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독후감 (덕혜옹주 줄거리 소개 및 책내용 비평 / 덕혜옹주 읽고 느낀점과 독후감)

소개글

덕혜옹주 독후감 (덕혜옹주 줄거리 소개 및 책내용 비평 / 덕혜옹주 읽고 느낀점과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소설 덕혜옹주 소개

2. 덕혜옹주 줄거리 소개

3. 책내용 비평

4. 읽고 느낀점

5. 독후감

본문내용

그 모두가 잊었지만 가슴 속 깊이 한이 많은 여자의 삶을 다룬 이야기. 나는 ‘신분제도 폐지’ 라는 말에서 항상 민중의 시선에서 좋은 뜻으로만 생각했지 황족의 삶은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덕혜의 삶을 보면서 느꼈다. 시대의 급류 속에서 버려진 황족의 삶은 매우 비참하였을 것이라고. 그녀는 황족으로서 원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조국의 짓밟은 나라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신분 제도의 폐지 이후에 이승만 정권은 황족의 귀국을 거부하고 그들은 그저 타국 땅에 남겨지게 된다. 그들은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들의 삶은 그저 황족으로서의 명분을 위해 바쳐지게 된 것이다. 물론 일제 시대 때 모든 민중들의 삶이 비참하였지만 그녀는 남에게 보여지는 황족이라는 이유로 더욱 더 비참한, 바로 외딴 섬같은 존재로서 살게 된다. 덕혜가 일본에 가서 착했던 남편, 다케유키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짜증만 내었을 때 솔직히 덕혜가 조금 미웠다. 다케유키도 원하는 결혼이 아니었고 그도 행복한 가정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덕혜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다케유키도 원하는 결혼이 아니었지만 그는 일단 자신의 땅에서, 자신과 같은 뿌리의 사람들과 살았기 때문에 덕혜의 고통과는 차원이 다른 듯하다. 덕혜는 특히 황족이라는 책임감과 쓰러져가야 하는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의무감 하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녀가 조선의 마지막 황족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그 책임감과 조국을 잊지 못하는 마음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이 만약 그녀의 삶처럼 살았더라면 그녀처럼 조국을 뼈아프게 그리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 채 일본에서 살았을 지도 모른다. 그게 더 행복하니까. 그게 더 덜 아프니까. 그만큼 조국에 대한 그녀의 애착은 깊었다.
누구든지 나라사랑을 한다. 가슴 아프게 사랑할 수도 있고. 덕혜옹주처럼 끝까지 그리워하면서 사랑할 수도 있고.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나라를 지키면서 사랑할 수도 있다. 예전에 김국진이 라디오 스타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나라 사랑은 짝사랑이 아닙니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욱 강해져 든든해진 국가가 우리를 바라보고 지켜줄 테니까요.” 다 다른 방식으로 나라 사랑을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 마음들이 하나씩 다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해 우리나라를 지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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