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정보학의 실용성 제고를 위한 연구방향

목차

Ⅰ. 서 론



Ⅱ. 통상정보학의 성격과 접근방법

1. 통상정보학의 학문적 차별성

2. 학문적 특성 이해 및 접근방법



Ⅲ. 통상정보학의 실용성 제고를 위한 과제

1. 통상학의 시대적 과제

2. 통상정보학의 실용성 제고방안

Ⅳ. 통상정보학의 실용성 제고를 위한 연구방향 : 조직간 정보시스템 이론의 활용

1. 조직간 정보시스템의 의의

2. 국제전자상거래의 발전과 조직간 정보시스템 활용의 필요성

3. 효율적인 통상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직간 정보시스템 연구의 방향



Ⅴ. 요약 및 결론

본문내용

적으로 ED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장기적인 EDI 파트너 확장 플랜(EDI partner expansion plan)을 짜고, EDI 시스템 구현에 관여하는 산·학·연구소의 EDI 도입에 따른 기반 준비수준(EDI preparedness level)을 평가함이 중요하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EDI 도입과 관련하여 관련된 조직들에게 EDI 도입의 장점을 교육시키고, 참여가 부족한 기업에게는 자금이나 기술지원을 적극 실행함으로써 EDI 시스템 도입에 따르는 저항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조직간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연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형전자문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여러 기업 및 기관들이 동시에 연결되어야 하는 무역 EDI 시스템의 특성상, EDI 시스템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적이므로, 업무의 특성에 따라 EDI시스템과 인터넷을 병행하는 Internet EDI의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더 나아가 조직간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더라도 무역거래가 원할히 수행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정보확산성 및 EDI의 보안성이 결합되어야 하며, 거래주체와 기업의 업무영역에 따라 인터넷과 EDI 네트워크의 연계성을 높이고, EDI의 개발추이를 감안하여 통상정보시스템의 개발방향을 설정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Ⅴ. 요약 및 결론
최근 수입육류에 대한 다이옥신 파동으로 떠들석한 일이 있다. 이미 해외 시장정보를 잘못 이해하여 실패를 경험한 기업도 무수히 많다. 거래 상대방의 신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지불하지 않아도 될 비용으로 대가를 치루었던 기억들은 물론, 상품정보, 가격정보, 기업활동에 대한 정보, 국가 통상전략에 대한 정보, 국제기구의 활동, 국제적 제도·규범, 법률정보 등이 부족하여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었던 일도 어느 기업에게나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모두 통상정보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며, 문제해결의 열쇠는 통상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 가공, 축적 및 활용하는 일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지탱해 나가는 역할을 이제 통상정보학이 떠맡아야 할 때가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또한 통상학의 학문적 발전도 통상정보학의 발전과 더불어 이루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통상정보학의 발전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한국경제를 일으킨 통상학의 기반도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한국의 국가경쟁력도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통상학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주요 학문 분야의 하나로 지칭된다. 그러나 학술적 관점에서 본 통상학은 통상이론의 접목을 재조명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이르렀다는 점과 실무적 절차에 관한 기능 역시 정보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경쟁력 확보의 기회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에 직면했다고 할 수 있다.
통상정보학의 학문적 체계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는 점에는 아무도 의견을 달리 하지 않을 것이다. 개념 정립은 물론 연구의 영역이나 방법론이 미숙할뿐더러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과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술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 땅에 기반을 확고히 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컴퓨터 기술이 발전해 온 과거의 시간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돌이켜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며, 미래 통상정보학의 발전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예측 가능하게 해준다.
이제 남은 것은 통상정보학의 발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배가시켜야 할 일이며, 연구의 실용성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풀어나가는 일이다. 우선적으로는 학문적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일이며,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된 개념을 정립하고 연구영역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상정보의 수집, 가공 및 축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초기단계부터 컨텐츠 축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는 학자들 각자의 몫이며, 자료의 공동이용 및 효과적인 정보교환방법들을 점차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제언할 수 있는 것은 사이버 공간을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사이버 세계(cyber world)는 인간으로 하여금 시·공간을 초월하게 해준다. 학술활동도 따지고 보면 곧 비용지출을 요구하는 일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학술활동이야말로 편익 대 비용 측면에서도 가장 바람직하며, 사이버 세계를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써 비용지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교육현장에서 세대간 격차를 단축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방법론의 관점에서 통상정보학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그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컴퓨터와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방법이 항상 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과 Internet의 급격한 발전으로 국제전자상거래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수출입기업 내에서의 단순한 무역자동화수준을 벗어나 국제간 기업대 기업간의 전자상거래의 전략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통상정보학의 실용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방향으로서 전략정보시스템과 조직이론을 가미한 조직간 정보시스템(interorganizational information system)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조직간의 전략적 연계를 통한 전략적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조직간의 관계 및 갈등해소 전략과 중소기업의 무역EDI시스템 구현전략을 연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컴퓨팅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정보화의 이점을 통상학 분야에 도입하여, 가치있는 통상정보를 생산, 저장, 유통 및 활용함으로써 학술적 비용발생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기업에게는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국가·정부로 하여금 국가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도록 기여하는 것을 통상정보학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키워드

통상정보학,   실용성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