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슈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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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시인의 사랑

2.여자의 사랑과 생애

본문내용

클라라를 힘껏 포옹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그로부터 5년동안, 감미롭고도 고난에 찬 것이었다. 슈만의 은사요, 클라라의 아버지인 뷔크 교수가 그들의 결혼을 주력 반대했던 것이다.그래서 재판소동까지 일어나고 교수의 패소로 겨우 1840년 9월 11일 ,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클라라는 21세, 슈만은 30세였다.
슈만에게 있어서 '그의 생애 최고의 해'였으리라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행복 속의 그는 이 한 해 동안에 138편이나 썼다. 가곡집 "여자의 사랑과 생애"."시인의 사랑" 을 위시한 대표작이 모두 이 무렵에 씌여진 것이다. 그리고 이 해의 이전 에는 슈만의 창작욕은 주로 피아노곡에 있었고, 이후는 교향곡과 실내악으로 방향을 점차 바꾸고 있는 것이다. 피아노로 오랫동안 시련을 계속하여 온 추상적이고 극히 주관적인 서정성인 시의 힘을 빌어서 한층 힘차고, 뚜렷하게 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가곡의 창작에 뜻을 돌릴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고 생각되나, 이러한 방향으로 직접적 자극을 준 원동력은 말할 것도 없이 클라라에의 불타는 사랑이었다.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에서 '노래를 만든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이제까지 이 즐거움을 모르고 지내온 내가 바보였다.'라고 말하고, '너무나 많이 만들었으므로 자신으로서도 무서워질 때가 이습니다. ...밤의 꾀꼬리처럼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다가 죽을 것만 같습니다.'라고도 써 있고 '다시 그들 곡(미르테)을 썼을 때는 나는 그저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듯이 당시의 슈만은 애정과 음악의 사이를 방황하여 정신 없었던 상태였던 듯하다.
가사는 프랑스 태생으로 독일에서 생활한 샤미소의 시, 처녀시절의 사랑으로부터 결혼, 출산, 그리고 남편을 잃은 여성으로서의 비애를 그리면서 사랑에 사는 여인의 심리를 파고든 걸작이다.
한편, 이 시집에는 슈만보다 조금전에 뢰베(Loewe)도 op60으로서 곡을 붙이고 있다.
1. 그이를 본 뒤로
느긋한 템포, 그리고 주저하는 듯한 반주의 움직임이 처녀의 심리를 묘사하면서, 첫사랑을 느끼는 처녀의 기쁨과 수줍음을 노래하고 있다. 멜로디와 반주에는 마음에 품은 사랑을 대담하게 표현 못하는 처녀의 수줍은 마음이 끊일락 말락한 움직임으로 표현되어 있다.
<가사>
그이를 본 뒤로 장님이 된 것일까
어디를 보거나, 보이느니 그이뿐
백일봉처럼 그이의 모습이
어둠 속에서 밝게 떠오른다.
모든 것은 빛을 잃고
형제들과 놀기도 싫고
오히려 작은 방에서
조용히 울고 싶어요
2.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그이
뛰는 가슴에 이성을 잃을 것 같은 흥분과, 때로는 그리움에 젖는 청순한 처녀의 그윽한 정열의 노래다. 첫 사랑을 느낀 청년을 찬미하면서 약동하는 마음을 밝게 드러낸 멜로디에 반주의 화음연타는 뛰는 가슴을 그린 것이다. 단독으로도 불리어지는 가작이다.
