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성욕망 지수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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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성범죄와 보도의 사회적 구성

2. 성범죄 보도가 구성하는 성범죄의 신화들

3. 한국신문의 성범죄 기사
....

본문내용

성격에서 연유되는 인식인 셈이다.
나. 기자는 고의로 경찰의 시각만을 전달하고 피해자의 주장은 일축할까.
기본적으로 모든 범죄기사는 수사기관의 수사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범죄를 보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자들의 흥미를 돋구자는 것이다. 어떤 때는 교훈과 사회적 의미를 주는 기사도 있지만 대부분 독자흥미에 영합하는 기사가 범죄기사다. 사람들은 "아 이런 범죄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범죄기사를 읽는다.
그런데 범죄기사는 기본적으로 수사기관이 범죄를 저지를 누구를 어떻게 처리했다는 식으로 작성된다. 이런 식의 기사작성법이 수사기관만이 갖고 있는 시각에서 작성됐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이는 범죄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수사기관이 수사한 내용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사기관의 시각에 따라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장삼이사' 범죄의 경우 범죄자보다는 수사기관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 두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다. 성범죄 보도만이 '물리력을 동반하지 않는 폭력'일까.
사실 모든 범죄에 대한 보도는 범죄인의 입장에서 보면 국가형벌보다 더 무서운 '폭력'이다. 범죄인들이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을 가리는 것도 보도에 따른 사회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범죄 등 일부 범죄의 경우 범죄인 못지 않게 범죄피해자도 고통을 당한다. 최근 들어 성범죄 피해자의 경우 익명성을 더욱 엄격히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서 연유한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에서 성범죄 피해자 보도를 보고 독자나 시청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피해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피해자와 가까운 주위사람들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성범죄의 피해자가 더욱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회의 냉대다. 피해자의 고통을 감싸안으려 하기보다는 "뭔가 동기를 유발했기 때문에 당했겠지"하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다. 피해자의 고통은 보도 자체에서 온다기보다는 주위사람들의 시선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5. 성범죄 보도의 개선
가. 성범죄 후유증에 대한 관심 유도
성범죄 후유증에 대한 보도를 늘리려면 후유증에 대한 사회 및 여성단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성범죄 후유증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이를 모아서 소개하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
기자는 기본적으로 밖으로 드러난 사회적 행위가 수반되지 않으면 쉽게 기사화하지 않는다. 1,2단짜리 성폭력 기사가 한 두번 나왔다고 해서 성폭력 후유증에 대한 대형 기획기사를 마련하지는 않는다. 성범죄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1,2단 기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여성단체나 시민단체들이 이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다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 보도형식의 문제
외국의 보도를 분석한 한 연구결과에 따른다면 91%의 여성이 성폭력을 당할 때 자구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6%만이 자구행위를 보도했다고 하는데 이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1,2단짜리 기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요건이 있는데 이를 빼고 자구행위를 넣을 수도 없지만 성범죄 기사가 사회면 톱기사도 아닌 상황에서 1,2단짜리 기사에 이런 내용까지 넣는다면 데스크는 수정과정에서 곧바로 빼낼 것이다. 피해자가 상처를 입었다든지, 의학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의 유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기록은 다르다. 범죄혐의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성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는지, 의학적 치료를 요구하는지 여부 등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독자들이 이런 부분에까지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성범죄 발생기사의 형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또 기사형식을 바꿀 경우 되레 독자의 시선을 유도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이다. 성범죄 발생기사의 형식의 수정, 보완보다는 성범죄 발생 이후의 후유증과 성범죄의 추이에 대한 기사를 좀 더 많이 기자가 발굴하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 이렇게 일했습니다.
△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의 출발
89년 여성신문 창간 2주년 기념 세미나가 '여성주의 저널리즘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최선렬 교수가 발표를 한 시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88년 여성대안언론으로 창간된 여성신문은 이를 통해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묶어주는 네트워크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이를 시행하지 못하던 중 여성신문 창간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98년 6월부터 한국여성언론정보연구원이란 이름으로 기초적인 조직구성을 시작했습니다.
△ 평등의식을 공유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98년 10월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사업공모에서 '성차별 의식개선을 위한 월례논단' 사업이 기금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99년 2월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담기 위해 명칭을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로 변경하였고 세부사업 안을 수정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문, 방송, 광고, 홍보, 창작, 정보, 영상, 미디어 교육, 학계 등 광범위한 미디어 분야에서 종사하며 양성평등의식을 공유하는 전국의 각계 전문인 2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99년 5월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여성발전 기금 사업공모에서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사업이 기금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6월말부터 교육이 실시됩니다.
△ 세 번째 토론 - 여성주의 저널리즘
오늘의 세미나는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의 창립을 기념하는 세 번째 토론마당으로 언론의 성범죄에 대한 보도가 오히려 성범죄를 조장하는 현실에 관한 토론입니다. 앞으로 지난 3월과 4월에 열렸던 1차 토론과 2차 토론 마당의 결과를 수렴해 일간지 매체비평 보고서를 작성해 관련기관에 배포할 것입니다.
△ 회원활동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는 회원의 관심에 따라 소그룹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월례논단팀(팀장 최선열 이화여대 교수), 매체비평팀(방송비평 중심, 팀장 김훈순 이화여대 교수), 여성정보화 포럼(팀장 이화순 현민씨스템 대표), 교육사업팀(팀장 박혜란 여성학자)을 운영중이며, 여성매체발행인팀이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담당자에게 연락해주십시오.

키워드

언론,   성욕,   지수
  • 가격3,300
  • 페이지수26페이지
  • 등록일2002.01.31
  • 저작시기2002.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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