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연맹원 학살사건 - 피해자가 죄인이 된 사연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피해자가 죄인이 된 사연]

2. [진상규명 왜 안되나]

3. [정말 좌익이었나]

4. [국회 기록에 나타난 ]

본문내용

부 차관이 민 의원의 이같은 지적을 상당부분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도연맹은 공산도배의 사주를 받은 사람에게 건국이념을 이해시켜 건국노선에 참여케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도연맹이 완전히 조직운영되지 못하고 있고, 워낙 방대한 기구라 말단에서 연맹의 정신에 이탈되는 폐단과 결함이 있더라도 제도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의원님이 지적하신 문제점은 시정토록 하겠습니다.”
김갑수 법무부 차관도 역시 이를 시인하는 말투로 답변한다.
“보도연맹 운영에 일반국민의 이해부족으로 많은 난관과 애로가 있으나 관계직원의 열과 성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관심을 환기해줘서 고맙습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는 민경식 의원 외에도 김웅진(국민당)·황호현(무소속)·이원홍(민국당)·이진수(국민당)·윤재욱(국민당)·오석주(국민당)·진헌식(국민당) 등이 나서 보도연맹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 중 주목할 것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5월 10일로 예정돼 있던 선거에서 자신의 반대파를 감시·장악하기 위해 보도연맹을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중앙의 취지와는 달리 지방에서는 간혹 상대방을 중상·모략하는 데 이용할 뿐 아니라 보도연맹조직을 암암리에 5·10선거운동에 이용하기 위한 기색이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정부측의 뚜렷한 답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법무부 차관이 “자수기간이 끝난 후 1개월만에 3,000명의 좌익혐의자를 체포한 바 있다”고 털어놓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그렇다면 자수한 좌익혐의자 외에 진짜 좌익사범들은 별도로 잡아들였다는 이야기다.
그는 또 “보도연맹 회원의 수가 각 시·도별로 얼마나 되는가”하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한다.
“서울시 보련 가맹원은 1만4,000명이지만, 다른 지방은 보고가 아직 없어 알 수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만든 조직의 회원 숫자를 정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엉망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이날 국회는 마침내 재석의원 108명 가운데 55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한 가운데 보도연맹의 조직운영에 대해 내무치안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가 진상을 조사토록 하는 동의안을 가결하게 된다.
그러나 4개월 후 6·25가 터지자, 정부측도 인정할만큼 ‘많은 폐단과 결함이 있었던’ 보도연맹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집단 학살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 가격1,3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2.10.06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552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