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감상(음악) 오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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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텔로>에 관한 이야기

2. <오텔로>의 비극성

3. 줄거리

4. My Review

5. 소장 전곡 CD 해설

본문내용

지적이고 교양이 높으며 고귀한 사나이다. 교육이 있으며 교활하고 상업수단이 뛰어난 사람들도 이루어졌으며 전세계에 그 예술 문화를 자랑하는 베네치아 공화국과 같은 대국의 총독이 되었을 만큼 그 사나이는 야만스럽고 거칠지 않으며 고결하고 도덕심이 돈독하며 예의 바른 인간일 것이다."고 했다. 델 모나코는 그의 탁견이 이치에 맞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의 오텔로 해석에는 그 비평가의 견해를 반영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비평을 한 사람은 분명 세익스피어를 공부했을 것 같다. 위에 있는 '2. <오텔로>의 비극성'을 보면 다소 비슷한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텔로>는 영상을 통해 한번 본 적이 있다. 마리오 델 모나코와 가브리엘라 투치의 일본 공연이었는데 흑백에다 화질이 안 좋아서 성악가의 자세한 표정을 살필 수 없는 단점이 있었으나 델 모나코의 음성은 더없이 강했고, 중키 정도에다 뚱뚱하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저런 엄청난 소리를 뿜어대는지 정말 신기하기만 했다. 고음을 뿜어낼 때 그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나던 모습은 눈에 선하다. 그리고 투치는 약간 뚱뚱하고 그리 아름다운 소리의 소프라노는 아니었지만 하얀 드레스를 입고 '버들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너무도 청순해 보여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비커스와 프레니가 주연하고 카라얀이 지휘한 <오텔로> 비디오 테잎을 사고 싶었으나 약간 쉰 듯한 소리의 비커스의 노래는 아직 적응이 안 되어 보류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몇 년 전에 테너 임웅균이 오텔로 역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임웅균은 정말 뛰어난 목소리와 테크닉을 지니고 있는 성악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의 다소 오만한 태도는 싫어한다. 앞으로의 <오텔로> 공연에선 김남두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대구에도 <오텔로>같은 비중있는 오페라가 공연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5. 소장 전곡 CD 해설
* 델 모나코(T), 테발디(S), 프로티(Br) / 카라얀: DECCA (1961)
왼쪽에 있는 자켓의 표지를 보고 왜 이리 길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CD가 아니라 카셋트 테잎으로 나온 전곡집이다. 테잎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은 바로 그 유명한 카라얀 전곡 레코딩이다.
델 모나코가 부른 카라얀 지휘의 오텔로 전곡 CD를 구입하려고 백방 노력하였으나 그 당시(93년)에는 구할 수 없었기에 아쉬우나마 테잎을 사서 들을 것이다. 요즘은 이런 스타일의 전곡 테잎은 발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평론가의 평을 보니 뛰어난 지휘자의 연주와 훌륭한 성악가의 노래에다 데카의 훌륭한 녹음 기술이 명반을 만들었다던데 그거 다 거짓말이다. 음질은 맑기는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너무 커서 델 모나코의 우렁찬 음색과 테발디의 청순한 노래가 다소 가려질 정도다. 그래서 나는 이 녹음을 들을 때마다 성악가의 목소리가 좀 더 크게 녹음되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을 한다. 델 모나코는 '기뻐하라'에서부터 트럼펫같은 강한 노래를 들려주며 아내의 부정을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들에서 격렬한 감정을 표현한다. 마지막 노래 '니움 미 테마'를 들으면 가사의 뜻을 잘 모르는 외국인의 입장에서도 안타까움과 슬픔이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델 모나코가 뛰어났다는 얘기도 되겠다. 테발디는 어쩌면 정말로 데스데모나 같은 여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들의 노래'와 '아베 마리아'에서 때묻지 않은 청순함을 표현한다. 이 두 커플은 1막 마지막의 이중창에서도 더없이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프로티는 곱비보다는 덜 개성이 드러나는 음성 같지만 막상 전곡 녹음을 들어보면 곱비보다 어떤 면에서 더 훌륭할 때가 있다. 이아고의 신조의 노래를 들어보면 더할 수 없는 악한을 잘 나타내서 음반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런 훌륭한 성악가들만으로는 명반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카라얀이 지휘하는 웅장한 반주는 극적 긴장감이 뛰어나며 화려하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의 결합으로 최고의 오텔로 레코딩이 된 것이다.
* 델 모나코(T), 테발디(S), 프로티(Br) /에레데: DECCA(1954)
1954년에 녹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레오이다. EMI에서 이 무렵 레코딩된 것이 다 모노인 것을 보면 데카가 약간 기술이 앞섰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들어보면 음질이 참 괜찮은 편이다. 주요 가수의 진용은 위에 있는 카라얀 지휘의 레코딩과 같다. 이 녹음의 장점을 말하라면 좀 더 젊은 시절의 성악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또 위의 녹음보다 성악가의 목소리가 크게 녹음되어 제대로 된 노래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위의 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전문가의 견해에 의하면 델 모나코의 목소리는 여기서 좀 작위적인 냄새가 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위의 녹음이 낫다고 하지만 나는 사실 그렇게 생각지는 않는다. 테발디의 노래는 여기에서 더 싱싱하다. 한 장의 가격에 파는 2CD 시리즈의 하나여서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다.
* 비나이(T), 마르티니스(S), 쉐플러(Br)
/푸르트벵글러: HUNT(1951)
델 모나코 이전에 명성을 떨쳤던 라몬 비나이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귀한 녹음일 뿐더러 푸르트벵글러가 유일하게 연주한 베르디 오페라이며 또한 1951년 잘츠부르크 공연실황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가치 있는 녹음이다. 처음엔 델 모나코의 강한 음색에 익숙해서였는지 비나이의 음색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자꾸자꾸 듣다보니 그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는 델 모나코 만큼 격렬하게 감정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면에서 더 호소력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음질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텔로를 듣고 싶으면 이 녹음을 듣는다. 나는 교향곡은 푸르트벵글러의 것을 위주로 구입하는 편이다. 그의 스케일 큰 연주가 참 마음에 드는데 이런 그의 스타일은 여기서도 좀 드러난다. 오페라에서는 주로 바그너를 연주했던 그가 이태리 오페라 중 유일하게 이 오페라를 연주한 이유는 약간의 바그너적 색채를 띤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바리톤이나 소프라노는 위의 녹음에 미치지 못하지만 왠지 요즘은 비나이의 노래가 더 와 닿는다.
박태영의 오페라 리뷰: http://beowulf.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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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6.15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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