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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을 훔친 일이 있는데 여기에서 태어난 아들도 걸작이다. 아우톨뤼코스라는 이름을 얻은 아들은 아버지의 훔치는 재주를 그대로 물려받았던지 뒷날 유명한 도둑이 되었다. 그가 훔치려고 손만 대면, 물건이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정도였다. 목마를 만들어 트로이아를 쑥대밭으로 만든 영웅 오디세우스는 바로 천재 도둑의 자손이다.
-훔치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척박한 땅 그리스 사람들에게 훔치는 일은 유통시키는 일이었다. 그리스는. 특히 그리스와 아프리카 사이에 위치하는 크레타 섬은, 고대 아프리카와 고대 유럽을 잇는 무역의 중간기지, 아프리카 문명으로써 고대 그리스의 크노소스 문명을 빚어낸 소통의 중심이었다. 이집트 신화체계를 비롯한 고대 아프리카 문명도 훔치고, 트로이아도 훔쳤던 그들의 땅은 고대 세계의 중심이었다. 적어도 로마 제국이 훔쳐가기까지는 그랬다. 유통이라는 것은 하나의 흐름이며 이 흐름 안에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 물건을 파는데 아무런 말없이 가능할까? 불가능하다. 서로의 조건을 충족 시켜 줄 때야 교환은 이뤄진다. 교환을 통한 상업은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른다.
-신화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헤르메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위에서 언급한 헤르메스의 발빠른 특성 땜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것 같다. 아래에 두 가지 예를 들어 보았다.
*중세 연금술사들이 진사(辰沙)를 태워 처음으로 수은을 만들어내었을 때 붙인 이름은 '메르쿠리우스'다. 영어로는 머큐리(Mercury)다. 메르쿠리우스가 누구인가 헤르메스의 로마식 이름이다. 액체이면서도 금속인 수은에, 전령의 신 , 관계의 신, 소통의 신, 촉매의 신 헤르메스의 이름을 붙인 것이 절묘하다. 수은은 다른 금속과의 친화력이 탁월한 금속이다. 인체에 매우 해로워 엄격하게 규제되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금속제 생활용기에서 수은이 검출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이다. 태양 주위에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9개의 행성이 있다. 스스로 하나의 행성이 되어 항성인 태양과 다른 행성들을 연결하는 천체가 있다. 수성이다. 수성은 다른 행성에 비해 매우 빠르므로 신들의 전령에 비유되었다. 옛날에는 저녁에 볼 수 있는 수성과 밝을 때 보이는 수성은 별개의 행성으로 여겼으며 그리스에서는 해뜨기 전에 보이는 것은 아폴론, 해 진 뒤에 보이는 것을 헤르메스라고 불렀다. 영어로는 머큐리라고 불리는 메르쿠리우스다.
*고대 로마의 한 지역과 다른 지역 사이에는 돌로 된 장승이 서 있었다. 라틴어로는 헤르마다. 로마 돌장승은 헤르메스 석상을 길의 표시로 삼던 그리스 풍속에서 유래한다. 헤르메스는 이것과 저것 사이에, 접속사 같이, 얼굴이 둘인 야누스같이 존재하는 신이다.
헤르메스는 늘 중간에 위치하며 뛰어난 언변과 사교술의 소유자며 게다가 그는 무척 빠르다. 헤르메스의 신화 속에서 찾은 그의 이런 특성들은 커뮤니케이션의 여러 정의들과 충분히 연결된다. 헤르메스신화는 인류의 체계적이지는 못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하나의 정의 였는지도 모르겠다.
-훔치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척박한 땅 그리스 사람들에게 훔치는 일은 유통시키는 일이었다. 그리스는. 특히 그리스와 아프리카 사이에 위치하는 크레타 섬은, 고대 아프리카와 고대 유럽을 잇는 무역의 중간기지, 아프리카 문명으로써 고대 그리스의 크노소스 문명을 빚어낸 소통의 중심이었다. 이집트 신화체계를 비롯한 고대 아프리카 문명도 훔치고, 트로이아도 훔쳤던 그들의 땅은 고대 세계의 중심이었다. 적어도 로마 제국이 훔쳐가기까지는 그랬다. 유통이라는 것은 하나의 흐름이며 이 흐름 안에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 물건을 파는데 아무런 말없이 가능할까? 불가능하다. 서로의 조건을 충족 시켜 줄 때야 교환은 이뤄진다. 교환을 통한 상업은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른다.
-신화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헤르메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위에서 언급한 헤르메스의 발빠른 특성 땜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것 같다. 아래에 두 가지 예를 들어 보았다.
*중세 연금술사들이 진사(辰沙)를 태워 처음으로 수은을 만들어내었을 때 붙인 이름은 '메르쿠리우스'다. 영어로는 머큐리(Mercury)다. 메르쿠리우스가 누구인가 헤르메스의 로마식 이름이다. 액체이면서도 금속인 수은에, 전령의 신 , 관계의 신, 소통의 신, 촉매의 신 헤르메스의 이름을 붙인 것이 절묘하다. 수은은 다른 금속과의 친화력이 탁월한 금속이다. 인체에 매우 해로워 엄격하게 규제되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금속제 생활용기에서 수은이 검출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이다. 태양 주위에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9개의 행성이 있다. 스스로 하나의 행성이 되어 항성인 태양과 다른 행성들을 연결하는 천체가 있다. 수성이다. 수성은 다른 행성에 비해 매우 빠르므로 신들의 전령에 비유되었다. 옛날에는 저녁에 볼 수 있는 수성과 밝을 때 보이는 수성은 별개의 행성으로 여겼으며 그리스에서는 해뜨기 전에 보이는 것은 아폴론, 해 진 뒤에 보이는 것을 헤르메스라고 불렀다. 영어로는 머큐리라고 불리는 메르쿠리우스다.
*고대 로마의 한 지역과 다른 지역 사이에는 돌로 된 장승이 서 있었다. 라틴어로는 헤르마다. 로마 돌장승은 헤르메스 석상을 길의 표시로 삼던 그리스 풍속에서 유래한다. 헤르메스는 이것과 저것 사이에, 접속사 같이, 얼굴이 둘인 야누스같이 존재하는 신이다.
헤르메스는 늘 중간에 위치하며 뛰어난 언변과 사교술의 소유자며 게다가 그는 무척 빠르다. 헤르메스의 신화 속에서 찾은 그의 이런 특성들은 커뮤니케이션의 여러 정의들과 충분히 연결된다. 헤르메스신화는 인류의 체계적이지는 못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하나의 정의 였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