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주요내용
99년 미국에서만 3백만 대 판매 / 退溪學연구원 이사장 겸 陶山書院 원장
14세에 결혼
기존 거대기업은 새로운 사업하기 어려워
청계천에서 시작된 한국 최초의 PC 생산
세계 PC업계를 놀라게 한 사건
부품업체의 가격引下 유도 / 올 매출목표 3조5000억원
李龍兌식 돈버는 방법
인천 미디어 밸리에 대한 아쉬움
『임원들의 관료주의 추방부터 먼저 해야』/ 『내 나이가 어제는 22세, 오늘은 21
세』
『임원이 과장 할 일하는 회사는 틀림없이 망해』/ 『고의가 아닌 실수는 문책 않는다』
『孫正義는 천재』
『사이버 空間이 삶의 空間으로 변해』
『대학 입시에 컴퓨터 과목 포함시켜야』
『만고불변의 진리는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
99년 미국에서만 3백만 대 판매 / 退溪學연구원 이사장 겸 陶山書院 원장
14세에 결혼
기존 거대기업은 새로운 사업하기 어려워
청계천에서 시작된 한국 최초의 PC 생산
세계 PC업계를 놀라게 한 사건
부품업체의 가격引下 유도 / 올 매출목표 3조5000억원
李龍兌식 돈버는 방법
인천 미디어 밸리에 대한 아쉬움
『임원들의 관료주의 추방부터 먼저 해야』/ 『내 나이가 어제는 22세, 오늘은 21
세』
『임원이 과장 할 일하는 회사는 틀림없이 망해』/ 『고의가 아닌 실수는 문책 않는다』
『孫正義는 천재』
『사이버 空間이 삶의 空間으로 변해』
『대학 입시에 컴퓨터 과목 포함시켜야』
『만고불변의 진리는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
본문내용
처해 나가느냐입 니다. 그에 따라 10년 후엔 국가의 순위가 엄청나게 바뀌어 있을 것이고 기업의 순위 도 마찬가지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옷을 만드는 회사가 없어지지는 않지 만, 사이버 세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 라 흥하는 의류회사가 있는가 하면 없어지 는 의류회사도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대학 입시에 컴퓨터 과목 포함시켜야』
―디지털 경제하에서 우리 기업들이 구체적 으로 어떻게 해야 살아남고 더 나아가 경쟁 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패러다임을 아예 바꿔야 합니다. 지금 하 고 있는 것을 점차적으로 바꿔 간다, 그런 정도로 생각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정보화 사회란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회기 때문에, 기업의 조직과 일하는 방식 을 완전히 뜯어 고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겁니다. 흔히들 정보 화 사회가 온다며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 야기하지만, 제가 한 말을 실천하느냐 못하 느냐의 차이에 따라 죽고 사는 게 결정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요즘 개인들 사이에서도 「자기 파괴적인 변신」을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맞습니다. 기업의 경우 도저히 혁명적인 변화를 이뤄내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똑 같은 업종의 인터넷 기업을 따로 만들어 하 루 빨리 母(모)기업을 잡아먹게 하는 방법 이라도 써야 합니다』
―李회장께서는 1997년 대통령 선거 때 신 문 기고를 통해 「정보화를 이끌 대통령을 원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 국가가 가장 우선적으로 정 책에 반영해야 할 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 습니까?
『제일 중요한 게 교육을 바꾸는 일입니다 . 이 엄청난 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지금 해 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변화이고, 그 변화 를 이루려면 욕을 얻어 먹을 수밖에 없습니 다. 그리고 용감해야 합니다. 지금 文龍鱗 (문용린) 교육부 장관이 대단히 잘하고 있 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시간은 영어로 가르 쳐라,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결정이지만 대 단히 인기 없는 정책입니다. 우선 영어 교 사들부터 뭔가 이유를 들어 반대할 겁니다 . 컴퓨터를 정규 과목에 집어넣어 일주일에 두 시간을 하라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 입니다. 과목 전체 시간을 늘릴 수 없을 테 니 다른 과목에서 두 시간을 줄여야 할 텐 데 어느 과목 교사들이 자기 시간을 내주겠 다고 하겠습니까. 해당 과목 선생들이 총궐 기해서 반대할 겁니다. 이것을 文장관이 하 겠다고 나섰으니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 컴퓨터 과목을 대학 입시에 포 함시켜야 합니다』
―李회장께서는 나이 마흔일곱에 처음으로 기업을 세우고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오 늘에 이르렀습니다. 더구나 1980년 당시의 마흔일곱은 지금의 마흔일곱보다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더 많은 나이였을 겁니다. 그 나이에 전혀 경험해 보지 않은 세계로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제가 자라온 환경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 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초등학교부터 그저 일등 만 시키겠다고 닥달하는 요즘의 교육은 아 이들을 망치는 교육입니다. 나는 초등학교 부터 대학교까지 정상적으로 다닌 학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어렵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왔기 때 문에 마흔일곱의 나이에도 창업을 할 수 있 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요즘 40代에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음먹기에 달 렸습니다. 자연적인 연령은 40대지만 20대 , 30대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
李회장은 『학교를 제대로 다녀 본 적이 없 다』며 간단히 넘어갔지만 그는 실제로 중 학교 때부터 자기가 스스로 벌어 고학을 하 다시피하며 대학까지 졸업했다. 서울대 문 리대 물리학과를 다닐 때부터 입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쳤는데, 그의 강의는 대단한 인기였다고 한다. 당시 그가 집필한 수학 참고서만 21권이며 「이지함」이란 필명을 썼다고 한다.
