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시대의 자유를 읽고

목차

1. 요약
가. 중세의 배경과 르네상스
나. 종교개혁시대

2. 책을 읽고서

본문내용

고자 했다. 그리고 현대인은 자유를 원하면서도 왜 자유를 두려워하는지를 말하고, 우리가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메카니즘을 획일성과 권위주의 그리고 파괴성을 통해 밝힌다. 그 예로 나치즘을 들고 있고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와의 관계를 책을 통해 설명한다. 프롬은 자유를 향한 투쟁이 있기 전 단계가 중세였다고 한다.
중세에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고로 농노는 농노의 삶을, 영주는 영주의 삶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었다. 모두는 홀로가 아니었고 농노 위에는 기사가 기사 위에는 영주가 그 위에는 왕이... 이런 식으로 의지할 대상이 있었다.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다가 점차 사람들이 '자유'로의 투쟁을 시작했고 그들은 영주의 권위를, 왕의 권위를 무너뜨리고서 자신들이 삶을 선택하고 개척할 자유를 얻었다. 자유는 분명 바람직한 것이지만 그는 얻음으로써 잃은 것이 있었다고 말한다. 영주에게, 왕에게, 무엇 무엇에 속해 있음으로 얻는 안정감을 잃었고 유산계급과 교회에 위협 앞에 자기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프롬은 우리가 얻은 자유 뒤에는 이러한 다른 면이 있음을 지적해 준다. 자유로워지는 대신, 혼자인 개인이 약해지고 쓸쓸해졌다는 것을.
'자유'는 하나의 심리학적 문제로서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소극적인 자유'가 아닌 자아의 자발성을 뜻하는 '적극적인 자유'를 갈망한다. 이러한 자유를 억압하는 요소에는 크게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 있다. 인류가 외적인 억압을 제거하고 소극적 자유를 찾는데 노력함은 지금까지의 인류의 행적과 희생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적인 억압이 제거될수록, 내적인 억압은 증가한다. 이러한 내적인 억압은 바로 무력감과 고독감이다.
본장에서는 인간의 내적인 억압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종교개혁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자아의 통일성을 포기함으로써 세계와 결합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결국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력감과 고독감을 완전히 없애 주지는 못하며,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처음 글을 읽을 때 이해되지 않았던 많은 부분들이 나이와 세월, 그리고 경험과 더불어 더 많이 이해되어 갔다. 자유는 그것을 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철저한 자아확립 안에서만 지켜질 수 있고 우리가 전생애를 걸고 참된 자유를 지향해야 함을 이 책을 통해서 더욱더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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