<가사>
그렇게도 다정하고 친절하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그이
창공에 빛나는 별처럼 그이는
나의 하늘에 빛나고 있어요
별이여, 너는 너의 길을 가거라
높은 별을 우러러보는 것으로
나는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비록 내 마음이 찢어지더라도
나는 그것으로 한단다.
3. 나는 몰라요, 꿈이 아닐까요
멜로디나 반주는 단순하지만, 그만큼 긴장도가 높고 호소하는 힘도 강하다. 균형을 잃은 처녀의 마음은 복잡한 흥분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중간부분에서는 약간 늦춰지면서 청년의 달콤한 속삭임이 꿈처럼 마음에 떠오른다. 마지막의 '꿈이 아닐까요' 에서는 반주가 확신을 가지게 대답을 하고 있다.
<가사>
나느 몰라요, 믿어지지 않아요
꿈이 아닐까요
어떻게 나같은 여자를 사랑하실까
영원히 너는 내 것이라고 하셨지
꿈이 아닐까요
꿈 속에서 죽게 해 주셔요
그이 가슴에 안긴 채로-
4.내 손가락의 반지
약혼반지를 처음 낀 처녀의 즐거운 마음은 오리혀 조용하고 차분하다.
감미롭고 흐뭇한 멜로디에, 때로 나타나는 반주의 대위법적인 움직임은 미래에 대한 처녀의 복잡한 심리를 느끼게 한다.
<가사>
나는 네게 입술을 대고
마음으로는 껴안아 준다.
소녀시절의 아름다운 꿈에서
넓은 세계로 나는 나와 버렸다.
반지여,너는 그 때 가르쳐 주었다.
인생의 끝없는 산 보람에
나의 눈을 뜨게 하였다.
나는 그이에게 자신을 바치고
그이를 위해서 살아 가리라
5. 벗이여 손을 빌려요
꿈이 실현되어 사랑하는 그이의 신부가 되는 결혼식날, 설레는 마음을 감출수 없는 적당히 빠른 템포로 노래가 불러진다. 그러나 한편 친구들과 헤어지는 석별은 저음부의 무게있는 보조에다가 오른손은 부풀어 오르는 기쁨을 암시한다. 후주에는 결혼행진곡이 들려 온다.
<가사>
벗이여, 손을 빌려요.
새 옷을 입혀 줘요
활짝 핀 미르테를 이마에
장식해줘요
그이는 언제나 이 날을
기다렸어요
부질없는 걱정을 씻어 버리기 위해
손을 빌려요
그이를 맑은 눈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6. 나의 님이여, 안은 기쁨
남편이 왜 갑자기 눈에 눈물이 맺혔느냐고 물어 왔을 때의 아내의 심정, 아기가 생겼다는 고백을 수줍음과 함께 속삭이는 아내의 행복이 여실하게 표현된 가곡이다. 간단한 반주의 화음조차도 아내의 수줍은 감정을 받들어 주고 있다. 마지막의 '그 안에서 당신을 닮은 얼굴이, 저를 보고 방긋이 웃는 거예요'로 끝맺는 느린 아다지오의 표정은, 젊은 아내의행복을 나타내고 있다.
연가곡집 "여자의 사랑과 생애" 8편 중에서도 제 5곡 '벗이여, 손을 빌려요'와 함께 제 6곡은 가장 시인의 영감이 약동하고 있는 가사들인데, 이 시를 쓴 샤미소는 프랑스 태생으로 소년시절에 독일로 건너간 활동형의 시인이요,소설가이다. 여왕의 시동을 위시해서 군인, 세계탐험대장, 식물원장 등 그 경력도 다채롭다.
<가사>
나의 님이여,
놀란 듯이 저를 보시는군요
제가 왜 우는지 모르시나요
눈에 맺힌 방울은 즐거운 진주
걱정이기도 하고,
즐거움이기도 한 거예요
제 가슴에 당신의 얼굴을
묻어 주시면
저의 기쁨을 속삭여 드리겠어요
뛰는 가슴의 고동을 들어 주셔요
저의 침대 옆에는
요람을 둘 장소가 있지요
밤이 밝고 꿈에서 깨면
그 안에서 당신을 닮은 얼굴이
저를 보고 방긋이 웃는 거예요

키워드

[음악],   슈만,   여자,   사랑,   생애
  • 가격2,3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2.09.22
  • 저작시기2002.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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