그의 경력을 보면 1957년 대학 졸업 후 서 울대학교-동국대학교-서강대학교 강사, 이 화여대 전임강사에 이어 1966년부터 1969년 까지 미국 유타 대학에 유학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이 학원 강 사 시절이었다. 대가족의 家長(가장)이기도 했던 그는 학원 강사 노릇과 참고서에서 들어온 돈으로 대일학원을 설립해(대일학원 은 지금도 유명한 입시학원으로 李회장의 소유다) 가족들의 생활 터전을 만들어 놓고 서른셋의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났다. 기자는 李회장과 두 번에 걸쳐 모두 6시간 을 만났다. 한번은 서울시내 호텔, 또 한번 은 그의 집무실에서였다. 두 번 다 비서실 장 朴鍾一 전무가 배석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만나고도 묻고 싶은 것을 흡족하게 다 묻지를 못했다. 그래서 朴전무와 별도 로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비공식으로 三寶 컴퓨터 직원들을 만나 취재를 했다. 마지막으로 李회장에게 두 가지를 물어 봤 다. 먼저 「성공하는 직장인의 자세」에 관 해서였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훌륭한 인간성을 가져 야 한다는 겁니다. 훌륭한 인간성이란 게 수만 권의 책에 쓰여 있지만 원리는 간단합 니다. 자기가 좀 밑지고 남을 도와주면 됩 니다. 다시 말하면 逆說(역설)입니다, 역설 . 자기 가치를 높이려면 밑지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두 번째는 창조적이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좀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 냐, 代案(대안)은 없느냐 하는 창조적인 생 각을 계속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일을 할 때 집중해서 하라는 겁니다. 心身(심신)을 모두 때려 넣고 진지하게 하면 능률이 10 0배는 더 오릅니다. 한 가지만 더 강조한다 면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을 자유자재로 하 는 것은 기본입니다』
다음으로, 三寶컴퓨터의 장래 비전(Vision)을 물어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아주 심플합니다. 앞으로 사람들은 사이 버 세상에 올라가서 생활하는 시간이 아주 많아질 겁니다. 그때 우리가 제공하는 인 터넷을 통해 올라가면 아주 편하고 쉽게 즐 겁게 만들어 주는 게 우리 비전입니다』
『대학 입시에 컴퓨터 과목 포함시켜야』
―디지털 경제하에서 우리 기업들이 구체적 으로 어떻게 해야 살아남고 더 나아가 경쟁 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패러다임을 아예 바꿔야 합니다. 지금 하 고 있는 것을 점차적으로 바꿔 간다, 그런 정도로 생각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정보화 사회란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회기 때문에, 기업의 조직과 일하는 방식 을 완전히 뜯어 고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겁니다. 흔히들 정보 화 사회가 온다며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 야기하지만, 제가 한 말을 실천하느냐 못하 느냐의 차이에 따라 죽고 사는 게 결정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요즘 개인들 사이에서도 「자기 파괴적인 변신」을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맞습니다. 기업의 경우 도저히 혁명적인 변화를 이뤄내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똑 같은 업종의 인터넷 기업을 따로 만들어 하 루 빨리 母(모)기업을 잡아먹게 하는 방법 이라도 써야 합니다』
―李회장께서는 1997년 대통령 선거 때 신 문 기고를 통해 「정보화를 이끌 대통령을 원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 국가가 가장 우선적으로 정 책에 반영해야 할 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 습니까?
