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 읽기의 기초 ) 강의 제4강 (Poems on Death)에서 다룬 3개의 작품 (존 던, 토마스 그레이,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각 1편씩)을 꼼꼼히 읽고, (1) 죽음이란 주제를 위

소개글

영시 읽기의 기초 ) 강의 제4강 (Poems on Death)에서 다룬 3개의 작품 (존 던, 토마스 그레이,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각 1편씩)을 꼼꼼히 읽고, (1) 죽음이란 주제를 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시를 분석하다 보면 죽음에 대한 세 명의 시인의 미묘한 관점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는 크게 ‘도전’, ‘성찰’, 그리고 ‘수용’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존 던은 ‘죽음이여 교만하지 말라’를 통해 죽음에 대한 반항을 표현하고 있으며 죽음의 힘에 도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시인은 이 작품을 통해, 죽음은 인간의 영혼을 진정으로 지배할 수 없는 존재이므로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죽음을 궁극적인 종말이 아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단순히 묘사함으로써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은 죽음에 대한 도전과 비장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시로, 죽음을 너무 적대시하는 작가의 관점은 다소 공감하기 어려웠다.
토마스 그레이의 ‘어느 시골 교회당에서 쓴 비가’에서는 죽음에 대한 성찰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일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각을 통해 죽음을 관조하며 모든 개인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운명에 대해 숙고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작가의 평온한 시적 어조는 이 시를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과 자신이 현세에 남긴 업적과 유산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줌과 동시에 죽음의 필연성 속에서 남은 삶의 의미에 대해 숙고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알프레드 테니슨의 ‘바를 건너다’는 죽음을 인생 여정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 시인은 삶에서 죽음으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미지의 문턱을 넘는 것으로 상징하는 은유법을 통해 잘 표현해내었다. 죽음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이에 대한 수용적인 자세를 통해, 죽음이란 결코 끝이 아닌 영혼과 신이 재결합하는 새로운 존재의 상태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테니슨의 시에서 표현된 죽음에 대한 관점에 가장 공감하는 바이며, 죽음은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므로 언젠가 때가 되면 이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수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이 세 편의 시에 드러난 죽음에 대한 ‘도전, ’성찰‘, 그리고 ’수용‘을 특징으로 하는 관점 분석을 통해 각 시인마다 죽음이라는 심오한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감정과 죽음의 필연성에 대한 심도 있는 철학적 성찰을 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키워드

영시읽기의기초,   존던,   토마스그레이,   알프레드테니슨,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