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피천득의 생애와 문학
2. 피천득의 ‘인연’에서 「수필」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3. 피천득의 ‘인연’에서 「오월」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4. 피천득의 ‘인연’에서 「맛과 멋」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5. 피천득의 ‘인연’에서 「외삼촌 할아버지」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6. 피천득의 ‘인연’에서 「인연」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Ⅲ. 결론
참고문헌
Ⅱ. 본론
1. 피천득의 생애와 문학
2. 피천득의 ‘인연’에서 「수필」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3. 피천득의 ‘인연’에서 「오월」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4. 피천득의 ‘인연’에서 「맛과 멋」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5. 피천득의 ‘인연’에서 「외삼촌 할아버지」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6. 피천득의 ‘인연’에서 「인연」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 그러나 그는 “신의 존재, 영혼의 존엄성, 진리와 미, 사랑과 기도, 이런 것들을 믿으려고 안타깝게 애쓰는 여성입니다.”로 끝을 맺는다. 피천득이 상징하는 여인상은 완전한 여인상이 아니라 그렇게 되어 보려고 애쓰는 여인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에서 비로소 독자들은 마음의 공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은유법과 시적 세계 지향에서, ‘수필도 시처럼 쓰고 싶었다’는 피천득은 은유와 상징으로 되어 있는 작품을 많이 썼음이 확인된다. 회고적 관점의 이미지 연결법에서는, 수필 인연에서 그런 점이 잘 드러나 있는데, 시간적 질서와 공간적 거리 그리고 꽃의 비유법으로 잘 짜여진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피천득 수필에서 중추를 이루는 여성 ‘어머니와 딸 서영이’, 그리고 ‘여성예찬과 구원의 여상’에 대하여 ‘여성적 부드러움의 미학’으로 고찰하였다. 남다른 사랑과 외로움 속에서 겪은 피천득의 개성 형성 과정이 수필 문체의 특성으로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다.
피천득이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추구하며 한평생 조용하게 살아 낸 삶을 통해 그의 소박한 삶의 멋과 운치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순수한 인간미의 세계에서는, 그가 다룬 대부분의 인물들의 위대한 행적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작고 소박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순수한 인간미에 대해 쓰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영원한 여성 어머니의 찬미에서, 피천득은 생명력을 가진 젊은 여성을 예찬한다.
6. 피천득의 ‘인연’에서 「인연」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작가는 한국전쟁이 끝난 후 미국에 가던 길에 아사코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장교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결혼한 아사코가 살고 있는 집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뾰족 지붕에 뾰족 창문들이 있는 집이었다, 이십여 년 전 내가 아사코에게 준 동화 책 겉장에 있는 이런 집이었다. “아, 이쁜 집! 우리 이담에 이런 집에서 같이 살아요.” 아사코의 어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피천득,「인연」,pp.151.>
피천득은 어린 아사코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뾰족 지붕, 뾰족 창문, 아사코의 동화 책 겉장에 있는 집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이미지 연결법의 특성이 보인다. 특히 현재로 돌아온 그는 다음 같은 끝마무리로 멋스런 여운을 남긴다. 이 부분 역시 이미지 연결의 표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오는 주말에는 춘천에 갔다 오려 한다. 소양강 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피천득,「인연」,pp.152.>
