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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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장렬히 전사한다.
너무하지 않은가?
자원생산,건물제작,건물보수,대공지원,수색임무에 정찰까지......
우리를 너무 '멀티-플레이어'적으로 부려 먹는 거 아닌가?
이게 무슨 축구냐?
당신은 히딩크인가?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적의 동태와 지형 데이타를 6mm비디오 카메라로 찍어 사령부로 전송하는 임무를 결코 잊지 않는다.
왜냐?우리는 명령에 충실한 군인이기 때문이다.
캬~감동적이지 않는가?
이쯤해서 박수 세번 쳐주자.
딴 종족 일꾼들은 그래도 일하는 넘 중간에 불러 싸움 시키지는 않더라.
물론 우리의 작업장에 적들이 들이 닥치는 날에는 일손을 놓고 일터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근데 그것도 기본적으로는 싸우는 게 주목적인 넘들이 해줘야지...
맨날 스팀팩 후유증으로 막사에 뻗어 있고 잘빠진 메딕 하나 꼬셔서 대낮부터 둘이 벙커에 들어가 히히덕거리고 있고 저그 족의 '에그'를 훔쳐다가 소주에 후라이 안주 해 먹는 넘들 뿐이니 무신 경계가 되고 무신 방어가 되겠는가?
그나마 장교들은 좀 낫긴 하다.
시즈 탱크나 레이스 같은 중갑기기들을 고치는 건 우리 같은 하이 레벨의 기술자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에,전차부대나 비행전대 장교들은
그래도 우리들에게 좋은 대우를 해 주는 편이다.
하지만 쓰레기 같은 마린들이나 정신분열증 같은 파이어뱃,공주병 환자 메딕 과 뭐가 그리 바쁜지 얼굴보기 힘든 고스트 같은 인종들과는 정말이지 상종하기가 싫다.
(그나마 메딕은 우리가 다쳤을 때 비록 짱나는 표정이지만 주사 한 대 놔준다. 그래도 재수 없다.지들이 절라 이쁜줄 안다)
오늘도 밖에서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나는 배치번호 16번을 달고 사령부에 파견되었다.
첫번째 할 일은 보급창 설치.
테란 군 연료와 식량을 책임 지는 임무다.
이러다가도 또 적들이 들이닥치면 용접기를 들고 싸우러 가야겠지....
우리는 죽어도 훈장은 고사하고 전사자 명부에조차 기록되지 않는다.
군에 있어서 우리의 존재는 단지 '소모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내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아니면 누가 벙커를 지어 기지를 방어하고,막사를 지어 보병들의
배치를 도우며 파손된 건물을 수리할 수 있겠는가?
이름없는 SCV라 불러도 좋다.
나는 지구방위연합의 당당한 일원.
저 멀리 고향 별에서 기도하고 있을 나의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나는 미네랄을 캘 용접기에 시동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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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2.12.15
  • 저작시기2002.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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