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의 생각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 사회는 결국 마음들의 집단인 것이다.
우리의 양심은 이것이 표현된 것이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나의 행동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돌아보게 함으로써
사회적 처벌을 피하게 해주는 내면의 목소리이다.
간접적 호혜성을 촉진하는 2번째 요소는 사기 행위의 처벌이다. 정의롭게 사기꾼을 처벌할 때에는 배고픔이나 부모가 자녀에게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주요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할 때처럼 뇌의 보상 중추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분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에게 정당한 처벌을 할 때 드는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게 만드는 것은 도파민 분비에서 생겨나는 즐거움이다. 협력은 우리의 유전자에 부호화되어
있으며 이타적 처벌은 사회를 결속시키는 접착제이다.
우리는 이타성이나 협력 교환에 관한 규칙을 깨려는 사람을 처벌하려는 선천적 충동이 강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위반 행위가 일어났을 때 그것을 탐지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세 살 밖에 안 된 어린이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이득을 취함으로써 사회적 교환 법칙을 위반하는 사람을 가려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사실에 대해 우리 뇌에 선천적 사기꾼 탐지 기능이 있다고 말하며 진화가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무임승차자를 간파하는데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인간
사회의 광범위한 협력을 가능케 하는데 이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다.
도덕성은 사회적 집단을 이루어 평안히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우리가 도덕적 행동으로 간주하는 것은 대부분 사회를 안정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비이기적이고 공정성과 협력에 부합하는 것들임)
도적적 행동의 핵심은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만큼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율이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의 행동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집단이 커질수록 협력을 감시하기 더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장자상속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장자상속은 전 세계에 각지에서 채택되었는데 장자 중심 상속으로 인해 나머지 동생들은 군대나 교회에서 경력을 쌓는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다. 장자 상속은 바이킹 시대를 연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16세기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탐험과 정복을 이끈 콘키스타도르 중 다수도 귀족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상속을 기대할 수 없었던 작은 아들이었다.
마찬가지로 18세기에 북아메리카로 건너온 정착민 중 다수는 영국 신사계층의 작은 아들들이었는데, 이들은 고국에서 물려받을 땅은 없지만 다른 곳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돈은 약간 물려 받았다.
저자는 농업의 시작도 중요하게 이야기 한다. 약 1만 년 전에 세계 여러 곳에서 각자 독립적으로 농업이 발전하였는데, 인류가 영구 정착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잉여 식량이 생산되고 여성의 생식능력이 높아졌는데 이 두 가지는 인구 성장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인간의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수렵채집 생활에서 작물재배와 가축을 키우는 생활로 전환되자 섭취하는 식품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영양결핍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된 것이다. 농업으로의 전환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를 또 하나 초래했는데 바로 악성 유행병의
창궐이었다.
사람과 동물은 서로 온기를 얻기 위해 한 장소에 자주 함께 살았는데 이 때문에 병원체가 종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람도 감염시키도록 진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결국 감기는 말에서 수두와 대상포진은 가금류에서 독감은 돼지나 오리에서 홍역은 개나 소에서 유래되게 되었다. 백일해 성홍열도 모두 동물 질환이
사람에게 전염된 것이다.
더불어 인구가 팽창하면서 동물의 자연 서식지를 침범할 때 야생 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옮겨오는 질병도 있다. 이를 종간 전파 사건이라 부르는데
오늘날 에이즈, 에볼라, 코로나 19등도 대부분 이를 통해 일어난다.
전쟁은 늘 질병의 확산과 때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먼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면 병사들은 새로운 지역의 병원균에 감염되거나 자신의 질변을 현지 원주민들에게 옮기고는 하였다. 원정에서 돌아올 때에는 새로운 질병을 가져와 고국의 사람들에게 질병을 옮기기도 하였다.