순수한 인간미의 세계에서, 그가 다룬 대부분의 인물들이 위인이나 잘 알려진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그런 위대한 행적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작고 소박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피천득은 가르침을 받은 스승뻘의 인물이나 친지들에 대해서도 언제나 그들의 인간미를 높이 사고 있다. 영원한 여성 어머니의 찬미에서, 피천득은 생명력을 가진 젊은 여성을 예찬한다. 여성의 미에서 나열해 보여준 여성과 같이 그의 예찬을 받을 만큼 합당한 여성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삼십 대에 자신의 곁을 떠난 젊고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이 그대로 여성의 표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있어 어머니와 딸이라는 대상은 사랑의 원천인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딸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고 그들을 통하여 여성 예찬의 경지에, 그리고 ‘구원의 여상’ 이해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선택한 수필집에 실린 글 가운데 세 편을 선택하여, 각각의 글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 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포함된 부분을 한두 단락씩 그대로 옮겨쓰고, 해당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을 한두 단락씩 서술해 보았다. 기존의 수필문학의 틀을 깨고 그 시대에 맞는 수필문학으로 변모를 꾀하면서 피천득은 수필문단에 그의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감상과 소감문이 주를 이루어 개성미를 갖추지 못했던 기존의 수필문학에 감각적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들과 공감을 형성하였던 것이다. 이때 시인으로써 가졌던 그의 문학적 지성이 수필작품에서 여지없이 발휘되었는데, 그를 한국의 서정수필의모체로 군림하게 만들었던 밑거름이 되었으며 수필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물론 피천득 수필의 서정성이 한국 수필문학에 긍정적인 영향만 준 것은 아니다. 그의 서정적 표현으로 인해 수필은 쉽게 쓰는 글이며, 사건이나 서사가 필요 없는 형식의 자유로움과 개인적 체험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야 하는 것처럼 인식하도록 혼돈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한국수필문학은 서정수필과 개인수필에 치중한 수필들로 넘쳐났다. 피천득에 의해 형성된 서정수필은 수필의 한계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그의 수필이 수필문학사에서 정수필의 획을 그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피천득이 한국현대수필문학사에서 우리 수필문학의 수준을 끌어올려 수필의 대중화에 기여한 점은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 피천득 수필은 ‘사소한 일상 경험과 인연’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피천득 수필의 수필다움은 이러한 작은 제재들이 다루어졌다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재료가 의미 있는 인생의 진리로 탈바꿈한다는 데 있다.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인연을 다루면서 인간 간의 어울림과 소통이란 소중한 가치를 찾으려 한다. 또한 피천득의 수필은 자잘한 일상을 제재로 삼고 있는데, 그러한 일상이 그대로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예리하게 인생의 진리와 아름다움의 발견으로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김상배는 그가 수필화한 일상의 경험은 결코 소박한 의미의 일상이 아니라, 그의 삶을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게 하는 증류된 일상이라고 본다.
참고문헌
피천득 지음, 『인연』, 샘터사, 2014.
윤오영.『수필문학입문』. 태학사. 2011.
김정빈 (편).『피천득,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 샘터, 2007.
류현경. 피천득의 『인연』 연구,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9.
정목일. 피천득 선생 수필」이 보인 전범과 경지」.『현대수필』, 2004. 봄.
이영숙. 피천득 수필의 시간구조 연구」. 부경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6.
은유법과 시적 세계 지향에서, ‘수필도 시처럼 쓰고 싶었다’는 피천득은 은유와 상징으로 되어 있는 작품을 많이 썼음이 확인된다. 회고적 관점의 이미지 연결법에서는, 수필 인연에서 그런 점이 잘 드러나 있는데, 시간적 질서와 공간적 거리 그리고 꽃의 비유법으로 잘 짜여진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피천득 수필에서 중추를 이루는 여성 ‘어머니와 딸 서영이’, 그리고 ‘여성예찬과 구원의 여상’에 대하여 ‘여성적 부드러움의 미학’으로 고찰하였다. 남다른 사랑과 외로움 속에서 겪은 피천득의 개성 형성 과정이 수필 문체의 특성으로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다.
피천득이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추구하며 한평생 조용하게 살아 낸 삶을 통해 그의 소박한 삶의 멋과 운치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순수한 인간미의 세계에서는, 그가 다룬 대부분의 인물들의 위대한 행적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작고 소박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순수한 인간미에 대해 쓰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영원한 여성 어머니의 찬미에서, 피천득은 생명력을 가진 젊은 여성을 예찬한다.
