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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았다. 인간은 인간이 아닌 로봇이 어딘가 불완전한 인간처럼 생긴 경우 불쾌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는 ‘불쾌함의 골짜기’라고 하는데, 이 공간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인간이 만든 존재가 이제는 인간을 벗어나 스스로 인간이 되려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러한 불쾌함이 단순한 불쾌함에 그치지 않고 미래 사회를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활용되면 좋겠다. 이렇게 각종 우주와 초기 지구, 요정이 사는 것 같은 숲속, 우리가 아직 모르는 심해, 자기 자신, 그리고 인간을 닮은 존재를 만나본 후 우리는 다시 우주로 나아갔다. 처음 게이트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후 여러 세계를 거치며 자신을 돌아본 나는 새롭게 우주를 바라보게 되었다. 다시 바라본 우주는 마치 게임 속의 공간 같았으며, 우리 인류가 나아가기 위해 탐험할 가치가 있는 공간이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순히 우주를 즐길 뿐만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전시회가 앞으로 더욱 많아져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이 자극받고, 자신에 대해 돌아보며, 잊고 있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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