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산과 구로다 가스히로-21세기 세계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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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한수산(소설가) - 일본문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2.구로다 가스히로(산케이신문 한국 지국장) - 외국기자가 본 국제화 시대의 한국

3. 비 교 분 석

본문내용

적인 것 투성이였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의 충고는 듣기가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약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는 우리 국민에 대한 설명에 타민족과의 객관적인 비교를 하지 않았다. 설득력이 부족했다. 지금 내가 그의 강연에 대해 호의적이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그가 우리민족에 호의적이지 못한 이유와도 같을 것이다.
그의 과거사에 관한 언급은 가히 가관이었다. 예전에 우리의 왕들이 중국의 황제에게 취임을 알렸듯이 오늘날은 일본을 찾아간다는 표현은 과연 저사람이 기자가 맞을까? 하고 의심하게 될 정도였다. 그들은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빼고는 한번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 명쾌한 사죄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언제까지 과거사 문제에 연연하며 양국 관계를 어렵게 만들것인가하는 식의 그의 강연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고교시절 나는 한 일본 여고생과 펜팔을 한 적이있다. 한가지 놀란 것은 그 일본 여고생이 정신대문제에 깊이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그 학생은 정신대 문제에 대한 설문서를 나에게 보내주었고 내가 그 설문서를 반 아이들과 함께 기재해서 회송해주자 우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일본 교과서에는 그러한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구로다 가스히로 국장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우리민족이 일제치하에서 당한 그 수많았던 고통들, 정신대문제, 인권유린문제, 민족말살정책 같은 문제는 아무리 사과를 받아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령 누군가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납치해 인권을 유린하고, 괴롭히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가 그 누군가의 후손이 당신에게 그땐 미안했어. 우리 21세기가 밝아오니까 이제 서로 잘 살아보자라고 한다면 당신은 용서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말이다.
그리고 질문하지도 않은 독도 이야기는 왜 꺼냈을까? 독도는 자기네 땅인데 일본인들은 시끄럽기 싫으니까 조용히 있으라는 투의 말은 강연자로서의 역할을 상실한 말이었다.
물론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시각이 있을수 있다. 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모습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일본보수세력이 아니 외국 기자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에 대해서 강연을 했어야 했다.
소설가 한수산과 일본 산케이신문의 한국지국장 아니 일본 보수세력의 대표로 강연한 구로다 가스히로의 관점은 객관적이냐 주관적이냐하는 점에서부터 너무나 판이한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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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2.03.25
  • 저작시기2002.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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