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609회 정기연주회를 관람하고...

목차

목차없음..

본문내용

종소리가 희망과 로마 속에서의 예수찬양의 축제를 더한층 부각시켜주고 있음을 느껴보며, 팜플렛에 이 곡의 소개로 적혀있던 살타렐로(빠른 3박자의 무곡)의 카덴차라는 용어에 눈길이 머물며, 언젠가 ebs 방송에서 들었던 이론상식을 실제로 접해보며 클래식의 이해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듯한 뿌듯함이 밀려왔다. 또한 결코 나의 일상과 격리된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닌 가장 친밀하고 풍성한 생활로 가꾸어 주는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되어 줄 것만 같은 클래식으로 다가와서 어느새 나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연주회장을 나오며 영적으로 피곤함이 밀려가 버린 듯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느끼며 자주 클래식에로의 여행을 가져야겠다는 계획을 얘기하며 어두워진 밤하늘만큼이나 가을은 점점 풍성하게 깊어가고 있었다.

키워드

서울시향,   정기연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