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관
Ⅱ. 1부 인지 혁명
Ⅲ. 2부 농업 혁명
Ⅳ. 3부 인류의 통합
Ⅴ. 4부 과학의 혁명
Ⅱ. 1부 인지 혁명
Ⅲ. 2부 농업 혁명
Ⅳ. 3부 인류의 통합
Ⅴ. 4부 과학의 혁명
본문내용
. 이것은 그 신자들이 요청받은 그대로를 실제로 행하는 역사상 최초의 종교다.
18. 끝없는 혁명
산업혁명을 통해 인류는 지구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세상이 호모 사피엔스의 필요에 맞게 변형되면서, 서식지는 파괴되고 종들은 멸종의 길을 걸었다. 가축화된 동물은 번성하고 그 외 동물들은 동물원이나 보호구역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생태계의 파괴는 종국에는 사피엔스의 멸망으로 귀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는 여전히 번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번성해 나갈 것이다. 다만 핵무기를 통한 스스로를 멸망의 길로 보내지 않는다면 말이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시간 체계가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산업혁명을 잘 보존하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분업화된 조립라인에 서로 정확하게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일을 해야 공장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증기기관차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그렇게 되자 사람들은 열차시간표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지역 간의 시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표준 시간표가 필요했고, 영국 사람들은 그 표준을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삼게 되었으며, 오늘날 기준 시간이 되었다.
자본주의가 성장하는 데는 많은 소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가족과 공동체는 스스로 이런 소비를 소화하기 때문에 이를 무너뜨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개인의 존중과 인권은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도 분명히 존재하며, 개인화 된 대중은 국가와 시장에 강력한 힘에 손쉽게 굴복하게 된다. 앞서 인지혁명에서 다루었듯이 사피엔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떼거리로 몰려가는 것으로 공동체의 힘이다. 산업혁명 이후 이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사피엔스의 강력한 무기도 같이 붕괴되어 버린 것이다.
사피엔스는 공동체가 붕괴 되면서 소외되고 우울한 상태가 된다. 이 상태를 계속 두면 문제가 되므로 그 대체재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역시 상상의 산물을 만들어 내게 된다. 바로 상상의 공동체로 그것은 바로 국민과 소비공동체이다. 국민은 국가가 만든 상상의 공동체, 소비공동체는 시장이 만든 상상의 공동체다. 소비지상주의와 민족주의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수백만 명의 모르는 사람들과 공동체에 속해 있으며, 모두가 공통의 과거, 공통의 관심사, 공통의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려고 애를 쓴다.
우리는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역사는 우리의 종말에 대해 아직 결정내리지 않았으며, 일련의 우연들이 우리를 어느 쪽으로도 굴러가게 만들 수 있다.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인류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통해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고, 무한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전에 비해 얼마나 행복해졌을까? 역사학자들은 인간의 거의 모든 분야의 역사에 대해서는 연구를 하였지만 인간의 행복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그에 비해 많은 학자들과 보통사람들은 행복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부와 행복, 권력과 행복, 진보와 행복 등등, 하지만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을 평가할 때 단순히 인간 종 하나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행복이 부나 건강, 심지어 공동체 같은 객관적 조건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당신이 손수레를 원해서 손수레를 얻었다면 만족하겠지만, 새 페라리를 원했는데 중고 피아트밖에 가지지 못한다면 불행하다고 느낀다.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느낌이나 감정과도 무관하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가 스스로의 주관적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면 여길수록 우리는 더 많이 집착하게 되고, 괴로움도 더욱 심해진다. 부처가 권하는 것은 우리가 외적 성취의 추구뿐만 아니라 내 내면의 느낌에 대한 추구 역시 중단하는 것이다.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지금까지 전 지구에서 모든 생물은 진화론적 자연법칙을 따라왔고 자연선택을 통해 개체의 종말이 결정되어 왔다는 진화론에 반대하는 것이 지적설계이다. 어떤 지적인 존재가 생물의 진화와 종말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제 인류는 이런 지적설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도 자연선택을 지적설계로 대체하는 일이 진행 중일 수 있다. 그 방법은 세 가지인데 첫째가 생명공학, 둘째가 사이보그 공학, 셋째가 미유기물 공학이다.
① 생명공학 :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런 시도들의 마지막 목표는 호모사피엔스의 진화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영원히 죽지 않고, 고도의 지적 존재, 강력한 힘을 가진 새로운 호모사피엔스의 등장은 곧 기존 호모사피엔스의 종말을 뜻하게 되지 않을까?
