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테리어 경향

목차

1. 2000년 인테리어 트랜드
(1) Calm Oriental
(2) Natural Minimal
(3) Light Modern
(4) Romantic Luxury

2. 2001년 인테리어 트랜드
(1) Natural Grace
(2) Luxurious Serenity
(3) Contemporary Chic
(4) cheerfully Bold

본문내용

표현한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금속, 플라스틱 등은 차갑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2000∼2001년의 금속은 광택을 없애고 표면을 깎아서 처리하여 금속의 차가운 느낌을 덜어준다. 금속 본래의 차가운 컬러 대신 따뜻한 느낌이 도는 핑크색을 입힐 수도 있다. 혹은 소재에 촉감을 부여하고 부피감을 줌으로써 따뜻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지금보다 더욱 쿠션감이 느껴지는 바닥재와 입체감이 느껴지는 벽지의 개발이 그런 예이다. 가구나 마감재 소재 등도 매끄러운 표면이 아니라 털이 있어 피부 감촉을 주는 것이 선택된다. 섬유질의 올록볼록한 효과를 응용하거나 엠보싱 처리를 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 닳은 듯한 표면 효과를 주기 위해 표면에 인위적으로 찢긴 효과, 긁힌 효과, 얽힌 효과 등을 살리기도 한다.
1. 2000년 인테리어 트랜드
(1) Calm Oriental
일본풍의 오리엔탈리즘은 다소 퇴색한 듯이 보이지만, 간결하고 소박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스타일로 더욱 강화되어 나타난다. 가구의 스케일이 작아지고 높이가 낮아져서 수평선이 강조됨에 따라 정적이 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각각의 가구나 소품들은 단순한 형태이지만 배경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여백의 미를 통해 생각하지 못한 공간적 효과를 가져온다. 매스보다는 선적인 요소가 강조되고, 강렬하고 풍성한 색채보다는 차분하고 세련된 색채가 미묘한 조화를 이룬다. 채도가 낮은 다양한 직물들과 진한 목재가 대조를 이루어 지루해지기 쉬운 공간에 변화를 가져온다. 흰색보다는 빛 바랜 듯한 오프 화이트의 색을 사용하며, 검정보다는 갈색이나 녹색 빛이 도는 진한 회색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2) Natural Minimal
철저히 기능적이지만 기능적으로 보이지 않는 공간을 추구하는 경향이 미니멀리즘으로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최소한의 형태적 요소들을 사용하여 가구들은 빌트인 되어 벽 속에 감추어지게 된다. 의자, 테이블 등의 가구들도 직선적인 형태로 간결하게 서있게 되며, 침대, 책상들은 독립적으로 보이지 않고 벽, 바닥과 일체가 되어 있다. 장식적인 소품들은 빈 공간에서 오브제화되어 주목받게 된다. 어찌보면 삭막해 질 수 있는 미니멀한 공간에 나무, 돌, 빛 등의 자연적 요소들이 자리잡음으로써 내추럴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 올해의 특징이다. 면이나 실크 등 자연소재의 직물들과 목재가 어울려 무겁지 않고 세련되게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중간톤의 색채들이 선택되어 정제된 형태들을 부드럽게 둘러싸게 된다.
(3) Light Modern
음악, 패션 등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테크노의 열풍이 불고 있다. 어김없이 우리의 공간에서도 새로움에 대한 들뜬 분위기는 사이버틱하고 테크노적인 이미지로 나타나고 있다. 서구적인 모더니즘의 상징적인 소재라 할 수 있는 메탈과 유리는 최근의 미니멀리즘 경향과 더불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파스텔의 달콤한 색채를 담고 있는 유리, 스틸, 알루미늄 등은 단순하고 간결한 공간 속에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요소로 부활한 것이다. 대형가구의 문에 사용되는 반투명한 유리들은 내부의 모습을 아슬아슬하게 숨기면서 겹쳐져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자연소재의 대명사인 목재도 더 이상 고집되지 않으며 흰색 계열의 색채로 배경을 바꾸고 있다.
그 속에 자리잡은 소품들은 가볍고 투명하게 다가서며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공간 속에서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고 믿어왔던 기존의 질서나 전통들에서 탈피하는 방법으로써 가벼움과 유머를 사용하고 있다.
(4) Romantic Luxury
90년대 중반 이후를 주도하는 네추럴 스타일, 미니멀 스타일에 다소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테마이다. 뭔가 데코레이션 한다는 즐거움이 있는 공간 연출 스타일이지만 장식을 위한 장식은 역시 배제할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가능하다. 앤틱 스타일의 가구, 동서양의 에스닉한 소품 등을 자유롭게 조화 시키는 것을 요소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다소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이태리, 프랑스의 유럽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로맨티시즘을 보다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의 탐색과 자유롭고 개방적 자세가 돋보인다.
2. 2001년 인테리어 트랜드
(1) Natural Grace
자연스럽고 소박하지만 투박하지 않다. 새것으로 가득한 모델하우스 같은 집이 아니라 가구 하나, 소품 하나에 주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정감있는 공간이다. 꾸준히 사랑 받고있는 내츄럴리즘을 기반으로 하지만 여기에 유럽풍 앤틱가구처럼 조금은 화려한 디테일을 가미했다.
벼룩시장에서 찾아낸 낡은 물건을 자신만의 분위기로 리폼하듯 가족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유니크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테마의 포인트.
획일화된 인테리어 컨셉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테마이다.
(2) Luxurious Serenity
동양적인 젠 스타일에 다소 화려한 디테일을 가미해 변화를 모색한 스타일. 기존의 간결하고 절제된 공간에 좀더 자신의 이미지를 투영하고자 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전 시즌보다 퓨전에 무게중심을 두어 지역성이 드러나지 않는 독특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이 테마의 포인트.
미니멀리즘에서 벗어나 다소 화려한 느낌의 컬러와 디테일이 있는 디자인을 사용하며, 정적인 이미지의 컬러로 젠의 정신을 표현한다.
(3) Contemporary Chic
이 테마의 컨셉은 그린 컬러를 메인 컬러로 하는 컨템포러리 스타일. 가장 자연과 가까운 컬러이지만 이 테마에서는 미래의 빛이 감추어져 있는 그런 느낌의 그림으로 표현된다. 단순한 선의 절제미가 있는 미니멀한 공간이지만 유머러스한 곡선미가 느껴지는 복고풍의 모던 스타일을 가구, 소품 등에 접목시켜 시각적 즐거움을 부여한다.
(4) cheerfully Bold
상큼한 레몬처럼 톡톡 튀는 감성과 대담함, 신세대적인 발랄함이 표현된 테마. 편안한 색상, 안정감 있는 배치 등 매뉴얼 같은 제약들은 벗어버리고 나의 감성을 이끄는 컬러와 디자인이라면 무엇이든 O.K. 어린이의 장난감 같은 레몬 옐로우, 체리핑크가 신선하다. 평소에 수집해온 컬렉션과 다기능 가구로 공간을 구성한다. 톡특한 디자인의 소품이 악센트.

키워드

인테리어,   경향,   트랜드,   이미지,   퓨전,   바닥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