이 책은 진화하고 진보해 결국 우리가 된 인간의 이야기다. 한계 있고 뛰어난 인간의 독특한 본성으로 쓰인 지금까지의 빅 히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위기에 시대에 다음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우리 자신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끝]
우리의 양심은 이것이 표현된 것이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나의 행동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돌아보게 함으로써
사회적 처벌을 피하게 해주는 내면의 목소리이다.
간접적 호혜성을 촉진하는 2번째 요소는 사기 행위의 처벌이다. 정의롭게 사기꾼을 처벌할 때에는 배고픔이나 부모가 자녀에게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주요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할 때처럼 뇌의 보상 중추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분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에게 정당한 처벌을 할 때 드는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게 만드는 것은 도파민 분비에서 생겨나는 즐거움이다. 협력은 우리의 유전자에 부호화되어
있으며 이타적 처벌은 사회를 결속시키는 접착제이다.
우리는 이타성이나 협력 교환에 관한 규칙을 깨려는 사람을 처벌하려는 선천적 충동이 강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위반 행위가 일어났을 때 그것을 탐지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세 살 밖에 안 된 어린이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이득을 취함으로써 사회적 교환 법칙을 위반하는 사람을 가려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사실에 대해 우리 뇌에 선천적 사기꾼 탐지 기능이 있다고 말하며 진화가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무임승차자를 간파하는데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인간
사회의 광범위한 협력을 가능케 하는데 이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다.
도덕성은 사회적 집단을 이루어 평안히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우리가 도덕적 행동으로 간주하는 것은 대부분 사회를 안정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비이기적이고 공정성과 협력에 부합하는 것들임)
도적적 행동의 핵심은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만큼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율이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의 행동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집단이 커질수록 협력을 감시하기 더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장자상속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장자상속은 전 세계에 각지에서 채택되었는데 장자 중심 상속으로 인해 나머지 동생들은 군대나 교회에서 경력을 쌓는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다. 장자 상속은 바이킹 시대를 연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16세기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탐험과 정복을 이끈 콘키스타도르 중 다수도 귀족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상속을 기대할 수 없었던 작은 아들이었다.
마찬가지로 18세기에 북아메리카로 건너온 정착민 중 다수는 영국 신사계층의 작은 아들들이었는데, 이들은 고국에서 물려받을 땅은 없지만 다른 곳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돈은 약간 물려 받았다.
저자는 농업의 시작도 중요하게 이야기 한다. 약 1만 년 전에 세계 여러 곳에서 각자 독립적으로 농업이 발전하였는데, 인류가 영구 정착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잉여 식량이 생산되고 여성의 생식능력이 높아졌는데 이 두 가지는 인구 성장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인간의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수렵채집 생활에서 작물재배와 가축을 키우는 생활로 전환되자 섭취하는 식품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영양결핍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된 것이다. 농업으로의 전환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를 또 하나 초래했는데 바로 악성 유행병의
창궐이었다.
사람과 동물은 서로 온기를 얻기 위해 한 장소에 자주 함께 살았는데 이 때문에 병원체가 종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람도 감염시키도록 진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결국 감기는 말에서 수두와 대상포진은 가금류에서 독감은 돼지나 오리에서 홍역은 개나 소에서 유래되게 되었다. 백일해 성홍열도 모두 동물 질환이
사람에게 전염된 것이다.
더불어 인구가 팽창하면서 동물의 자연 서식지를 침범할 때 야생 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옮겨오는 질병도 있다. 이를 종간 전파 사건이라 부르는데
오늘날 에이즈, 에볼라, 코로나 19등도 대부분 이를 통해 일어난다.
전쟁은 늘 질병의 확산과 때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먼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면 병사들은 새로운 지역의 병원균에 감염되거나 자신의 질변을 현지 원주민들에게 옮기고는 하였다. 원정에서 돌아올 때에는 새로운 질병을 가져와 고국의 사람들에게 질병을 옮기기도 하였다.
이 책은 진화하고 진보해 결국 우리가 된 인간의 이야기다. 한계 있고 뛰어난 인간의 독특한 본성으로 쓰인 지금까지의 빅 히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위기에 시대에 다음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우리 자신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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