전화를 걸고 구급차를 불러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시니어들을 위한 반려 로봇도 있단다. \'효돌이\', \'효순이\'라고 불리는 이 인형은 7살 손주 컨셉의 인공지능 로봇이라는데 나는 이런 게 이미 나와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인형은 본체에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터치를 하면 음성으로 반응하는 방식이다. 주요 기능은 말벗이지만,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약 일정을 관리해주는 등 다각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 7월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효돌 인형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의 수는 약 7,500명에 달한다는 점이 나는 놀라웠다. 이미 사용 중이라니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나는 얼마 전 보았던 영화 <메간>에 나오는 로봇을 상상했으나 효돌은 그냥 인형같이 생겼다. 하지만 언젠가는 진짜 사람처럼 생긴 반려 로봇이 나오겠지?
돌봄 경제의 세 번째 유형인 관계 돌봄은 약자를 \'일방적으로\' 돕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돌봐주는 것을 말한다. 이제 보통 사람들의 일상도 돌봄의 대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무언가가 부족해서 채워주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은 인간으로서 서로 기대는 것이다.
어느 공공기관의 은둔형 외톨이 치유 프로그램에는 \'방정리\'가 있다고 한다. 은둔 청소년들과 대화로 상담을 하며 마음속의 응어리를 꺼내주는 것만이 아니라, 이들 방에 쌓인 쓰레기를 비워주는 것이다. 의류 형태로 만들어져 발달 장애인의 정서적 불안을 돌보는 스마트 조끼도 나왔다. 신체에 적절한 압력을 가해 부교감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누군가가 안아주는 듯 한 안정감을 주는 \'DTP\'효과를 이용한 의류다.
돌봄은 사람을 일으켜 세워 경제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로서, 돌봄 경제는 이제 엄청난 정책적·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지는 현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이슈가 될 것이란다. 2023년 들어 취업자 수가 증가한 분야는 \'보건 복지업\'이고 2023년 투자 유치 금액이 늘어난 기업들도 주로 돌봄 관련 생활 밀착형 스타트업이었다고 한다. 통계청에서는 보건 복지업의 취업자 수가 증가한 원인을 돌봄 수요의 증가라 보고 있다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돌봄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지 않을까?
전에 [트렌드 코리아 2022],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읽었을 때는 그래도 세상의 변화를 배우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왠지 새롭게 알아간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2024년의 트렌드를 예측 했다기보다 지금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대응책을 제시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알게 된 것들도 많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구경도 했으니 뭔지 모를 안도감 같은 것도 들고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끝으로 이 책을 만드느라 애쓴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키워드

  • 가격2,5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24.01.05
  • 저작시기2024.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3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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