6. 피천득의 ‘인연’에서 「인연」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
작가는 한국전쟁이 끝난 후 미국에 가던 길에 아사코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장교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결혼한 아사코가 살고 있는 집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뾰족 지붕에 뾰족 창문들이 있는 집이었다, 이십여 년 전 내가 아사코에게 준 동화 책 겉장에 있는 이런 집이었다. “아, 이쁜 집! 우리 이담에 이런 집에서 같이 살아요.” 아사코의 어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피천득,「인연」,pp.151.>
피천득은 어린 아사코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뾰족 지붕, 뾰족 창문, 아사코의 동화 책 겉장에 있는 집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이미지 연결법의 특성이 보인다. 특히 현재로 돌아온 그는 다음 같은 끝마무리로 멋스런 여운을 남긴다. 이 부분 역시 이미지 연결의 표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오는 주말에는 춘천에 갔다 오려 한다. 소양강 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피천득,「인연」,pp.152.>
순수한 인간미의 세계에서, 그가 다룬 대부분의 인물들이 위인이나 잘 알려진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그런 위대한 행적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작고 소박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피천득은 가르침을 받은 스승뻘의 인물이나 친지들에 대해서도 언제나 그들의 인간미를 높이 사고 있다. 영원한 여성 어머니의 찬미에서, 피천득은 생명력을 가진 젊은 여성을 예찬한다. 여성의 미에서 나열해 보여준 여성과 같이 그의 예찬을 받을 만큼 합당한 여성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삼십 대에 자신의 곁을 떠난 젊고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이 그대로 여성의 표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있어 어머니와 딸이라는 대상은 사랑의 원천인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딸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고 그들을 통하여 여성 예찬의 경지에, 그리고 ‘구원의 여상’ 이해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선택한 수필집에 실린 글 가운데 세 편을 선택하여, 각각의 글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 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포함된 부분을 한두 단락씩 그대로 옮겨쓰고, 해당 부분을 선정한 이유와 본인의 감상을 한두 단락씩 서술해 보았다. 기존의 수필문학의 틀을 깨고 그 시대에 맞는 수필문학으로 변모를 꾀하면서 피천득은 수필문단에 그의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감상과 소감문이 주를 이루어 개성미를 갖추지 못했던 기존의 수필문학에 감각적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들과 공감을 형성하였던 것이다. 이때 시인으로써 가졌던 그의 문학적 지성이 수필작품에서 여지없이 발휘되었는데, 그를 한국의 서정수필의모체로 군림하게 만들었던 밑거름이 되었으며 수필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물론 피천득 수필의 서정성이 한국 수필문학에 긍정적인 영향만 준 것은 아니다. 그의 서정적 표현으로 인해 수필은 쉽게 쓰는 글이며, 사건이나 서사가 필요 없는 형식의 자유로움과 개인적 체험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야 하는 것처럼 인식하도록 혼돈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한국수필문학은 서정수필과 개인수필에 치중한 수필들로 넘쳐났다. 피천득에 의해 형성된 서정수필은 수필의 한계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그의 수필이 수필문학사에서 정수필의 획을 그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피천득이 한국현대수필문학사에서 우리 수필문학의 수준을 끌어올려 수필의 대중화에 기여한 점은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 피천득 수필은 ‘사소한 일상 경험과 인연’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피천득 수필의 수필다움은 이러한 작은 제재들이 다루어졌다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재료가 의미 있는 인생의 진리로 탈바꿈한다는 데 있다.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인연을 다루면서 인간 간의 어울림과 소통이란 소중한 가치를 찾으려 한다. 또한 피천득의 수필은 자잘한 일상을 제재로 삼고 있는데, 그러한 일상이 그대로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예리하게 인생의 진리와 아름다움의 발견으로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김상배는 그가 수필화한 일상의 경험은 결코 소박한 의미의 일상이 아니라, 그의 삶을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게 하는 증류된 일상이라고 본다.
참고문헌
피천득 지음, 『인연』, 샘터사, 2014.
윤오영.『수필문학입문』. 태학사. 2011.
김정빈 (편).『피천득,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 샘터, 2007.
류현경. 피천득의 『인연』 연구,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9.
정목일. 피천득 선생 수필」이 보인 전범과 경지」.『현대수필』, 2004. 봄.
이영숙. 피천득 수필의 시간구조 연구」. 부경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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