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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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조직]은 기본적으로 조직의 권력현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여러 가지 얼굴가운데 권력의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조직현상의 중요한 측면을 알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이 권력의 관점에서 보면 보다 명료하게 이해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이론가들 가운데 조직현상을 권력적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은 조직을 정치의 장(場)이라고 간주하고, 따라서 조직을 정치적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합니다. 이것은 조직이 다양한 이해를 가진 개인과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조직내 권력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는 조직의 효과성(effectiveness) 보다는 개인과 집단의 선호(preference)와 이익(interest)에 초점을 둡니다. 물론 개인과 집단의 활동에 따라 조직의 효과성을 달성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정치적 관점에서는 부수적인 결과에 불과한 것입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조직현상은 보는 것이 여러 가지 장점도 있지만 때로는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정치적 관점은 조직의 인간적인 측면을 도외시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직이 언제나 정치권력이나 개인과 집단의 갈등과 대립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조직이 갈등과 대립보다는 개인과 집단의 상호협력에 의해 보다 효과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관점을 조직현상을 중요한 국면을 이해하는데 분명히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조직 내에서 사용되는 권력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며, 저마다 서로 다른 원천(sources)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직의 권력가운데 가장 공식적이며 전형적 권력이 바로 직위권력(position power)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조직의 직위 또는 공시적 역할에 준하여 주어진 권력입니다. 계층제적 조직에서는 개인의 직위가 높을수록 행사할 수 있는 직위권력이 많아집니다.

키워드

권력,   조직,   조직현상,   집단의 선호,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