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 부는 조폭 신드롬의 문제와 현황 조사

목차

서론

본론
친구들을 보스와 똘마니로 나눠.....
`요즘 힘쓰는 10대들, 전문가 수준`
`우리 친구 아이가` 중고교 조폭 신드롬
`영화속 장면...한번 해 보고 싶었다`....

결론

본문내용

사회의 커다란 병폐라는 데 있습니다. 이 조폭문화는 개인보다 집단 및 조직을 우선시하고 그 안에서의 위계를 중시합니다. 의리를 위해 희생을 마다 하지 않고 충성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게 이문화의 본질인 것입니다. 한 마디로 조폭문화는 한국식 '비도덕적 가족주의' 의 결정판인 것입니다.
이런 조폭문화는 물론 이중적인 측면을 갖습니다. 한편에서 조폭문화는 민주주의의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법과 제도가 아니라 힘과 공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화 속에서 절차와 합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가 성숙하기란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조폭문화의 가족주의는 인격적 유대와 집단에 대한 희생을 강조합니다. 그리하여 외부 구성원을 배타시하는 반면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왜곡된 '인정과 격려의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국민이 조폭문화에 대해 부분적으로 향수를 갖는 근본 요인일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무질서가 조폭문화를 부추겨 온 경향도 주목해야 합니다. 범람하는 부정부패와 집단이기주의는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힘의 논리'를 암묵적으로 정당화해 왔습니다. 돈과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회 풍조 속에서 일부 청소년들이 조폭을 일방적으로 영웅시하는 것은 조폭문화가 낳은 서글픈 귀결일지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힘의 논리에 억눌려 온 힘없는 사람들에게 조폭영화들이 일종의 대리만족을 준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런 조폭과 조폭문화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과 원칙의 엄격한 적용이 중요합니다.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않은 곳에서는 자연 힘과 폭력의 논리가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항간에 떠도는 조폭과 일부 정치인의 유착설에도 많은 국민은 커다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조폭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물론 그들과 연루된 사건들의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조폭문화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결론
조폭문화는 민주주의에 암적인 요소입니다. 다수가 아닌 소수가 의사결정을 독점하고, 토론과 합의보다 명령과 순종이 우선되며,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결코 뿌리내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조폭문화에서 공동체문화로의 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교육 및 의식개혁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현실과 영화가 다른 것은 조폭은 어디까지나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범법자일 따름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우리 밖의 조폭은 물론 우리 안의 조폭문화를 동시에 제거해야 할 시점입니다.
어쨌든 이 모든 문제들이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사회병리적 문제들을 보여 줍니다. 반항하고 일탈하는 사회에는 어떠한 약속도, 어떠한 질서도 있을 수 없습니다. 폭력과 일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에는 모두가 피해자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과정을 중시하고, 원리와 원칙을 지키며, 사회 질서-공동의 선을 중요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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