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과학과 예술의 비교(학생이 쓴글 8p)
- 예술과 과학 기술 그 사회적 실천의 윤리성 (임범재 / 홍대미대 교수·미학 )
- 문학과 과학 (송현 / 시인·한글기계화추진회장 )
- 미술과 과학 (윤우학 / 미술평론가·충북대 교수 )
- 공연예술과 과학 (김우옥 / 연출가·서울예전 교수 )
- 음악과 과학 (홍정수 / 음악박사·장로회신학대 교수 )
- 예술과 과학 기술 그 사회적 실천의 윤리성 (임범재 / 홍대미대 교수·미학 )
- 문학과 과학 (송현 / 시인·한글기계화추진회장 )
- 미술과 과학 (윤우학 / 미술평론가·충북대 교수 )
- 공연예술과 과학 (김우옥 / 연출가·서울예전 교수 )
- 음악과 과학 (홍정수 / 음악박사·장로회신학대 교수 )
본문내용
것으로 확신한다.
과학 기술은 예술과 마찬가지로 전문 분야이다. 두 개의 상이한 전문 분야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융합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에 앞서서 예술인들의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사람들은 흔히 기계를 써 보지도 않고 그리고 써 볼 생각을 해 보기 전에 기계에 대한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과학 기술과 공연 예술과의 만남은 필연적인 명제로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들의 융화로운 만남은 공연예술의 영역을 확대 시켜 주는 것이며 공연 예술의 내용을 더욱 경이롭게 해 줄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공연 예술은 어느 만큼의 과학 기술을 수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극장들이 기본적인 조명시설이나 음향시설에 있어 매우 낙후한 상태에서 컴퓨터의 과학 기술을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무대 위에 웨곤 하나 끌어들일 모터 기술마저 되어 있지 않아 차라리 사람손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상황에서 과연 과학기술을 운운해야 되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기에 예술인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과학 기술의 도입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실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공연 예술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과학 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극의 경우 지나치게 대사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대의 과학기술에 관한 한 희랍의 원시적인 페리악토이 만큼의 기술도 응용하지 않은 체 대사 위주의 연극만 계속하고 있다. 시대에 뒤지지 않는 과학 기술이 무대에 활용되어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들을 무대에 펼쳤을 때 그리고 그것이 연극의 힘을 충분히 보여 주었을 때 관객들은 다시 극장을 찾아 올 것이다. 복잡해진 생활을 뛰어 넘는, 그리고 T. V나 영화의 매카니즘을 뛰어 넘는 과학기술의 무대가 전개될 때 공연 예술의 르네상스가 찾아 올 것이다.
음악과 과학 (홍정수 / 음악박사·장로회신학대 교수 )
음과 과학이 만나는 부분은 주로 악기와 관련된 문제이다. 즉 과학은 조율이라든지 소리의 음질에 관해 연구하는 일과 많이 관련된다. 더 자세히 보면 음향현상과 관련이 있다. 희랍사람들이 음악의 기본을 수(數)라고 파악한 것은 음향의 측정과 관련된 문제이다. 이 측정의 방법 때문에 과학적 도움 즉 일현금(Monochord)과 같은 것이 필요했다. 이 악기를 통해 바라는 음율을 얻어내었고, 이를 기준 삼아 다른 악기들도 조율되었다. 그리고 더 좋은 악기를 만드는데 과학이 항상 사용되었다. 특히 악기중의 악기인 오르간의 발전은 과학의 발전상황을 그대로 읽게 해 준다. 쇠, 나무, 가죽 등의 재료가 사용되어 만들어지는 이 악기는 인간이 과학을 응용한 음악도구 중의 으뜸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오르간은 바람생산에 전기를 이용하고 기구 조작을 위한 전자 장치도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전자 오르간이라는 것도 있다.
전기는 음악분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음향재생기기의 발명과 함께 오늘날의 음악생활의 상당 부분은 녹음된 음악을 다시 듣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전파를 통해 음악을 보냄으로 인해 음악을 접하는 일이 더 쉬어졌다. 이러한 전자, 전기 기구들은 이미 있는 음악을 다시 들려주는 역할을 주로 한다. 따라서 가능한 실제의 연주에 가까운 것을 더 좋은 것으로 본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근본적으로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다. 즉 순수하게 전자를 통해서만 음악을 하는 것이 그것이다. 즉 신디사이저가 그 악기이다. 이 악기를 위해 작곡하는 사람은 소리의 질감과 양감까지 같이 고안한다. 전에는 바이올린을 위해 쓴 곡이 플루트에 의해 연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데 신디사이저를 위한 음악은 그 악기와 함께 생각되어 지고 일반 악기로 대체될 수 없다.
