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과학혁명의 구조 책소개
2. 책의 핵심주제
3. 챕터별 내용요약
(1) 서론:역사의 역할
(2) 정상과학에로의 길
(3) 정상과학의 성격
(4) 퍼즐 풀이로서의 정상과학
(5) 패러다임의 우선성
(6) 변칙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
(7) 위기 그리고 과학 이론의 출현
(8) 위기에 대한 반응
(9)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
(10) 세계관의 변화로서의 혁명
(11) 혁명의 비가시성
(12) 혁명의 완결
(13) 혁명을 통한 진보
4. 읽고 느낀점
5. 독후감
2. 책의 핵심주제
3. 챕터별 내용요약
(1) 서론:역사의 역할
(2) 정상과학에로의 길
(3) 정상과학의 성격
(4) 퍼즐 풀이로서의 정상과학
(5) 패러다임의 우선성
(6) 변칙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
(7) 위기 그리고 과학 이론의 출현
(8) 위기에 대한 반응
(9)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
(10) 세계관의 변화로서의 혁명
(11) 혁명의 비가시성
(12) 혁명의 완결
(13) 혁명을 통한 진보
4. 읽고 느낀점
5. 독후감
본문내용
책이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인간의 조건에서는 갈릴레오의 발견으로 인해 근대의 과학과 철학이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인간은 관찰하기보다는 실험하며, 인간의 정신으로 환원될 수 있는 현상만을 취급한다.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드러나는 과학도 이와 다르지 않다. 패러다임의 수용을 통해 분야가 성숙하기 전까지는 무작위적인 성격을 지니다, 어느새 패러다임의 틀 안에 자연을 구겨놓는다. 그리고 과학혁명을 통해 그 분야는 이전과 전혀 다른 것이 되고, 보통 그 분야에 익숙하지 않거나 젊은 학자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 한나 아렌트가 탄생성을 크게 강조하며 행위가 가진 기적적인 성격의 힘을 예찬한 것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토머스 쿤이 분명하게 밝히지 못한 부분을 나타내지 않나 싶다.
한병철의 ’피로사회‘에서 한나 아렌트가 예견한 세상은 오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인간이 인간 실존을 잃고 노동하는 동물로 전락될 것을 염려하였으나, 긍정적인 맥락에서 서술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인간이 자신의 개성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상과학으로 인해 크게 경직될 것 같던 과학이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필연적으로 혁명을 가지게 된다는 쿤의 주장도 이와 비슷하게 고무적이다. 한병철은 성취에 대한 갈망이 성과주의사회를 만든다며 과잉활동, 과잉자극을 문제삼았는데 이러한 사회가 현재 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 이는 또다른 사회의 전조일지도 모른다.
한나 아렌트와 한병철이 동시에 강조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유‘이다. 쿤도 과학사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여 과학철학을 다루고 있다. 과학은 어째서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그 특별한 지위를 가지는가? 과학을 과학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쿤의 대답은 내게는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이 갖고 있던 인식과는 반대로, 과학이기에 절대적인 믿음을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는 주장이다. 물론 쿤은 이것이 완전한 힘의 논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공동체 구성원에게 패러다임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에 과학의 존재 의미가 달려있다고 말이다. 이것은 내게 한나 아렌트가 세계에 중대한 문제를 결정짓는 일이 전문과학자나 직업정치가의 결정이 아닌 다수가 합의하고 해결해야 할 실천적 사안이라고 한 주장을 떠올리게 한다. 가장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한 과학과 정치가 이렇게나 닮아있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혁명‘이란 단어를 과학 발전 모델에 적용한 쿤은 정말로 천재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패러다임이 패러다임을 검증할 수 없듯이, 이런 내 생각도 그저 내가 그의 세상에 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쿤은 정상과학을 결코 비판하지 않는다. 그것이 진리가 아닐지라도 믿고 실천하는 것이 무작위적인 활동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깊이와 넓이를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정상과학을 하듯이 본인만의 생각에 갇혀 살아가야 하나? 비정상과학을 하듯이 아무런 깊이가 없이 살아가야 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이 특정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 않고, 하루하루 변화하면서 진보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 어떤 패러다임을 가지던, 그것과 일치된 삶을 살아야 위기를 맞아도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시대가 변화하면서 ’전문가’는 많아졌다. 이제는 과학만이 진보의 특성을 가지는 유일한 분야이지 않다. 어쩌면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과학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세계가 언젠가 올 수도 있을테다. AI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그 성능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유하지 않게끔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철학자나 과학자와 다를 것이 없다.
한병철의 ’피로사회‘에서 한나 아렌트가 예견한 세상은 오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인간이 인간 실존을 잃고 노동하는 동물로 전락될 것을 염려하였으나, 긍정적인 맥락에서 서술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인간이 자신의 개성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상과학으로 인해 크게 경직될 것 같던 과학이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필연적으로 혁명을 가지게 된다는 쿤의 주장도 이와 비슷하게 고무적이다. 한병철은 성취에 대한 갈망이 성과주의사회를 만든다며 과잉활동, 과잉자극을 문제삼았는데 이러한 사회가 현재 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 이는 또다른 사회의 전조일지도 모른다.
한나 아렌트와 한병철이 동시에 강조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유‘이다. 쿤도 과학사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여 과학철학을 다루고 있다. 과학은 어째서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그 특별한 지위를 가지는가? 과학을 과학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쿤의 대답은 내게는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이 갖고 있던 인식과는 반대로, 과학이기에 절대적인 믿음을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는 주장이다. 물론 쿤은 이것이 완전한 힘의 논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공동체 구성원에게 패러다임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에 과학의 존재 의미가 달려있다고 말이다. 이것은 내게 한나 아렌트가 세계에 중대한 문제를 결정짓는 일이 전문과학자나 직업정치가의 결정이 아닌 다수가 합의하고 해결해야 할 실천적 사안이라고 한 주장을 떠올리게 한다. 가장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한 과학과 정치가 이렇게나 닮아있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혁명‘이란 단어를 과학 발전 모델에 적용한 쿤은 정말로 천재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패러다임이 패러다임을 검증할 수 없듯이, 이런 내 생각도 그저 내가 그의 세상에 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쿤은 정상과학을 결코 비판하지 않는다. 그것이 진리가 아닐지라도 믿고 실천하는 것이 무작위적인 활동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깊이와 넓이를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정상과학을 하듯이 본인만의 생각에 갇혀 살아가야 하나? 비정상과학을 하듯이 아무런 깊이가 없이 살아가야 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이 특정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 않고, 하루하루 변화하면서 진보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 어떤 패러다임을 가지던, 그것과 일치된 삶을 살아야 위기를 맞아도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시대가 변화하면서 ’전문가’는 많아졌다. 이제는 과학만이 진보의 특성을 가지는 유일한 분야이지 않다. 어쩌면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과학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세계가 언젠가 올 수도 있을테다. AI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그 성능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유하지 않게끔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철학자나 과학자와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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