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는 아깝게도 무지한 총에 맞아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붉은 피로 그린 김옥균의 장한 뜻은 오히려 우리의 가슴에 남아 신동아의 새 일꾼을 격려해주지 않는가?
(노래) 황포강 흐린 물에 낚시 잠그고
세상은 밤중인데 홀로 일어나
고국의 시절 낚는 타향살이라
새벽을 부르자니 바람만 차다
(극설명: 박창원)
해설
김옥균(金玉均 : 1851∼1894)
조선 고종 때의 정치가. 호는 고균(古筠), 또는 고우(古愚)이고 시호는 충달(忠撻)이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872년에 문과에 급제, 교리, 정언 등을 지냈다. 일찍이 개화 사상에 눈뜨게 되어 일본에 건너가 새 문물을 시찰하였다. 1884년에 홍영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새 내각을 조직하였으나, 청나라의 개입으로 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나자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1894년 상하이에서 정부에서 보낸 자객 홍종우에게 암살당하였다. 뒤에 김홍집과 서광범의 상소로 반역죄가 풀리고, 순종 때 규장각 대제학의 벼슬이 내려졌다. 저서로 <기화근사>, <갑신일록> 등이 있다.
[김옥균전]은 구한말의 개화파 김옥균을 영웅으로 묘사하고 있는 사극 영화에 해당된다. 문명 개화와 민족을 향한 애국심이 바탕에 깔려 있어 민족영화로서는 손색없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도 있지만, 오늘의 역사적 안목에서 보자면 김옥균이 일본의 힘을 빌려 개화를 추진하려 했던 비주체적인 역사관을 "동양의 대세"로 합리화하고 있어 친일작품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러한 부정적인 관점조차도 친일이라는 당대의 왜곡된 역사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수용의 대상으로 삼을만하다.
(노래) 황포강 흐린 물에 낚시 잠그고
세상은 밤중인데 홀로 일어나
고국의 시절 낚는 타향살이라
새벽을 부르자니 바람만 차다
(극설명: 박창원)
해설
김옥균(金玉均 : 1851∼1894)
조선 고종 때의 정치가. 호는 고균(古筠), 또는 고우(古愚)이고 시호는 충달(忠撻)이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872년에 문과에 급제, 교리, 정언 등을 지냈다. 일찍이 개화 사상에 눈뜨게 되어 일본에 건너가 새 문물을 시찰하였다. 1884년에 홍영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새 내각을 조직하였으나, 청나라의 개입으로 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나자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1894년 상하이에서 정부에서 보낸 자객 홍종우에게 암살당하였다. 뒤에 김홍집과 서광범의 상소로 반역죄가 풀리고, 순종 때 규장각 대제학의 벼슬이 내려졌다. 저서로 <기화근사>, <갑신일록> 등이 있다.
[김옥균전]은 구한말의 개화파 김옥균을 영웅으로 묘사하고 있는 사극 영화에 해당된다. 문명 개화와 민족을 향한 애국심이 바탕에 깔려 있어 민족영화로서는 손색없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도 있지만, 오늘의 역사적 안목에서 보자면 김옥균이 일본의 힘을 빌려 개화를 추진하려 했던 비주체적인 역사관을 "동양의 대세"로 합리화하고 있어 친일작품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러한 부정적인 관점조차도 친일이라는 당대의 왜곡된 역사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수용의 대상으로 삼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