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은 본질을 앞선다 19호실을 가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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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은 본질을 앞선다 19호실을 가다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 인형의 집을 나간 노라의 결말을 우리가 알수는 없겠지만, 수전은 자기가 가장 자기답다고 느꼈던 그 공간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평화로워보이는 중산층 가정의 빛좋은 개살구. 행복이라고 믿는것의 허망함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던 것같다. 결국 파멸의 씨앗은 우리 내면에 잉태되어 있다. 부부로서도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있지 못하고, 이상적이라고 믿는 삶의 방식만을 추구하게 되면, 결국 남편이 바람피고 자신이 배신당한 순간에서 조차 우아함과 지성미를 잃지 않으려고 내면을 속이게 되면, 결국 잃어버리는 것은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될 자시자신일 뿐이다. 좀더 솔직한 마음으로 다가갔으면 어땠을까. 괜찮다는 말로 속이고, 자신은 결코 이해받지 못하고 죽음을 택해야 된다면, 그 마음을 결국 누가 알아줄 수 있을까.

키워드

19호실,   실존,   중산층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