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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울기 위해서 왔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분노하기 위해서 온 것이니라, 그런 연후에 그대들과 더불어 무너져
버린 성벽을 새로 쌓고, 메꿔진 샘을 새로 파고, 짓밟힌 논밭을 새로 갈기 위해서
왔느니라. 필요하다면 나는 기꺼이 그대들의 손발이 될 것이요, 쟁기도 되고, 사다리도 되고, 또 수레도 될 것이며, 그대들의 암소가 되어 젖도 낼 것이니라."
또한 붓다 생전의 각 나라의 정세를 비롯한 시대적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을 인도의 계급제도가 얼마나 잔인했는지, 권력을 추구하면서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렀는지... 그러한 가운데 붓다와 차크라바르틴을 통해 추구되는 진지하고 이상적인 주제와 아울러 '라후의 달' 등 고대인도 설화까지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붓다를 너무나 친근하게 인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차크라바르틴』은 난해하지 않게 그 시대의 상황과 붓다의 모습과 가르침을 보여주는 소설이며 우리 문화의 근원을, 불교의 참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크게 권장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서구의 관점이 아니라 동아시아 사회가 공유했던 빛나는 문명의 관점에서 재인식되어야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버린 성벽을 새로 쌓고, 메꿔진 샘을 새로 파고, 짓밟힌 논밭을 새로 갈기 위해서
왔느니라. 필요하다면 나는 기꺼이 그대들의 손발이 될 것이요, 쟁기도 되고, 사다리도 되고, 또 수레도 될 것이며, 그대들의 암소가 되어 젖도 낼 것이니라."
또한 붓다 생전의 각 나라의 정세를 비롯한 시대적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을 인도의 계급제도가 얼마나 잔인했는지, 권력을 추구하면서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렀는지... 그러한 가운데 붓다와 차크라바르틴을 통해 추구되는 진지하고 이상적인 주제와 아울러 '라후의 달' 등 고대인도 설화까지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붓다를 너무나 친근하게 인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차크라바르틴』은 난해하지 않게 그 시대의 상황과 붓다의 모습과 가르침을 보여주는 소설이며 우리 문화의 근원을, 불교의 참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크게 권장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서구의 관점이 아니라 동아시아 사회가 공유했던 빛나는 문명의 관점에서 재인식되어야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