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지", "불신시대", "김약국의 딸들" 소설과 <기다리는 불안>,
등의 수필집이 있다.
갈래 : 경수필. 서정적 수필
성격 : 사물을 보는 하나의 관점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제시
제재 : 인간. 자연. 작품
주제 : 아름다움과 조화와의 관계. 조화와 균형을 이룬 아름다움의 추구
출전 : <한국 수상록 전집>
▶ 작품 해설
어떤 사물, 혹은 어떤 사람에 대해 좋다, 나쁘다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 삼라 만상은 제나름대로 모두 개성과 감정을 지니고 있고, 서로는 서로의 보완에 의해 완전해진다. 이것이 세상의 어김없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지은이는 어떤 상황에 지배되거나 기분에 좌우되지 않는 평형 감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을 권유한다. 그런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아름다움이 저절로 스며 나온다는 것이다.
쉽게 누군가를 비판하고, 겉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성급함을 경계한 이 작품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워 설득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읽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보다 큰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소설을 통해 역사성과 사회성 짙은 작품 세계를 추구해 온 지은이의 세계관과 인생관의 편린(片鱗)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