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의 실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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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주거공간의 실내색체 계획

2.미래를 가꾸어 가는 디자인

3.무생물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캐릭터 디자인

4.가치관과 생활양식의 전환
☞부엌에서 세상까지

5.도시를 누비는 이미지- 자동차 디자인

6.우리가 버려야 할 것들

7.디자인, 디자이너? 소비자와 기술과의 통역관

8. 백화점 실내디자인

<표차례>

<그림차례>

본문내용

가구, 사대부가구, 선화당가구 등의 업체는 이미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 상태로 국내적으로는 한식가구 수요계층으로부터 폭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업체들 중 좌장 격인 사임당가구는 전통의 얼이 담긴 한식가구를 안방의 좌식생활과 거실, 주방 등의 입식생활에 적합하도록 개발하여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임당가구의 가장 큰 특징은 예부터 전해오는 아이템의 특징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재창조하는 과정에 있다. 이 바탕에는 현대가구에서 말하는 디자이너 즉, 장인들의 힘이 매우 크다고 한다. 한편 사임당가구는 지난 6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독일 하노버의 세계 엑스포에 초대되어 한국 전통가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온 바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하여 보다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가구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신선한 초목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선화당가구는 100여개의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에 의한 판매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20년 이상 공예가구를 제작해온 장인출신의 제작진을 갖춰 탄탄한 기술력이 돋보인다.
또한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와 요구를 직접 수용하여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전통의 미를 살린 선화당가구만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35년 동안 전통 목상감 가구만을 고집하며 장인정신을 발휘해온 사대부가구는 정교한 상감 기법과 짜맞춤 공법으로 품격이 높은 가구만을 생산하는 업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전통의 미를 재현한 제품에서 거실장, 장식장 등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제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면서도 제품 하나 하나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수공예로 제작되어 고급화 되어있으면서도 실제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모던가구의 자리에서 전통적인 감성을 접목시킨 까사미아와 같은 업체도 주목할 만하다.
82년 원목 소품가구와 가정용 액세서리 등의 생산을 시작으로 첫 발을 디딘 까사미아는 그 동안 미국, 유럽 등의 스타일을 차별화 시켜 한국에 소개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80-90년대 무분별한 카피가 이루어지던 시절 국내의 가구시장은 디자인의 정체성을 잃기 시작했다. 우리 문화와 디자인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시작된 연구로 97년부터 ‘살림(salim)’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하였고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각광받고 있는 살림제품들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살림’의 목표는 한국적인 미의식과 전통적 가치세계로부터 느껴지는 모티브로 전통 디자인을 표방하여 기능적인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마루, 가람, 하늘, 참 시리즈 등 전통적인 감성이 물씬 배어있는 실용적인 제품들로 독특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통성에 원형을 두고 현대적인 느낌을 더하고자 한 연구의 본래 의도와는 조금 달리 결과물에 있어서는 형태적인 근거에 기초를 둔 디자인의 연구가 한국적 감성연구에 앞서게 되었다고 평가되었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미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과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국내 가구시장이 유럽풍 모던가구 일색이며 이제 한국 가구업계는 디자인의 한계에 이르렀다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의 미를 사랑하고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계승 발전시키려는 많은 이들이 있다. 어떤 형태로든지,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러한 사람들과 업체들이 많다는 것은 우선 바람직한 일이다. 일체의 변형도 가하지 않은 순수한 전통의 계승도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며 현실과 시대에 맞는 적절한 변화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이 현대에 이르러 빛을 보고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게 위해서 해결 되어야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
첫 번째로 지적되는 것은 디자이너의 절대적인 부족이다. 현실적으로 국내에는 디자인을 교육하는 많은 학교와 기관들이 있지만 전문화된 전통가구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곳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물론 전통가구에 대하여 공부한 디자이너들이 있지만 이들은 공예가구 분야에만 종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전가구 업체에서는 오래 전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온 몇몇 장인들만이 외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 더욱 아쉬운 것은 이들의 기술조차도 제대로 전수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몇몇 브랜드화 된 업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통가구를 표방하는 대부분이 영세화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열악한 국내 가구시장의 유통구조에서 이 업체들이 살아남기는 매우 힘든 것이다. 자체적으로는 소규모의 여러 업체들이 연합하여 다양한 판매 활로를 개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으며, 자신들만의 특화된 기술력과 제품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또한 자본력과 판매망을 점유하고 있는 대형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외형적인 면에서는 전통가구의 근본적인 정신과 이미지를 잃지 않는 전제 하에 디자인과 컬러의 다양화, 현대 생활방식과 감각에 맞는 독특한 아이템의 개발이 발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 고유의 문화와 생활방식의 보전과 계승은 이미 상업화된 가구산업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 업계 종사자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가구업계 내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현대화된 생활구조에 적응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하는 것이다. 아울러 변질되어진 대다수 소비자들의 취향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업체의 관계자들은 가구업계에도 경제의 상승, 하강과 같은 흐름이 있다고 설명한다.
시기에 따라서 대대적으로 유행하고 발전·퇴보하는 제품군들이 커다란 궤적을 가지고 돌아간다는 것이 이들의 견해이다. 물론 얼마 전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체리컬러 계열의 제품들처럼 고전가구가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더라도 복고의 바람이 어느 정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전통가구를 표방하는 여러 업체들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조금씩 변화, 발전해 간다면 세계 가구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표현한 제품들이 확고한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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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7페이지
  • 등록일2002.04.19
  • 저작시기2002.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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