전자적 소리를 통한 새로운 음악세계의 창조는 케힐(Thaddeus Cahill)이 만든 전자풍금(Telharmonium)으로부터 시작된다. 1906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이 악기는 200톤이 넘는 엄청난 무게와 부피를 가진 악기로서 3분의 1음, 6분의 1음 등으로 음정을 미세하게 세분할 수 있게 했다.
그 이후에도 비슷한 전자 악기들이 계속 나왔으나 이것이 작곡에 사용된 일은 매우 드물었다. 이로 인해 이 악기들은 사멸되고 만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나온 녹음기는 새로운 작품 활동이 바탕이 된다. 바레제(Edgard Varese)의 구체음악(Musique Concrete)은 이미 구체적으로 주어진 소리를 녹음하여 이로부터 배음(倍音)이나 여타의 추출 가능한 소리를 끌어내어 서로 혼합·분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보려 한 것이다. 그의 작업은 세퍼(Pierre Schaeffer)와 앙리(Pierre Henry)등에 의해 계승된다.
이와는 약간 다른 방향으로 슈톡하우젠(H. Stockhausen)은 전자음악을 작곡한다. 그의 음악은 음열음악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데, 그는 새로운 잔자악기의 도움을 얻어 음향의 색깔까지 균형있게 조절해 보려고 시도했다. 그는 전자음악을 악보화하여, 종전에 녹음으로만 머물던 것에 일정한 고정성을 부여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아이머트(H. Eimert)와 함께 쾰른 방송국에 전자음악 스튜디오를 개설하였고, 이를 본받아 유럽의 다른 지역의 방송국과 대학에서 비슷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밀라노·뉴욕·위트레흐트·제네바 등에 있따라 스튜디오가 설립되었고, 가장 현대적인 시설로는 미국의 스탠포드, 빠리의 뽕피두 센터, 베를린 공대 등에 시설된 것들이다.
전자음악은 많은 현대음악가들에게 새로운 음향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환영을 받았고, 60년대 중반에 나온 신디사이저가 이 음악활동의 중심이 된다. 이것은 전자음향을 만들어 내는 여러 기능을 가진 악기로서, 컴퓨터와 연결되어 여러 가지 음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신디사이저는 실험적 성격의 음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나, 그 동안에 대중 음악이나 일반 고전 음악의 연주에도 사용되어, 옛 악기의 위치를 상당히 잠식하고 있다.
과학 기술은 예술과 마찬가지로 전문 분야이다. 두 개의 상이한 전문 분야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융합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에 앞서서 예술인들의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사람들은 흔히 기계를 써 보지도 않고 그리고 써 볼 생각을 해 보기 전에 기계에 대한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과학 기술과 공연 예술과의 만남은 필연적인 명제로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들의 융화로운 만남은 공연예술의 영역을 확대 시켜 주는 것이며 공연 예술의 내용을 더욱 경이롭게 해 줄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공연 예술은 어느 만큼의 과학 기술을 수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극장들이 기본적인 조명시설이나 음향시설에 있어 매우 낙후한 상태에서 컴퓨터의 과학 기술을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무대 위에 웨곤 하나 끌어들일 모터 기술마저 되어 있지 않아 차라리 사람손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상황에서 과연 과학기술을 운운해야 되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기에 예술인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과학 기술의 도입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실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공연 예술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과학 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극의 경우 지나치게 대사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대의 과학기술에 관한 한 희랍의 원시적인 페리악토이 만큼의 기술도 응용하지 않은 체 대사 위주의 연극만 계속하고 있다. 시대에 뒤지지 않는 과학 기술이 무대에 활용되어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들을 무대에 펼쳤을 때 그리고 그것이 연극의 힘을 충분히 보여 주었을 때 관객들은 다시 극장을 찾아 올 것이다. 복잡해진 생활을 뛰어 넘는, 그리고 T. V나 영화의 매카니즘을 뛰어 넘는 과학기술의 무대가 전개될 때 공연 예술의 르네상스가 찾아 올 것이다.