『제일 중요한 게 교육을 바꾸는 일입니다 . 이 엄청난 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지금 해 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변화이고, 그 변화 를 이루려면 욕을 얻어 먹을 수밖에 없습니 다. 그리고 용감해야 합니다. 지금 文龍鱗 (문용린) 교육부 장관이 대단히 잘하고 있 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시간은 영어로 가르 쳐라,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결정이지만 대 단히 인기 없는 정책입니다. 우선 영어 교 사들부터 뭔가 이유를 들어 반대할 겁니다 . 컴퓨터를 정규 과목에 집어넣어 일주일에 두 시간을 하라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 입니다. 과목 전체 시간을 늘릴 수 없을 테 니 다른 과목에서 두 시간을 줄여야 할 텐 데 어느 과목 교사들이 자기 시간을 내주겠 다고 하겠습니까. 해당 과목 선생들이 총궐 기해서 반대할 겁니다. 이것을 文장관이 하 겠다고 나섰으니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 컴퓨터 과목을 대학 입시에 포 함시켜야 합니다』
―李회장께서는 나이 마흔일곱에 처음으로 기업을 세우고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오 늘에 이르렀습니다. 더구나 1980년 당시의 마흔일곱은 지금의 마흔일곱보다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더 많은 나이였을 겁니다. 그 나이에 전혀 경험해 보지 않은 세계로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제가 자라온 환경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 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초등학교부터 그저 일등 만 시키겠다고 닥달하는 요즘의 교육은 아 이들을 망치는 교육입니다. 나는 초등학교 부터 대학교까지 정상적으로 다닌 학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어렵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왔기 때 문에 마흔일곱의 나이에도 창업을 할 수 있 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요즘 40代에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음먹기에 달 렸습니다. 자연적인 연령은 40대지만 20대 , 30대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
李회장은 『학교를 제대로 다녀 본 적이 없 다』며 간단히 넘어갔지만 그는 실제로 중 학교 때부터 자기가 스스로 벌어 고학을 하 다시피하며 대학까지 졸업했다. 서울대 문 리대 물리학과를 다닐 때부터 입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쳤는데, 그의 강의는 대단한 인기였다고 한다. 당시 그가 집필한 수학 참고서만 21권이며 「이지함」이란 필명을 썼다고 한다.
그의 경력을 보면 1957년 대학 졸업 후 서 울대학교-동국대학교-서강대학교 강사, 이 화여대 전임강사에 이어 1966년부터 1969년 까지 미국 유타 대학에 유학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이 학원 강 사 시절이었다. 대가족의 家長(가장)이기도 했던 그는 학원 강사 노릇과 참고서에서 들어온 돈으로 대일학원을 설립해(대일학원 은 지금도 유명한 입시학원으로 李회장의 소유다) 가족들의 생활 터전을 만들어 놓고 서른셋의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났다. 기자는 李회장과 두 번에 걸쳐 모두 6시간 을 만났다. 한번은 서울시내 호텔, 또 한번 은 그의 집무실에서였다. 두 번 다 비서실 장 朴鍾一 전무가 배석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만나고도 묻고 싶은 것을 흡족하게 다 묻지를 못했다. 그래서 朴전무와 별도 로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비공식으로 三寶 컴퓨터 직원들을 만나 취재를 했다. 마지막으로 李회장에게 두 가지를 물어 봤 다. 먼저 「성공하는 직장인의 자세」에 관 해서였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훌륭한 인간성을 가져 야 한다는 겁니다. 훌륭한 인간성이란 게 수만 권의 책에 쓰여 있지만 원리는 간단합 니다. 자기가 좀 밑지고 남을 도와주면 됩 니다. 다시 말하면 逆說(역설)입니다, 역설 . 자기 가치를 높이려면 밑지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두 번째는 창조적이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좀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 냐, 代案(대안)은 없느냐 하는 창조적인 생 각을 계속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일을 할 때 집중해서 하라는 겁니다. 心身(심신)을 모두 때려 넣고 진지하게 하면 능률이 10 0배는 더 오릅니다. 한 가지만 더 강조한다 면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을 자유자재로 하 는 것은 기본입니다』
다음으로, 三寶컴퓨터의 장래 비전(Vision)을 물어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아주 심플합니다. 앞으로 사람들은 사이 버 세상에 올라가서 생활하는 시간이 아주 많아질 겁니다. 그때 우리가 제공하는 인 터넷을 통해 올라가면 아주 편하고 쉽게 즐 겁게 만들어 주는 게 우리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