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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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9세기 말에서 제1차 세계대전

2. 제1차와 제2차 세계대전 사이

3. 제2차 세계대전 이후

4. 근대음악 ( 19c말에서 인상주의의 탄생까지 )

5. 바그너 ( W. R. Wagner )

6. 사티 ( E. Satie )

7. 근대음악 ( 인상주의의 탄생에서 1차 세계대전까지 )

8. 인상주의 ( Impressionism )

9., 후기 낭만주의 ( Late Romanticism )

10. 표현주의 ( Expressionism )

11.원시주의 ( Primitivism )

12. 신비주의 ( Mysticism )

13. 미래주의 ( Futurism )

본문내용

1에서 53번까지의 번호가 붙여진 이 악구들을 순서대로 하나씩 돌아가며 반복.연주한다. 라이히에 의하면 미니멀리즘은 어떤 주제의 음악적인 전개를 점진적인 변화로 나타내려는 것이다. 그는 그의 음악의 성격을 이렇게 말했다.
"극소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시계의 분침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극소음악에 있어 변화는 아주 단계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얼마동안 거기에 그대로 앉아있지 않고는 그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없다."
극소음악은 낭만주의의 풍부한 표현력이나 무조음악의 두뇌적이고 산술적인 경직성을 거부하고, 조성적인 경향을 띄면서 아주 분주하고 리드미컬하게 단순한 주제를 반복, 전개시켜 나가는데, 이는 현대음악의 흐름에 등을 돌리고 원시적인 음악에의 귀의를 찾는 듯하다. 복잡하게 다원화된 현대의 산업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이 지나치리만치 단순하면서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음의 연속 속에서 기묘한 생명력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극소음악을 우리 나라의 작곡가 나 운영은 '최면음악'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또 극소음악은 대중음악과 예술음악의 경계를 점차 애매한 것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는 음악의 미래지향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밖의 경향들
현대음악의 전반적인 흐름을 관찰해보는 것은 이로써 일단 끝났다. 다만 위에 열거한 경향이 현대 전위음악의 전부는 결코 아니다.
현대의 전위음악 ---- 우리가 흔히 '아방가르드 (Avant Garde)'라 부른다 ---- 은 첨단 과학문명의 산물인 전자음향기기의 사용 뿐만 아니라, 그 형식에 있어서도 음악의 한정된 영역에서 벗어나 미술이나 연극의 요소까지 가미한 '행위예술'에로의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것은 오페라와 같은 종합예술이 아니라, 작품의 연주 행위에 순수한 악기의 연주 이외에 미술이나 연극의 요소를 추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위에 열거한 뮈지크 세리엘르나 시톡하우젠의 형이상학적 전자음악, 극소음악 등은 동양적 선율, 특히 인도 음악에 대한 연구와 동양의 정신세계에 대한 연구에 힙입은 바 크다. 이러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전통음악의 도입 역시 새로운 음악적 상상에의 영역을 넓혀놓았다.
또한 미술에서의 '콜라쥬(Collage)' 기법(헝겊, 종이, 사진 등의 조각들을 사용하여 그림을 구성하는 기법)을 도입한 것이나, 음악과 언어의 연결, 인성의 새로운 사용(종래의 발성법에 의한 가창이 아니라, 그저 보통 말하는 것 같은 육성 등), 특수한 음색에의 탐구와 새로운 연주법 개발을 통한 기존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 연구 등이 시도되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위음악이란 용어는 현대의 거의 모든 실험적인 음악경향을 포함하며, 지금 이 순간도 어딘가의 스튜디오에서, 혹은 거리에서 미래를 향한 음악가들의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연재 그 세 번째를 닫으며
팀파니를 앞에 놓은 타악기 주자가 멍청히 서있다가는 갑자기 구슬을 한 주먹 손에 쥐고 힘껏 팀파니 위에 내려 뿌린다. 우당탕하는 소음과 함께 구슬이 사방에 흩어지고, 그는 만족한 웃음을 흘린다.
얼음으로 만든 첼로로 지리한 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얼음은 차츰 녹아내리고 끝내 음악이 끝나서가 아니고, 악기가 녹아서(?) 연주는 끝난다.
각기 채널이 다른 래디오들을 동시에 켜놓고 그 전자적인 조작으로 기이한 소음을 만들고는 새로운 음악이라 주장한다.
이러한 어이없는 해프닝들이 현대 전위음악이란 명목으로 우리의 주위에 있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음악을 예술로 인정하고, 그 이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가? 왜?
필자는 이런 말로 이 글을 맺겠다.
음악을 즐기려고만 하지말라. 때론 음악 때문에 하루 종일 고민하고, 생각하고, 사색하며, 새로운 의식의 변화를 가질 수도 있어야 한다. 음악의 의미를 찾고자, 아니 만들고자 인식의 혼란을 감수하기도 해야 한다. 그저 듣고 '야, 좋다'라는 느낌을 갖는 것은 진정한 예술음악감상의 태도라 할 수 없다. 결국 음악은 음악 창조자만의 예술적 활동이 아니라 감상자 역시 예술적 활동의 참여자이며, 음악의 참의미는 그 참여의 적극성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음악 속에서 예술 창조자의 예술성만이 아닌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예술성을 찾아 그것을 음악 속에 주입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진정한 예술음악감상의 태도일 것이다.
연재를 마치며
부족하나마 필자의 지식이 닿는 한도 내에서 3회에 걸쳐 현대음악의 대체적인 조류를 살펴보았다. 허술한 면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양해를 널리 구하며, 이상으로 현대음악에 대한 연재를 마친다. 여러분이 현대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상이 필요할텐데, 그러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먼저 쇤베르크의 곡들을 들어봐야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역시 메시앙의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이 될 것이며, 베베른, 시톡하우젠, 케이지, 불레즈 등의 곡들을 다음으로 들어볼 것을 권한다. 하긴 많은 곡들을 듣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테지만, 이런 음악들을 접할 기회란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특히 시톡하우젠과 케이지의 곡들은 꼭 들어보길 바란다.
사실 필자 역시 현대음악을 만나본 것은 그리 내놓고 떠들만큼 많지는 않다. 하지만 나름대로 여기 저기 쫓아다닌 것은 사실이다. 여러분 역시 노력만 한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생길 것이다. 결국 이것은 여러분의 관심 여하에 달린 것이니 필자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을 듯하다. 관심도 없는 음악을 강제로 듣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러고 보면 필자가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현대음악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 한 조각이나마 얻어보려는 하찮은 수작일 수도 있겠다. 마지막 소원은 이 수작이 많은 분들께 먹혀들었으면 하는 당찬(?) 바램이다.
이 글을 쓰는데 필자가 참고한 자료는 이 강숙 '음악의 이해', Dallin '20세기 작곡기법', 슈트켄슈미트의 '현대음악의 창조자들', 코플랜드의 '현대음악 입문', 오데르의 '현대음악' 등의 서적과 '음악 동아', '객석', '오디오와 레코드', '뮤직 프라자', '레코드 음악', '월간 음악' 등의 음악잡지, 그리고 여러 출판사의 음악사전이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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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1.24
  • 저작시기2002.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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