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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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Ⅱ작품 속에 투영된 여성의 모습
1.『오몽녀』에서의 여성
2.『어떤 젊은 어미』에서의 여성
3.『산월이』에서의 여성
4.『아무 일도 없소』 에서의 여성

Ⅲ작품간의 여성상 비교

Ⅳ결론

본문내용

죄로 유치장에 구감된다. 어젯밤 출소한 그녀는 생계를 위하여 다시 손님을 불러들이고 이 사실을 안 어머니가 자살한다.
이 소설의 구조는 이중적이다. 그것은 상업주의와 자본주의의 생리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는 기자 자신의 내적 고민과, 가난한 과거를 등에진 한 여자의 삶으로 구성된다.
'저들을 위해서 나의 붓은 칼이 되리라 한 그 붓을 들고 자기는 무었을 나섯던 길인가 ? 고약한 놈이다!.' 하고 K는 얼마 않되는 시재를 털어놓고 사람 살리라고 소리나 질을 것처럼 주먹을 쥐고 서둘으며 그 집을 뛰어 나왔다. 그러나 세상은 얼마나 고요하랴. 얼마나 평화스러우랴. 어디선지 야경꾼의 딱때기 소리만이 '불도나지 않었소, 도적도 나지않었소 아무 일도 없소' 하는 듯이 느럭느럭하게 울려왔을 뿐이다.
이태준 앞의 책 P141
윗부분은 『아무 일도 없소』의 마지막 부분으로 여인의 사연을 들은 K가 '저들을 위해서 나의 붓은 칼이 되리라'는 각오로 여인의 방을 뛰쳐 나온 K의 눈엔 '느럭느럭 울이는 따때기소리'의 뒤편에 숨어 있는 무관심과 외곡된 표면적인 평화 그것들로 인해 작품 속의 인물들이 질식당하고 있는 소외 의식을 조장하는 주 요인으로 1930년대의 한국 사회 특히 도시의 거대 구조에서 파생된 병폐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도 역시 주인공인 그 여인은 성을 매개로 삶을 영위한다.
Ⅲ작품간의 여성상 비교
우리가 분석한 네 가지 작품에선 모두 여자 주인공이 나오며 그 여인들은 모두 성을 이용하여 삶을 이어간다.
위의 작품들을 살펴보았지만, 그 시대의 상황에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어 그 상황하에 있는 여성들의 현실 인식을 나타내고자 하던 이태준의 노력은 엿볼 수 있었지만 이태준의 초기 작품들에서의 사회 상황에 따른 구조적 모순의 본질 파악은 볼 수 없었다.
이태준의 『오몽녀』와 『어떤 젊은 어미』 의 작품 배경은 어촌이나 소읍 정도의 시골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향토적 삶이 배경이 된 시골이라는 점이다. 또 이와는 달리 『산월이』와 『아무일도 없소』는 도시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하층 여성들의 경우라는 점에서 앞의 두 작품과는 차이가 있다.
『오몽녀』,『어떤 젊은 어미』, 『산월이,』 『아무일도 없소』 의 주인공은 모두 여자 주인공이 나오며 그 여인들은 모두 성을 이용하여 삶을 이어간다. 그리고 교육을 전혀 받아보지 못한 무식한 여성으로 그들의 직업은 기생이나 여염집 아낙네로 생존을 위해 호객 행위를 하는 창부나 그와 비슷한 처지의 여성이다.
위 작품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시대의 암울한 현실에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했던 여성들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보면 추하게 보일 수도 있는 여성들의 매춘은 단순히 삶을 위한 노력으로 보여진다.
그 모습에서 삶에 대한 열망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삶을 위해 매춘을 하는 모습을 애처럽게 혹은 건강하게 본다.
먼저 첫 작품인 『오몽녀』에서의 오몽녀의 행동은 선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오몽녀가 금돌과 내통하게 된 것은 우연적인 상황이었으나 , 그 이후의 관계 유지는 순전한 오몽녀의 판단으로, 결말에 이르러 남순사를 제치고 금돌을 택하는 것도 그녀의 선택 의지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오몽녀에서의 여성상은 어느 젊은 어미에서의 여성상과 다른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젊은 어미』에서의 궐녀는 자기의 선택 의지를 펴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궐녀를 창부로 내몬 주원인은, 오몽녀의 '무능력'한 남편과는 달리 가부장적 질서를 내세운 남편의 '독단' 에 있다. '독단'의 희생물인 궐녀가 선택할 길은 이미 내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오몽녀나 어떤 젊은 어미의 여주인공은 모두 농촌에 기반을 둔 인물로 일상적인 삶은 떠나거나 파괴당하며, 그 원인은 주로 '무능력'한 남편과 '가부장적 폭력'을 일삼는 '남성'들에게 있다. 이때의 오몽녀와 궐녀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더욱 삶에 밀착되어 살아가는 여성상을 보여준다는 데서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와 달리 '도시'에 삶에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하층 여성들의 경우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
『산월이』와 『아무일도 없소』에서의 폐기가 된 산월이와 궁핍함 때문에 몸을 파는 여인은 도시 속에서 적응하려 노력하나 적응하지 못하고 먹고살기 위해 또는 도시에 적응하기 위해서 몸을 파는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산월이와 여인은 도시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소외된 계층의 단면을 보여준다. 『오몽녀』 『어떤 젊은 어미』 『산월이』 『아무일도 없소』 작품들의 여 주인공들은 상황에 밀려 '성'의 매개를 통한 세계와의 유대를 갖지만, 현실의 압력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그러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삶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며 고난을 헤쳐나가는 강인한 여인상을 보여주고 있다하겠다.
Ⅳ.결 론
지금까지 우리는 이태준의 초기 작품에 드러난 여성상을 연구해 보았다.
위 네 작품들의 공통점이자 작가의 현실 인식에서 근거 했다고 볼 수 있는 게 주인공을 모두 어둡고 비참한 삶, 방황하는 사람들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오몽녀에서 불륜적이지만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여인상을 볼 수 있었고 어떤 젊은 어미에서는 자기의 몸을 던져 궁핍한 삶을 지탱해 나가는 모성애가 강한 여인상을 볼 수 있었으며 산월 이에서는 도시 속에서 소외되어 비참한 삶을 영위하는 여인상을 봤고 아무일도 없소에서의 여인은 산월이와 비슷한 모습의 여인상을 볼 수 있었다.
이 여인상들은 모두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성을 도구로 사용하는 여성들이었다.
우리는 이태준이 그 시대의 암울한 한 단면인 여성의 비참한 생활을 추하게 보지 않고 잡초같이 강인한 생에 대한 욕구를 미화시켜 표현한 점에서 이태준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었다.
<참고문헌>
이태준, 월북 작가 대표문학,서음출판사,1989
민충환, 이태준 연구,깊은샘,1980
엘레인 쇼 월터, 페미니즘과 문학,1989
김우승, 한국현대소설사,성문,1980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홍성사,1979
박이문, 예술철학,문학과 지성사,1983
민영주, 이태준 장편소설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석사논문,인 천대,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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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3.05.12
  • 저작시기2003.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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