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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자의 문하에 들어 수업을 청하였으며, 글을 올려 의심나는 것을 질문하여 스승이 가르친 취지를 드러나게 하였으니, 비록 그 사람의 의심하는 바와 질문하는 바가 조예와 소견에 따라 같지 아니하였지만 선생의 답한 바는 때로는 누르고 때로는 치켜올리며, 때로는 앞으로 가게하고 때로는 뒤로 물러나게 한 것이 지극한 가르침이 아닌 것이 없었다. 이것은 지극한 가르침이 이 사람들로 말미암아 드러난 것이니 이를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는 것이 어찌 이 道를 유익하게 하는 데로 귀결하지 아니하겠는가?
맹자가 이르기를 "楊子와 墨子를 막을 것을 능히 말하는 자는 聖人의 門徒다" 하였으니, 나 또한 "考亭의 도를 높이는 자는 이 또한 고정의 문도다" 라고 하겠으니, 알지 못하겠으나 후세의 논자는 어떻다 하겠는가?
-593-
맹자가 이르기를 "楊子와 墨子를 막을 것을 능히 말하는 자는 聖人의 門徒다" 하였으니, 나 또한 "考亭의 도를 높이는 자는 이 또한 고정의 문도다" 라고 하겠으니, 알지 못하겠으나 후세의 논자는 어떻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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