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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 칸느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모더니즘의 출발을 알린 <정사>를 비롯해 연이어 제작한 <밤>(61년), <태양은 외로워>(62년)는 `인간의 고독과 소외를 그린 3부작`으로 불리운다. 이 영화 모두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파괴하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황량한 풍경을 주인공의 심리상태와 결부시키는 미장센을 구축하고 있다. 1966년에 완성한 <욕망 Blow Up>은 모더니즘과 초현실주의를 결합시킨 영화로 그 해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1982년에 발표한 <보디 우먼>은 영화감독이 만나는 여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독의 예술적 고뇌에 대해 그리고 있다. 이 작품 이후, 안토니오니는 심장발작을 일으켜 <보디 우먼>이 은퇴작이 되는가 싶더니, 10여년의 병치레를 딛고 빔 벤더스의 도움으로 <구름 저편에>를 완성했다.
이탈리아 전후의 강박증에서 벗어난 안토니오니의 영화는 인간의 권태, 고독과 소외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정신적인 것들에 치중했다. 이러한 안토니오니의 작품 경향은 네오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으로 전환되는 시기의 중추적인 업적으로 평가된다. 안토니오니가 주축이 되었던 1960년대는 현대영화의 전성기를 여는 신호탄이었던 것이다.
이탈리아 전후의 강박증에서 벗어난 안토니오니의 영화는 인간의 권태, 고독과 소외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정신적인 것들에 치중했다. 이러한 안토니오니의 작품 경향은 네오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으로 전환되는 시기의 중추적인 업적으로 평가된다. 안토니오니가 주축이 되었던 1960년대는 현대영화의 전성기를 여는 신호탄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