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생애
작품(낙화, 낙화2.. 등등 시 3편)
3. 결론
2. 본론
생애
작품(낙화, 낙화2.. 등등 시 3편)
3. 결론
본문내용
돌이 화신(化身)이올시다.
< 念願 > 4연
이 무렵의 시는 꽃을 중심으로 한 초기 작품에 비해 상상력의 다양한 시적 이미지가 결핍되어 있다. 즉 화려한 기교를 벗어나 시인의 사상과 사명감이 예술적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직접 진술하는 생경한 면을 노출시키고 있다. 함축적인 이미지보다는 사상성이 앞선 느낌이다. 독자에게는 어려운 상상력의 구성이 필요없이 직접 가슴으로 전달되어 오기에 감동을 더욱 자아내는 일면이 있다. 비록 김동리의 말과 같이 생경한 관념을 노출시키고 있지만, 이러한 경향이 그의 후반기 시작 생활에 역사적인 참여 의식의 기틀을 마련했는지도 모른다. "돌뿌리가 가시 밭에 다친 발길이/ 아물어 꽃잎에 스치는 날은", "몇 만년을 닦아 온 조약돌의 化身 = 꽃잎" 과 같이 오직 조국을 향한 그의 염원과 희망을 "님"이라는 존재자에 귀착시켜 만해적인 경어체 어조와 신비한 이미지, 그리고 사설조에 의존하여 간곡한 바램을 기구하고 있다.
만해의 "님"이 철학적 깊이와 불교적인 달관의 경지에 심화된 이상향과 다양한 상징성을 내포한다면, 지훈의 "임"은 현실 위주의 인간 세계에서 느끼는 절실한 마음으로 시인의 강한 긍정적 세계관과 의지가 서려 있다. 그는 이러한 염원과 희망을 위해서는 안일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아니라 눈물의 이슬과 육신의 괴로움을 달게 받으며 현실의 고난을 걸어가는 수도자다운 모습이다. 그러기에 "거칠은 바람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 <바람의 노래> 이 되는 강한 의지와 인고의 자세가 나타난다. 그는 꽃이 만발한 때야말로 참된 삶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Ⅲ 결론
지훈 시는 크게 세 경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는 우리 고전성의 애착과 애련한 정서의 복고풍과 심오한 종교관(宗敎觀)에 입각한 선 사상을 언어의 조탁과 절제와 가장 기교적인 미적 세계를 추구하였고,
중기에는 자아의 내적 탐구와 철학적 사변성을 중심으로 실존의 허무와 그 초월을 우주감각(宇宙感覺)에 비유하여 절대 세계에 귀의한 것으로 산문성과 지적 난해성이 보이며,
후기에는 시대적, 사회적 부조리를 신랄히 비판하여 참여적인 사회 의식이 강하게 나타난 작품들로 기교보다는 사상성(思想性)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그의 전반적인 사상을 내포한 이미지는 "꽃"이라 할 수 있다. 지훈에게서 "꽃"의 의미는 우주론적 존재론이나 자아의 순수한 의지, 또는 불타를 향한 구원의 절대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면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절대 추구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자아 의식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그 당시의 시대적 현실을 강렬하게 표출하여 민족의 슬픔과 자아의 고뇌를 시인의 내면적인 양심과의 갈등에서 얻어진 순수한 시심으로 화해 궁극적인 염원과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 참고문헌
1. 신익호, <한국 현대시 연구>, 한국문화사, 1999
2. 윤석성, <문학적 이해와 감상 / 조지훈 - 전인적 삶의 시화>,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7
3. 장도준, <現代詩論>, 태학사, 1997
4. 조지훈, <문학론>, 나남출판, 1996
< 念願 > 4연
이 무렵의 시는 꽃을 중심으로 한 초기 작품에 비해 상상력의 다양한 시적 이미지가 결핍되어 있다. 즉 화려한 기교를 벗어나 시인의 사상과 사명감이 예술적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직접 진술하는 생경한 면을 노출시키고 있다. 함축적인 이미지보다는 사상성이 앞선 느낌이다. 독자에게는 어려운 상상력의 구성이 필요없이 직접 가슴으로 전달되어 오기에 감동을 더욱 자아내는 일면이 있다. 비록 김동리의 말과 같이 생경한 관념을 노출시키고 있지만, 이러한 경향이 그의 후반기 시작 생활에 역사적인 참여 의식의 기틀을 마련했는지도 모른다. "돌뿌리가 가시 밭에 다친 발길이/ 아물어 꽃잎에 스치는 날은", "몇 만년을 닦아 온 조약돌의 化身 = 꽃잎" 과 같이 오직 조국을 향한 그의 염원과 희망을 "님"이라는 존재자에 귀착시켜 만해적인 경어체 어조와 신비한 이미지, 그리고 사설조에 의존하여 간곡한 바램을 기구하고 있다.
만해의 "님"이 철학적 깊이와 불교적인 달관의 경지에 심화된 이상향과 다양한 상징성을 내포한다면, 지훈의 "임"은 현실 위주의 인간 세계에서 느끼는 절실한 마음으로 시인의 강한 긍정적 세계관과 의지가 서려 있다. 그는 이러한 염원과 희망을 위해서는 안일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아니라 눈물의 이슬과 육신의 괴로움을 달게 받으며 현실의 고난을 걸어가는 수도자다운 모습이다. 그러기에 "거칠은 바람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 <바람의 노래> 이 되는 강한 의지와 인고의 자세가 나타난다. 그는 꽃이 만발한 때야말로 참된 삶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Ⅲ 결론
지훈 시는 크게 세 경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는 우리 고전성의 애착과 애련한 정서의 복고풍과 심오한 종교관(宗敎觀)에 입각한 선 사상을 언어의 조탁과 절제와 가장 기교적인 미적 세계를 추구하였고,
중기에는 자아의 내적 탐구와 철학적 사변성을 중심으로 실존의 허무와 그 초월을 우주감각(宇宙感覺)에 비유하여 절대 세계에 귀의한 것으로 산문성과 지적 난해성이 보이며,
후기에는 시대적, 사회적 부조리를 신랄히 비판하여 참여적인 사회 의식이 강하게 나타난 작품들로 기교보다는 사상성(思想性)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그의 전반적인 사상을 내포한 이미지는 "꽃"이라 할 수 있다. 지훈에게서 "꽃"의 의미는 우주론적 존재론이나 자아의 순수한 의지, 또는 불타를 향한 구원의 절대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면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절대 추구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자아 의식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그 당시의 시대적 현실을 강렬하게 표출하여 민족의 슬픔과 자아의 고뇌를 시인의 내면적인 양심과의 갈등에서 얻어진 순수한 시심으로 화해 궁극적인 염원과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 참고문헌
1. 신익호, <한국 현대시 연구>, 한국문화사, 1999
2. 윤석성, <문학적 이해와 감상 / 조지훈 - 전인적 삶의 시화>,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7
3. 장도준, <現代詩論>, 태학사, 1997
4. 조지훈, <문학론>, 나남출판,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