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 활용에 관한 실태 조사

목차

1. 인터넷 이용 실태

2. 인터넷 이용 활동

3. 인터넷 이용 결과

4. 청소년 인터넷 음란물 접속

5. 결론

본문내용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만한 재미있는 일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재미있는 책을 읽거나 산책하거나 쇼핑해보는 등의 대체할만한 일들을 만들게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7) 아이들은 보고 배운데로 자란다. 평소 계획적으로 생활하고 생활관리를 잘 하는 것을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나. 인터넷을 활용한 부모-자녀관계 향상 지침
1) 무조건 인터넷을 배워라
- 인터넷을 즐기는 자녀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무엇인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부모도 알아야 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인터넷을 주제로 대화를 하거나 함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인터넷을 잘 사용할 줄 아는 부모(특히 모)의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부 - 34.7%, 모 - 17%).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교육 등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배워야 한다.
2) 자녀가 인터넷에 능숙하다면 자녀에게 배워라.
- 51.1%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인터넷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매일같이 부모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만 들었을 자녀에게 부모가 인터넷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면 이건 사건이다. 우선 지금까지 지시만 받고 자란 자녀에게 부모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자녀의 자신감 향상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부모가 배우는 입장이 되어 본다면 자녀의 고충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와의 관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 자녀에게 자료를 요청하라.
- 58%의 부모들은 수시로 자녀에게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나 자료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가족여행에 필요한 정보, 상영극장이나 영화시간표는 물론 궁금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자녀에게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아달라고 부탁해보자. 주말에 시간을 내서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지에 관한 정보, 유적지에 얽힌 역사나 전설 등을 자녀들이 미리 찾아보도록 유도함은 물론 어디어디를 보고 올 것인지 스케줄을 직접 자녀가 짜보도록 기회를 주자. 물론 부모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고는 우쭐거리는 자녀를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부모들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는 것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 자기 스스로 가족여행을 계획해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자녀들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
4) 자녀와 e-mail을 즐기자
- 15.4%의 부모들은 자녀와 e-mail을 주고받고 있다.
- 자녀와의 e-mail 교환은 게임에만 열중하고 있는 자녀에게 인터넷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기회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자녀를 마주보고 하지 못했던 깊은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펜으로 직접 쓴 편지만은 못할지라도 자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직장일로 바쁜 부모들에게는 생각날 때마나 그때그때 자녀에게 할 말(전달할 내용)을 e-mail로 적어 보냄으로써 효과적으로 자녀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5) 자녀와 게임을 함께 해보자.
- 19.9%의 부모들은 때때로 자녀와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자녀들이 게임을 전혀 하지 못하도록 막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같이 해보자. 요즘에 아이들이 즐기는 포트리스2(전차끼리 서로 맞춰 폭파시키는 게임)는 부모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아니면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즐기던 추억의 갤러그를 자녀들에게 찾아달라고 해 함께 즐겨보자. 부모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부모-자녀관계는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
6) 자녀에게 인터넷 관련 정보를 제공하자.
- 인터넷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자녀에게 수시로 제공하고 있는 부모는 29.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좋은 인터넷 사이트를 부모들이 직접 찾아내 내용을 검토해보고 자녀에게 추천해 준다면 아이들은 깜짝 놀랄 것이다. 부모들이 자신들에게 커다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공부/학습에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를 강요하지는 말자. 그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스포츠, 취미 관련 사이트를 찾아주자. 시간과 노력을 좀 투자한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새로운 사이트를 찾아내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7) 음악감상을 함께 해보자.
- 조만간 다시 MP3 파일을 다운받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MP3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상에서 흘러간 노래를 찾아 들을 수 있다. 자녀가 음악을 즐긴다면 비록 생소하고 별 흥미를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부모들이 어렸을(젊었을) 때 즐기던 노래들을 함께 찾아 들어보자. 조용필의 3대 명곡도 있고, 송창식, 양희은 노래도 있다. 조금 더 품위를 과시하려면 오래된 팝송 한 두개쯤 제목을 기억해내자.
8) 과감하게 아이들에게 쇼핑을 시켜보자.
- 조금 비싼 물건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해보자. 직접 보고 고르는 것만은 못하겠지만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에 대한 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낭패를 볼 가능성은 매우 적다. 물건 고르는 일을 아이들에게 맡겨준다면, 아이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온갖 정보를 다 구해 비교해보고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이다. 물론 부모들은 원하는 물건이 어떠한 조건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자녀에게 미리 제시하고, 아이들의 구매 판단에 대해 '왜 그것을 그곳에서 구입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것도 잊지 말자. 정보화, 신지식인이라는 것이 학교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실제 생활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단순히 물건을 싸고 편리하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갖가지 정보를 수집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더군다나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을 맡겨줌으로써 부모들이 자신들을 믿고 있다는 느낌을 깊이 심어줄 수 있다. 모든 사회적 관계와 마찬가지로 부모-자녀관계의 가장 중요한 근간 역시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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