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짓이다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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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원인이 자존심인지, 편견인지, 책임감 결핍인지, 자격지심인지 잘은 모르겠다. 제목을 보면 준영이 주체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왜 결혼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생략되어서, 실은 그를 100% 이해할 수 없기도 했다. 책에는 나와 있을까?
다시 생각해 본, 결혼은 과연 미친 짓인가? 뚜렷한 해답을 얻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앨범에 담긴 화사한 신혼(?)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모르긴 몰라도 결혼이 사랑이나 조건만으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어찌 보면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배우자로서의 '책임감'인지도 모르겠다. 사랑만으로 결혼하게 된다면 애정이 식은 뒤 어찌 될지 모를 일, 조건만으로 결혼한대도 이미 다른 사랑이 있거나 나중에 진짜 사랑이 생겼을 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키워드

결혼은 미친짓이다,   감상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