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사회불평등 레포트 흔들리는 교육 백년대계(百年大計) 고액 컨설팅에 의지하게 되다

소개글

[A+] 사회불평등 레포트 흔들리는 교육 백년대계(百年大計) 고액 컨설팅에 의지하게 되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교육 제도의 잦은 변화
Ⅱ. 교육 제도의 잦은 변화로 인한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 및 대처
Ⅲ. 고액 컨설팅의 증가 및 교육 불평등의 심화
Ⅳ. 결론

본문내용

다는 정부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학생부 기재항목 등을 대신 써주는 한 해 수천만 원짜리 입시 컨설팅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KBS NEWS [현장K]의 조사에 따르면, 한 컨설팅 업체의 1년 관리 비용은 무려 5천만 원에 이르며 3년 내내 컨설팅을 받게 될 시 1억 5천만원이 든다. 4년 전 60여 개였던 입시 컨설팅 학원은 올해 250여 개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의 대입개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고액 컨설팅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컨설팅에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고액 컨설팅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입학 전형이 다양하고, 정부의 고입 및 대입 정책이 수시로 변하고 있기에 이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고액 입시 컨설팅 또한 존재한다. 필자가 특히 강조하여 부당하다 주장하는 고액 컨설팅은 바로 이 입시 컨설팅이다. 정부의 교육 정책들이 진정성 없이 단기적으로, 정치적 표심을 얻기 위해서 개편된다면 그에 따른 혼란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겪게 된다. 이런 혼란 속에도 부유층 학생들은 고액 입시 컨설팅을 통해 매년 개편되는 교육 정책에 알맞게 빠르고 정확한 자료를 얻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2019년 8월 연구논문인 ‘배제의 법칙으로서의 입시제도: 사회적 계층 수준에 따른 대학 입시제도 인식 분석’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이 특정 계층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을 제기한 최율 한국교원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는 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금수저 전형’으로 간주하고 이런 개념을 확산시키는 건 서울의 중산층 이상 계층”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입시의 공정성이라는 게 워낙 개인의 경험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사회적 합의도 힘들어 현재로선 단기적인 대입개편 처방이 나와도 불만을 없애기 힘들 것”이라며 “제도가 바뀌면 이에 대한 ‘적응’이 빠른 건 상층이다. 개편 방식이 단기 처방으로 흐른다면 어떻게 바뀌든 상층이 더 이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즉, 최 교수의 “제도가 바뀌면 이에 대한 ‘적응’이 빠른 건 상층이다”라는 말은 제도가 빈번하게 바뀌면 바뀔수록 정확한 자료와 빠른 정보 수집이 가능한 상층이 더욱더 유리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저소득층 학생들은 수시로 변화하는 교육 정책의 속도에 더욱더 따라가기 힘들어지며, 인터넷의 불확실한 자료나 담임 교사의 한정적인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자 개편한 교육 정책이 일관성 없이 빈번히 변화하게 된다면 정보의 불균등을 통한 교육의 불평등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Ⅳ. 결론
누구나 만족하는 교육 정책은 있을 수 없다. 특히나 대입은 더 민감한 이해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그래서 현 대입제도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입 정책을 바꾸는 것이 능사여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보여준 너무 잦은 대입 정책의 변화 때문에 오히려 학부모는 사교육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학교의 경쟁력은 갈수록 저하되는 측면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기존에 있는 제도를 없애고 또 새로운 형태의 혼란을 만들다 보면 5년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그러므로 정부는 잦은 교육 및 대입 정책 변경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의 교육 정책 신뢰도를 약화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교육의 다양성 속에서 공교육을 어떻게 하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쯤 우리나라에서도 교육 및 대입 정책을 바꾸는 것이 능사가 아닌, 교육 백년대계에 걸맞게 신중히 교육 제도를 변화시켜 진정한 교육 평등을 이룩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키워드

사회불평등,   교육 백년대계,   교육 정책,   고액 컨설팅,   교육 불평등,   교육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