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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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순간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사는 이 지구 속 수 천 사람들이 찢어버린 즉석사진기 옆 쓰레기통 속 사진 찌꺼기들의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짜맞추는 것처럼 인생이란 서로간의 상채기를 조심스럽게 꼬매고 보수하고 어루만져 만든 수천사람의 표정이 담겨있는 앨범일 수도 있을 것같다. 혹 그 앨범 속 사진의 주인공이 기존에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천사가 아닌 즉석사진기 수리기사라하더라도... 세상은 그런 의외성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을 수도 있으니까 손가락을 보지 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걸 보라며 조심스럽지만 천진하게 퍼즐놀이하듯 속삭인다.
이쯤되면 깜찍하다 못해 좀 위험한 현실도피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것이 궁금해지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인지상정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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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페이지
  • 등록일2002.10.28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9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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