음악과 과학 (홍정수 / 음악박사·장로회신학대 교수 )
음과 과학이 만나는 부분은 주로 악기와 관련된 문제이다. 즉 과학은 조율이라든지 소리의 음질에 관해 연구하는 일과 많이 관련된다. 더 자세히 보면 음향현상과 관련이 있다. 희랍사람들이 음악의 기본을 수(數)라고 파악한 것은 음향의 측정과 관련된 문제이다. 이 측정의 방법 때문에 과학적 도움 즉 일현금(Monochord)과 같은 것이 필요했다. 이 악기를 통해 바라는 음율을 얻어내었고, 이를 기준 삼아 다른 악기들도 조율되었다. 그리고 더 좋은 악기를 만드는데 과학이 항상 사용되었다. 특히 악기중의 악기인 오르간의 발전은 과학의 발전상황을 그대로 읽게 해 준다. 쇠, 나무, 가죽 등의 재료가 사용되어 만들어지는 이 악기는 인간이 과학을 응용한 음악도구 중의 으뜸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오르간은 바람생산에 전기를 이용하고 기구 조작을 위한 전자 장치도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전자 오르간이라는 것도 있다.
전기는 음악분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음향재생기기의 발명과 함께 오늘날의 음악생활의 상당 부분은 녹음된 음악을 다시 듣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전파를 통해 음악을 보냄으로 인해 음악을 접하는 일이 더 쉬어졌다. 이러한 전자, 전기 기구들은 이미 있는 음악을 다시 들려주는 역할을 주로 한다. 따라서 가능한 실제의 연주에 가까운 것을 더 좋은 것으로 본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근본적으로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다. 즉 순수하게 전자를 통해서만 음악을 하는 것이 그것이다. 즉 신디사이저가 그 악기이다. 이 악기를 위해 작곡하는 사람은 소리의 질감과 양감까지 같이 고안한다. 전에는 바이올린을 위해 쓴 곡이 플루트에 의해 연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데 신디사이저를 위한 음악은 그 악기와 함께 생각되어 지고 일반 악기로 대체될 수 없다.
전자적 소리를 통한 새로운 음악세계의 창조는 케힐(Thaddeus Cahill)이 만든 전자풍금(Telharmonium)으로부터 시작된다. 1906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이 악기는 200톤이 넘는 엄청난 무게와 부피를 가진 악기로서 3분의 1음, 6분의 1음 등으로 음정을 미세하게 세분할 수 있게 했다.
그 이후에도 비슷한 전자 악기들이 계속 나왔으나 이것이 작곡에 사용된 일은 매우 드물었다. 이로 인해 이 악기들은 사멸되고 만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나온 녹음기는 새로운 작품 활동이 바탕이 된다. 바레제(Edgard Varese)의 구체음악(Musique Concrete)은 이미 구체적으로 주어진 소리를 녹음하여 이로부터 배음(倍音)이나 여타의 추출 가능한 소리를 끌어내어 서로 혼합·분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보려 한 것이다. 그의 작업은 세퍼(Pierre Schaeffer)와 앙리(Pierre Henry)등에 의해 계승된다.
이와는 약간 다른 방향으로 슈톡하우젠(H. Stockhausen)은 전자음악을 작곡한다. 그의 음악은 음열음악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데, 그는 새로운 잔자악기의 도움을 얻어 음향의 색깔까지 균형있게 조절해 보려고 시도했다. 그는 전자음악을 악보화하여, 종전에 녹음으로만 머물던 것에 일정한 고정성을 부여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아이머트(H. Eimert)와 함께 쾰른 방송국에 전자음악 스튜디오를 개설하였고, 이를 본받아 유럽의 다른 지역의 방송국과 대학에서 비슷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밀라노·뉴욕·위트레흐트·제네바 등에 있따라 스튜디오가 설립되었고, 가장 현대적인 시설로는 미국의 스탠포드, 빠리의 뽕피두 센터, 베를린 공대 등에 시설된 것들이다.
전자음악은 많은 현대음악가들에게 새로운 음향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환영을 받았고, 60년대 중반에 나온 신디사이저가 이 음악활동의 중심이 된다. 이것은 전자음향을 만들어 내는 여러 기능을 가진 악기로서, 컴퓨터와 연결되어 여러 가지 음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신디사이저는 실험적 성격의 음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나, 그 동안에 대중 음악이나 일반 고전 음악의 연주에도 사용되어, 옛 악기의 위치를 상당히 잠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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