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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1997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29개국 중 중간단계인 14,15위에 해당됐지만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모두 우리보다 사회적 자본의 수준이 높았다. 그들이 우리보다 소득이 높아 잘 살고 있다고 믿으며 이민을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득 이상의 가치, 즉 질서에 대한 신뢰가 인재를 선진국에 모이게 한다. 반면 신뢰가 무너지는 사회에서는 탈출의 행렬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힘을 복원하기 위해서 사회적 병리는 치유해야 되고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의 발전과 유지를 원한다면 우리 모두는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빠른 경제성장과 탄탄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