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국운동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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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중국 근대기의 출발점에서 서구자본주의 열강의 침략 못지않게 중국의 전통적 질서를 재편성할 수 있을 뻔했던 태평천국운동이 왜 광서성(廣西省)의 오지(奧地)에서 출발하였던가를 살펴보자.

- 광서성에서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

- 배상제회 (拜上會)

- 객가(客家)

- 홍수전(洪秀全)

- 태평 천국 운동중의 서양 열강의 침략 과정

- 기독교

- 유교

- 불교, 도교

- 도교

본문내용

태도를 취하고 있다. 자신의 천운을 즐기고 자신의 운명을 안다는 태평천국의 운명론은 철저히 유교적인 것이다. 논어에서 '생사는 운명의 문제이고 부·명예는 하늘손에 달린 문제이다'고 한 것이나 《孟子》에서 '모든 것이 운명의 문제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정해진 것을 순종하며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의 것이다.
무엇보다도 태평이 유교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이 공자의 가르침이 어디가 거짓이고 왜 그런 가를 지적하기 위한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태평천국에서 유교에 대한 공격은 주로 유교경전에 관한 것일 따름이었다.
佛敎, 道敎
홍수전은 사교적 불교, 도교를 격렬히 비난하고 그 행위를 우상숭배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태평천국이념내에 邪敎 즉, 불교과 도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태평천국 이념에서 매우 중요한 천당, 지옥에 관련한 개념이 그것이다.
태평천국은 천당과 지옥을 '33天'과 '18층 지옥'으로 나타냈다. 이는 불교에서 정의하는 天과 地獄의 형태와 유사하다.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이 세계는 크게 '깨달음의 세계(悟界)'와 '헤매임의 세계(迷界)'로 나누며, 이것을 다시 나누어 十界로 체계화하고 있다. 十界란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人, 天, 聲聞, 緣覺, 菩薩, 佛들이다. 이 가운데서 지옥, 이귀, 축생, 아수라, 천, 인의 여섯 세계는 미혹한 凡夫가 스스로 지은 행의 즉, 業에 따라 생사를 거듭하며 끝없이 연회하는 '헤매임의 세계(六道)'라 한다. 이 六道중의 하나인 天은 俗界6天과 그 위에 있는 色界 17천, 또 그 위에 있는 無色界4천으로 나뉜다. 태평천국의 33천은 俗界六天중의 하나인 33천을 의미한다.
태평천국이 비록 불교적 '33天'을 말했지만 그것이 불교에서 비롯되었음을 알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들의 33天관념은 오히려 태평의 잘못된 성경해석에 있었던 것 같다. 기독교적 《新約》안에 있는 제2층 천당의 설법에 의거하여 그들은 하늘에 많은 층이 있고 33층은 기독교적 교의에 위배됨이 없다고 인식했던 것 같다.
태평천국에서 지옥의 개념 또한 기독교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다. 기독교 《新約》성경의 지옥은 죄인의 영혼이 영원히 벌을 받는 장소로서 끝없는 구덩이, 불지옥, 죽지 않는 곤충 등이 있다. 기독교적 지옥은 현세에 잘못한 영혼이 벌을 받으며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곳이었다. 불교에서 지옥의 고통은 그가 행한 행위(業)에 비례해서 그 숫자가 늘어가고 또 되값도 갖가지로 늘어난다. 이 업의 원리를 태평천국 안에서 찾을 수 있다. 태평천국이 당도한 도덕적 인과 관계의 원리, 즉 천벌은 불교에서 강조하는 인과응보의 사고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태평천국의 악행 중에는 邪神을 숭배하는 것이 외에 인간의 욕념도 포함되었는데, 불교에서도 같은 관념을 찾을 수 있다. 태평천국은 불교적 용어인 閻羅를 빌어 악마의 한 형태로 포함시키고 있다.
道敎
도교는 종교적 이념보다는 생활 이념적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태평천국은 도교를 사교로 배척했으나 불교와 마찬가지로 그 사상 속에 도교의 잔재가 남아 있게 된 것 같다. 도교에서도 태평천국의 '上帝'와 같은 개념을 찾을 수 있다. 도교에서 지고무상한 신은 '옥황상제'이다. 이 옥황상제는 기독교의 유일신사상과는 배치되지만 '우주를 총괄하는 신' 이라는 점에서 태평천국의 신과 유사한 점이 있다. 또 태평천국은 찬송가에 홍수전은 태양으로, 양수청을 바람으로, 소조귀를 비로, 풍운산을 구름으로, 위창휘를 천둥으로, 석달개를 번개로 설명하면서 찬송의 대상이 되었다. 기독교는 日月星辰을 포함한 천체의 모든 것을 상제가 창조하고 지휘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지 결코 이를 신으로 삼지도 않았으며, 그리고 이런 우상 숭배가 이교 숭배로 비판되었다. 그러한 중국에서 日月星辰風雨雷電 숭배는 天 숭배의 구체화이고 추가된 것일 따름이다. 이는 도교주의자들의 자연숭배사상이 太平天國에 미친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태평천국 이념안에 도교적 요소가 있다는 증거는 洪秀全의 환몽에서도 찾을 수 있다. 홍수전은 그의 꿈에서, 신으로부터 악마의 근절을 위한 신의 下命의 상징으로 칼을 받았다. 이는 중국역사상, 앞선 왕조의 정복이나 새로운 왕조의 건설, 기괴한 사건의 발발 등을 상징하거나 예시하는 '符節'의 의미와 상통한다.
태평천국이 진시황 이전을 이상시대로 보고 그 이후를 부정하는 반체제적 경향의 기원을 도교에서 찾을 수 있다. 도교의 또 다른 영향은 《易經》의 天人感應사상을 축으로 한 善因善果, 惡因惡報의 도리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 도교의 일반적인 勸善止惡사상의 기준은 '功過格 '이다. 功은 善, 過는 惡이라는 의미로 功過의 수와 종류를 일일이 밝혀 허물이 많은 사람은 재수 없는 일을 당할 것이고, 공덕을 많이 쌓은 사람은 복락을 누릴 것을 말해준다. , 즉 악은 무엇이든 만들지 말고, 선한 일만 받들어 행하라는 것이다.
이는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과 상당히 닮은 면을 보이면서 태평천국의 도덕사상에 영향을 끼쳤다. 대부분 하층민 출신인 태평지도자들과 태평천국의 인민들은 공히 그들이 빠져 있었던 유교, 불교, 도교적 관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그러한 것은 그들로 하여금 기독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을 순수하게 수용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나아가서는 그러한 기존의 관념들은 서구 기독교의 교의를 유교, 불교, 도교적 관념으로 해석, 당시 중국 사회와 민중생활에 맞게끔 분석한 면이 있었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태평천국에서 기독교적 교의와 유, 불, 선의 관념의 혼용은 태평천국의 기독교적 이념을 중국화 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은 태평천국이념이 형성된 이후, 태평천국 내에서 서로 혼합되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중국 봉건사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유, 불, 도 삼교는 이미 혼합되어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스며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태평천국 지도자들은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그들 속에 스며든 도덕관념에 대해서는 그 근원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 위에 기독교의 평등과 박애사상, 형제애 사상이 혼합되어 태평천국 고유의 이념으로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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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9.12
  • 저작시기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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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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