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하철1호선 감상문

목차

- 뮤지컬<지하철1호선>에 대한 신문기사

- 뮤지컬<지하철1호선> 작품소개

- 뮤지컬<지하철1호선> 감상

본문내용

분한 역할을 할수 있는 사람이었고 극의 전편에서 그 배우의 목소리는 막힌 것을 확 풀어주는 듯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 뮤지컬이 왜 락 뮤지컬인지 느끼게 해주었다.
걸레는 말 그대로 창녀이다. 자신의 몸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심지어는 마약까지 하는 여자이다. 하지만, 사랑만큼은 너무나 순수해서 안경에 대한 사랑은 대단히 지극하다. 그녀의 걱정거리는 안경이 같이 자자고 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몸이 물론 더럽다 하더라도 정신만큼은 누구보다도 맑은 그런 여자이다.
걸레가 지하철에서 선녀에게 불러주는 노래는 우리 모두에게 불러 주는 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삶에 힘겨워하고 슬퍼하고 노여워하고들 있지만 그런 모든 힘겨움들은 사라지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노래가사가 작가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 또 걸레의 노래의 마지막에서까지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말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걸레를 죽임으로써 그녀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희생하면서 우리들에게 그녀의 마지막 바램을 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에 이 연극대본은 나를 대본에서 떠나게 하지 않았다. 연극대본 자체가 시사성만 띄고 있었다면 그러지 못했겠지만, 우리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랬다.
이 뮤지컬을 보면서 과연 이 감상 레포트를 쓸 때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음악감상위주의 레포트를 써야할 것 같은데 뮤지컬의 특성상 스토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어떻게 접근해 감상할까 라는 고민이었다.
락..락이라는 장르는 저항의 정신 서민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 이 뮤지컬의 배경은 제목그대로 지하철1호선이고 가장 서민적이고 우리 사회에 불합리한 점들이 곳곳에 보이는 그런 장소이다. 그런면 에서 락이라는 장르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더 큰 의미는 이런 무대공연이 생각보다는 더 가까운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서민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걸레가 선녀에게 불러주던 우리 모두에게 말하는듯한 노래 가사 하나 적어본다,
울 때마저도 아름다운 너
1. 이봐. 거기. 그래. 너.
내말 좀 들어 봐줄래 응?
말 꺼내기도 너무 챙피해
아직 아무한테도 말은 안했지만
아마 너한텐 도움이 될지도 몰라
넌 지금 너무 슬퍼 보여
(후렴) 하지만 너의 슬픔은 곧 사라져
그건 내가 약속할 수 있어
내 얼굴에 씌었어 자 용기를 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왜냐면 넌 너무 이뻐
울 때조차도
2, 날 봐 내 꼴 좀 봐요 걸레 쪽
병들고 마약중독까지
다들 다니는 중학교도 못나와KT고
엄만 술만 먹으면 날 때려댔지
마 놈팽이 한테 당하고 끌려왔지
나도 엄마 미워
(후렴반복)
머리 빗겨줄 할머니도 친구 한 명도
기를 개 한 마리도 없고
앞날은 끝도 없는 터널 캄캄하고
독사만 우글대는 더 땅굴처럼
그런 내게 너 같은 선녀가 찾아와
울어 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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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하철1호선,   지하철,   조선일보,   제작,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