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으로서의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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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의 생애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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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생애는 한마디로 우리가 원하는 참다운 경영인이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세계경영을 부르짖으면서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회사의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과 대비하여 유 회장은 자신이 설립한 기업을 자신의 영화보다는 민족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였으며, 주식시장 상장과 종업원지주제를 통해 우리나라 자본주의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무엇보다 1969년 사업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조권순 에게 사장직을 물려줌으로서 전문경영인 등장의 길을 여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다는 것은, 그로부터 30년이 넘게 지산 오늘날, 삼성의 이건희 · 이재용 부자가 불법증여와 상속 혐의로 사람들의 질타를 받는 것과 비교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는 진정한 상류층이 없다고 한다. 그들이 갖고 있는 권력이나 돈에 비해 그들의 윤리성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이런 현실에서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기업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운영하고, 서거시에는 그의 기업, 사재까지도 사회에 환원하고 간 유일한 박사는 경영학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본 받아야 할, 현대 자본주의의 참정신을 몸소 실천한 진정한 신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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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