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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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주회를 다녀와서
2. 연주회 티켓 첨부
3. 연주회 프로그램 첨부
1. 연주회를 다녀와서
2. 연주회 티켓 첨부
3. 연주회 프로그램 첨부
본문내용
심하면서 비장한 느낌의 반주가 이어졌다면, 제 11곡 ‘Mein!(나의 것!)’에서는 사랑을 확신하는 청년의 행복한 마음이 나타나며 모든 노래 중에서 가장 활기찬 반주가 연주되었다. 제14곡 ‘Der Jager(사냥꾼)’에서는 청년의 연적이자 경쟁자인 사냥꾼이 나타나면서 반주는 스타카토로 일관되며, 청년의 격렬해진 감정을 나타내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제15곡 ‘Eifersucht und Stolz(질투와 자랑)’에서 반주부는 여전히 시냇물을 나타냈지만, 전과 다르게 격해진 리듬이 청년의 질투심을 표현하는 듯하였다.
사실 아무런 설명 없이 곡을 들었더라면, 반주와 독일어로 된 독창을 공감 없이 듣기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듣고 곡을 들으니 슈베르트의 그 유연한 선율과 시와 음악의 뛰어난 연계성, 감성적 변화들을 느낄 수 있었다. 슈베르트는 남성 테너를 염두에 두고 이 연가곡집을 작곡했다고 한다. 하지만 청년을 중심으로 한 서사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한 단계 낮은 음역대인 바리톤에도 잘 어울려 바리톤 독창회에서도 잘 불려진다고 하였다. 조병욱 교수 역시 바리톤이다. 바리톤으로 가창 된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의 20곡은 더욱 진중하고, 무게감이 실린 느낌이어서 그런지 더욱 가슴 절절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겨우 31살의 짧은 인생을 살다간 슈베르트는 가난하고 매우 고달팠던 생애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베르트의 선율에는 이러한 그의 인생이 녹아있는 것 같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지만,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곡은 많지 않다. 그는 살아생전 998여곡을 작곡하였고 그중 교향곡, 실내악 같은 규모가 큰 작품도 다수 있지만 이러한 곡들은 대부분 구조적이지 못하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가곡에서만큼은 슈베르트가 독일 가곡의 완성자라고 할 만큼 그의 진가를 드러내며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것이다. 나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슈베르트의 수많은 가곡집 중 한 연가곡집을 들어보게 된 좋은 경험을 얻게 되었다. 슈베르트의 천여 개에 상당하는 곡 중 3분의 2가 가곡이라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슈베르트의 다른 가곡들도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찾아보니 <아베마리아>, <숭어>, <보리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가곡들도 슈베르트의 작품이었다. 현대 사회의 미디어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는 짤막한 동영상인 쇼츠가 유행하고 있으며, 유행가 역시 다수의 작곡가와 작사가가 공동으로 작업하여 최대한 상업적 이익을 올릴수 있는 노래가 유행이다. 요즘 나오는 가요들은 SNS의 쇼츠에 올리기 위한 한 구절에만 심혈을 기울여 제작되는 등 러닝타임이 짧을수록 소비가 잘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그 짧은 러닝타임과 같이 대중에게 잊혀지는 속도 역시 빠르다. 그러나 명작의 감동은 영원하다고 곡이 세상에 나온 지 약 200년이 흐른 지금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슈베르트의 가곡은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치유의 힘을 전해주고 있다.
2. 연주회 티켓 첨부
3. 연주회 프로그램 첨부
사실 아무런 설명 없이 곡을 들었더라면, 반주와 독일어로 된 독창을 공감 없이 듣기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듣고 곡을 들으니 슈베르트의 그 유연한 선율과 시와 음악의 뛰어난 연계성, 감성적 변화들을 느낄 수 있었다. 슈베르트는 남성 테너를 염두에 두고 이 연가곡집을 작곡했다고 한다. 하지만 청년을 중심으로 한 서사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한 단계 낮은 음역대인 바리톤에도 잘 어울려 바리톤 독창회에서도 잘 불려진다고 하였다. 조병욱 교수 역시 바리톤이다. 바리톤으로 가창 된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의 20곡은 더욱 진중하고, 무게감이 실린 느낌이어서 그런지 더욱 가슴 절절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겨우 31살의 짧은 인생을 살다간 슈베르트는 가난하고 매우 고달팠던 생애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베르트의 선율에는 이러한 그의 인생이 녹아있는 것 같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지만,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곡은 많지 않다. 그는 살아생전 998여곡을 작곡하였고 그중 교향곡, 실내악 같은 규모가 큰 작품도 다수 있지만 이러한 곡들은 대부분 구조적이지 못하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가곡에서만큼은 슈베르트가 독일 가곡의 완성자라고 할 만큼 그의 진가를 드러내며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것이다. 나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슈베르트의 수많은 가곡집 중 한 연가곡집을 들어보게 된 좋은 경험을 얻게 되었다. 슈베르트의 천여 개에 상당하는 곡 중 3분의 2가 가곡이라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슈베르트의 다른 가곡들도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찾아보니 <아베마리아>, <숭어>, <보리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가곡들도 슈베르트의 작품이었다. 현대 사회의 미디어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는 짤막한 동영상인 쇼츠가 유행하고 있으며, 유행가 역시 다수의 작곡가와 작사가가 공동으로 작업하여 최대한 상업적 이익을 올릴수 있는 노래가 유행이다. 요즘 나오는 가요들은 SNS의 쇼츠에 올리기 위한 한 구절에만 심혈을 기울여 제작되는 등 러닝타임이 짧을수록 소비가 잘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그 짧은 러닝타임과 같이 대중에게 잊혀지는 속도 역시 빠르다. 그러나 명작의 감동은 영원하다고 곡이 세상에 나온 지 약 200년이 흐른 지금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슈베르트의 가곡은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치유의 힘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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