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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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열린 음악회와 서태지와 서편제 : 몸풀기로 들어가며
2.눈으로 하는 노래와 입으로 하는 노래
3.소비할 수 있는 권리, 소비의 주체로서 : 문화소비의 조장과 기획력
4.토속주의, 불굴의 민족성, 굴절의 민족성 :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본문내용

악대 소리에 눌려버린다. 우리 것은 저급한 것으로 치부되기 시작하는 시기를 너무 무식하게 드러내고 있는 장면이다. 저급한 것으로 취급받는 우리 것은 너무나 불쌍한 것이고 너무 불쌍한 만큼 우리가 추스리고 보살펴야 한다는 이유 없는 당위의 정신이 배어 나온다. 무대포 정신이 여기서 나온 것은 아닌지. 고수, 수구의 정신, 오래된 것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굴절의 민족정신이 이 영화에 백만 관객을 동원했고 판소리에 대한 뜬금 없는 무대포식 애정을 만들어냈다.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에게 우리의 얼이 담긴 영화를 소비하게 만들고 구렁이가 담을 넘듯한 흐믈거림으로 우리 것에 대한 반성이나 고찰을 토속주의와 굴절된 민족주의로 둘러쳤다.
우리가 고급이라고 착각하던 서양문화와 대립적으로 우리문화를 놓으면서 우리문화는 원래가 서양보다 우월한(?) 고급적인 것이었는데 저급한 것으로 취급받는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그리고 다시 우리 것에 대한 동정으로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의 판소리를 대중문화의 영역으로 집어넣는다. <서편제>를 대중의 심리극을 조장한 굴절된 불굴의 민족주의로 본다면 판소리가 대중문화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은 기득권이 자기의 이익유지를 유연한 방법으로 정당화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또 다른 면을 본다면 기득권이 그토록 저급한 것으로 취급하고 상업문화라고 비난했던 대중문화의 영역으로 판소리를 집어넣어 판소리마저도 대중문화 속에서 소비되고 그 과정에서 대중이 자신의 소비를 신뢰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다. <서편제>든 <서태지>든 얼마나 <나>의 목소리로, <나>의 터로 그것들을 소비하고 말할 수 있는지는 애매하다. 하지만 크게는 이 두 사건(?)으로 대중문화는 복잡한 양상을 맞았고 대중문화가 어처구니없는 영화 한편으로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하고 묘하게 그 이익대변의 과정이 숨겨지기도 한다는 속살을 약간 내비쳤다. 대중문화의 주체와 소비의 경계는 모호해졌고 예전의 고개 숙인 소비자가 고개를 든 만큼 그 소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주체적으로 문화의 소비와 생산에 참여하고 비판하는 정신이다. 오늘의 대중문화란 이 소비와 생산의 치열한 균열이 아닌가.
*참고 문헌
-"대중문화와 교육", 윤여탁 ,1993,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21권, 단일호
-대중문화연구회, http://www.seri.org/forum/popculture
-21세기 대중문화 연구위원회 , http://crc.w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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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1,0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3.06.06
  • 저작시기2003.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3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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