② 사이보그 공학 : 생물과 무생물을 부분적으로 합친 존재(예-유명한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이다. 상상의 세계라고 치부만 할 수 없는 것이 이미 우리는 기억의 일부를 휴대폰에게 맡기고 있고, 보청기와 같은 의료 기구에 의해 생명의 기능 일부를 대신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마지막은 결국 뇌와 컴퓨터의 연결까지 가게 된다면,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를 우리는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③ 미유기물 공학 : 인공지능을 이야기한다. 인류의 뇌와 흡사한 인공지능이 나타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지금 우리의 시대는 AI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 많은 이점만을 줄 것인가?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머지않아 스스로의 욕망 자체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 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일 것이다.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 생각해보기 >
▶ 역사상 가장 무책임하고 위험한 신이 되어버린 지금 현재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종말을 향한 무덤을 파고 있지는 않은가? 과학의 발전과 기술 또한 우리가 가진 무책임한 힘과 권력의 남용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18. 끝없는 혁명
산업혁명을 통해 인류는 지구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세상이 호모 사피엔스의 필요에 맞게 변형되면서, 서식지는 파괴되고 종들은 멸종의 길을 걸었다. 가축화된 동물은 번성하고 그 외 동물들은 동물원이나 보호구역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생태계의 파괴는 종국에는 사피엔스의 멸망으로 귀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는 여전히 번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번성해 나갈 것이다. 다만 핵무기를 통한 스스로를 멸망의 길로 보내지 않는다면 말이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시간 체계가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산업혁명을 잘 보존하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분업화된 조립라인에 서로 정확하게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일을 해야 공장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증기기관차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그렇게 되자 사람들은 열차시간표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지역 간의 시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표준 시간표가 필요했고, 영국 사람들은 그 표준을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삼게 되었으며, 오늘날 기준 시간이 되었다.
자본주의가 성장하는 데는 많은 소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가족과 공동체는 스스로 이런 소비를 소화하기 때문에 이를 무너뜨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개인의 존중과 인권은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도 분명히 존재하며, 개인화 된 대중은 국가와 시장에 강력한 힘에 손쉽게 굴복하게 된다. 앞서 인지혁명에서 다루었듯이 사피엔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떼거리로 몰려가는 것으로 공동체의 힘이다. 산업혁명 이후 이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사피엔스의 강력한 무기도 같이 붕괴되어 버린 것이다.
사피엔스는 공동체가 붕괴 되면서 소외되고 우울한 상태가 된다. 이 상태를 계속 두면 문제가 되므로 그 대체재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역시 상상의 산물을 만들어 내게 된다. 바로 상상의 공동체로 그것은 바로 국민과 소비공동체이다. 국민은 국가가 만든 상상의 공동체, 소비공동체는 시장이 만든 상상의 공동체다. 소비지상주의와 민족주의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수백만 명의 모르는 사람들과 공동체에 속해 있으며, 모두가 공통의 과거, 공통의 관심사, 공통의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려고 애를 쓴다.
우리는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역사는 우리의 종말에 대해 아직 결정내리지 않았으며, 일련의 우연들이 우리를 어느 쪽으로도 굴러가게 만들 수 있다.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인류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통해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고, 무한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전에 비해 얼마나 행복해졌을까? 역사학자들은 인간의 거의 모든 분야의 역사에 대해서는 연구를 하였지만 인간의 행복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그에 비해 많은 학자들과 보통사람들은 행복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부와 행복, 권력과 행복, 진보와 행복 등등, 하지만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을 평가할 때 단순히 인간 종 하나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행복이 부나 건강, 심지어 공동체 같은 객관적 조건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당신이 손수레를 원해서 손수레를 얻었다면 만족하겠지만, 새 페라리를 원했는데 중고 피아트밖에 가지지 못한다면 불행하다고 느낀다.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느낌이나 감정과도 무관하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가 스스로의 주관적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면 여길수록 우리는 더 많이 집착하게 되고, 괴로움도 더욱 심해진다. 부처가 권하는 것은 우리가 외적 성취의 추구뿐만 아니라 내 내면의 느낌에 대한 추구 역시 중단하는 것이다.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지금까지 전 지구에서 모든 생물은 진화론적 자연법칙을 따라왔고 자연선택을 통해 개체의 종말이 결정되어 왔다는 진화론에 반대하는 것이 지적설계이다. 어떤 지적인 존재가 생물의 진화와 종말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제 인류는 이런 지적설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도 자연선택을 지적설계로 대체하는 일이 진행 중일 수 있다. 그 방법은 세 가지인데 첫째가 생명공학, 둘째가 사이보그 공학, 셋째가 미유기물 공학이다.
① 생명공학 :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런 시도들의 마지막 목표는 호모사피엔스의 진화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영원히 죽지 않고, 고도의 지적 존재, 강력한 힘을 가진 새로운 호모사피엔스의 등장은 곧 기존 호모사피엔스의 종말을 뜻하게 되지 않을까?
② 사이보그 공학 : 생물과 무생물을 부분적으로 합친 존재(예-유명한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이다. 상상의 세계라고 치부만 할 수 없는 것이 이미 우리는 기억의 일부를 휴대폰에게 맡기고 있고, 보청기와 같은 의료 기구에 의해 생명의 기능 일부를 대신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마지막은 결국 뇌와 컴퓨터의 연결까지 가게 된다면,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를 우리는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③ 미유기물 공학 : 인공지능을 이야기한다. 인류의 뇌와 흡사한 인공지능이 나타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지금 우리의 시대는 AI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 많은 이점만을 줄 것인가?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머지않아 스스로의 욕망 자체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 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일 것이다.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 생각해보기 >
▶ 역사상 가장 무책임하고 위험한 신이 되어버린 지금 현재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종말을 향한 무덤을 파고 있지는 않은가? 과학의 발전과 기술 또한 우리가 가진 무책임한 힘과 권력의 남용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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